이방인 (이방인 스웨덴 연설)

이방인 (이방인 스웨덴 연설)

$12.40
Description
“카뮈의 대표 소설을 넘어 연설문으로 파고드는 ‘이방인’의 진정성!”
엄마의 사망 소식을 듣고 요양원으로 출발하는 ‘나’로 시작되는 ‘이방인’의 이야기는, 훗날 한 애정 사건에 연루되며 그의 복잡한 내면을 투사하는 재판의 형식과 햇빛의 모티프를 근간으로 인간 존재의 암울함에 대해서 피력하는 소설이다. 비극적 상황에서도, 일상을 살고 세계를 끊임없이 받아들여야만 하는 인간의 숙명 아래, 묘사되는 ‘나’의 서술들은 그 참담함을 알아차리기 힘들 정도로 묵묵하고 일관되어 결국 소설의 말미에 이르렀을 때, 햇빛 아래 여과 없이 드러나는 본질성, 주인공을 넘은 우리의 ‘본질’에 대해 생각게 한다.
‘왜 이방인인가?’, ‘그의 잘못은 정녕 살인인가?’ 물을 수 있다면, 우리는 재판에서 그토록 가리고자 하는 진정한 살인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들여다볼 수밖에 없다. 더불어, 이러한 명작을 집필한 카뮈의 세계관에 대해서 좀 더 내밀히 들여다보고 싶은 욕구를 느낀다. 이 책은 그러한 카뮈의 대표작인 「이방인」 뒤에 수상 연설문과 강연 내용을 실음으로써, 작가의 세계관에 더 깊숙이 몸을 담그게 한다. 하여, 이미 카뮈의 작품을 접한 독자일지라도, 새로운 카뮈의 세계를 만날 수 있다.
저자

알베르카뮈

저자알베르카뮈AlbertCamus는1913년11월7일알제몽도비에서아홉남매중둘째로태어났다.포도농장노동자였던아버지가징집되어사망한뒤,어머니와함께가난하게생활한다.하지만학교에서는재능을인정받으며장학생으로선발된다.알제대학에다니며철학을공부한다.이시기장그르니에를만나그를사상적스승으로받아들인다.교수가되려고했으나일생을괴롭힌폐결핵때문에교수의길을포기하고기자로서활동한다.1942년『이방인』을발표하며이름을널리알렸다.이후『시지프신화』,『칼리굴라』등을발표한다.1947년출간한『페스트』에는즉각적인선풍이일었다.마흔네살노벨문학상을수상하지만삼년후1960년1월4일,미셸갈리마르와함께파리로가다가자동차사고로사망한다.

목차

이방인
스웨덴연설-노벨문학상수상연설문
스웨덴연설-예술가와그의시대
카뮈연보
작품목록

출판사 서평

“부디내사형집행일에많은구경꾼들이몰려와나를맞아주기를바랄뿐이었다.”

엄마의사망소식을듣고‘나’는요양원으로출발한다.시신옆에서함께밤을지새우는암묵적인장례식후,‘나’는이런저런생각에잠긴다.엄마를요양원에모시고,엄마가돌아가신것에대한죄책감이없지는않으나한편시골의정취를느끼기도하며,집으로돌아가는버스에오를땐이제야찾아올막간의휴식에짧은기쁨을느끼기도한다.이것은이책의주인공인‘뫼르소’의이야기다.
‘나’가집으로돌아온후,이웃인레몽셍테스가그의정부를함부로대하는문제에관여하게되고,그여자의오빠가‘나’와레몽이함께떠난휴가지에따라와그들을위협하자아무도자신에게부탁한바없는살인을행하게된다.재판에회부된‘나’는요양원에서엄마의죽음이라는별다른사건이랄것도없는그일로종교재판에가까운도덕재판을받게되고,우호적인몇몇친구의진술에도사형을면치못한다.집행일전자신을찾아온신부에게조차구원을거부한다고말하는‘나’를통해,뜨거운햇빛과더위에숨막혀하면서도신의존재를부정하는‘나’를통해,인생의끝인죽음을그저‘저녁의서글픈휴식’이라일컫는‘나’를통해,우리는인간존재의근원적외로움과두려움에대해생각해볼수있다.

[책속으로추가]

카뮈의명연설,노벨문학상수상연설문

여러분의자유한림원이제게허락해주신영예를받으면서,이상이제게얼마나분에넘치는가를생각할수록감사의마음이그만큼더깊어지는것입니다.(…)모든사람은,그가예술가라면더더욱,남들에게인정받기를원합니다.
(…)예술은예술가를혼자동떨어져존재하지않도록강요합니다.예술가를가장평범하고보편적인진실아래두는것입니다.
(…)우리는우리의종교재판관들이영원한죽음의왕국을건설할지모르는세계에살고있습니다.일각을다투는시간의미친질주속에서우리세대는,국가들사이에굴종의평화가아닌진정한평화를회복해야하고,노동과문화가서로소외되는일이없도록새로이화해시켜야하며,모든이들과합심하여언약의궤를재건해야한다는것을알고있습니다.(…)작가에게어떤자격이주어진다면그것은그와투쟁을함께한동지들과나눌수있는자격일뿐입니다.(…)그러므로어느누가작가에게서완성된모범답안이나허울좋은도덕을기대할수있겠습니까?
(…)끝으로여러분이제게허락해주신이영광이얼마나크고너그러운지를한결가벼운마음으로말씀드릴수있을것같습니다.(…)제개인적인감사의표시로저마다의예술가들이매일말없이자신에게되풀이하는오래된그충심의맹세를여러분모두앞에드리는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