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세거성씨 (정치적 통향을 중심으로)

경기도의 세거성씨 (정치적 통향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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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 책은 경화사족의 삶의 공간이었던 경기도 지역에 세거했던 성씨, 그리고 지금도 꾸준히 삶을 이어가고 있는 성씨를 살펴본 것이다. 특히 이들이 조선조에 서 정치적으로 중요한 위상을 가진 점을 고려하여 정치적 동향을 살피는 것으로 한정했다. 경화사족은 조선 후기 오랜 기간 동안 서울과 경기 지역 일대에서 생활하며 정치·경제· 사회·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중심에 있었던 사대부층을 말한다. 이런 경화사족은 역사적으로 크게 주목되는 시기는 조선 후기이다. 조선 후기에 정치나 경제·사회·문화의 중심인 서울의 도시적 발전이 두드러졌다. 이로 인하여 기전지역과 지방의 문화ㆍ경제적 격차가 뚜렷해지고 지방사족과 구별되는 경화사족의 개념이 하나의 개념으로 정착하게 되었다.

이들 경화사족은 서울을 중심으로 경기도 일원에 분포한 선대의 묘소나 별장, 농장 등을 사회경제적 기반으로 생활하며 당대의 역사를 주도하였다. 또 그들은 당색을 초월해서 교류하였다. 이전과는 달리 소론의 자제가 노론의 학자에게 학문을 배우는 현상이 등장하기도 하였고, 붕당을 초월 한 혼인이 이루어지기도 하였다. 이를 기반으로 벼슬길을 독점하는 것은 물론 이고 정치권력까지 독점하였다. 이것이 토대가 되어 경화사족은 당대의 학계와 사상계를 주도하였다. 특히 실학(實學)이니 북학(北學) 등을 수용하여 새로운 사회적 변화에 맞는 학문체계를 갖추고자 하였다.

이 책은 이런 경화사족의 대표적 가문이었던 경기도의 세거문중 11곳을 소개했다. 가평의 연안이씨 이정구 가문, 고양의 경주이씨 김종순 가문, 안산의 여주이씨 이익 가문, 양주의 전주이씨 이준 가문, 양평의 광주이씨 이덕형 가문, 용인의 한양조씨 조광조 가문, 용인의 영일정씨 정몽주 가문, 의정부의 반남박씨 박세당 가문, 포천의 대구서씨 서성 가문, 화성의 남양홍씨 홍담 가문, 하남의 전주이씨 선성군 이무생 가문이 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