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도 계보가 있다 (외롭지 않은 페미니즘 | 양장본 Hardcover)

우리에게도 계보가 있다 (외롭지 않은 페미니즘 | 양장본 Hardcover)

$14.00
Description
이제 어디로 가야 할지 막막한 페미니스트를 위한 실용서.
여성들은 예로부터 계보에서 지워진 존재다. 가족들의 이름 사이 공백 속에서 자라고, 시집가면 출가외인, 2005년 호주제 폐지 이전까지는 남성 주인을 두지 않고는 법적으로 존재할 수도 없었다. 그런데, 그런 여성들에게도 계보란 것이 존재한다. 단지 우리가 알지 못할 뿐. 최근 페미니즘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이슈고, 젠더 감수성이 비로소 시대의 교양으로 발돋움하려 하고 있다. 이런 흐름에 힘입어 많은 이가 사회 속 성차별을 더 이상 웃어넘기지 않기로, 직시하고 싸워나가기로 마음을 다졌다. 그런데, 어디로 가야 할까?

무지한 말들 속에서 상처받는 여성들을 위해 만들어진 실전 매뉴얼 《우리에겐 언어가 필요하다》의 저자 이민경의 두 번째 책 『우리에게도 계보가 있다』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이제 어디로 가야 할지, 혼자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막막해하는 페미니스트를 위한 두 번째 실용서다. 역사교과서에서 지워진 여성의 계보를 찾아가는 워크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외로이 점으로서 존재하던 우리를 선으로 연결해 함께 나아갈 용기를 심어줄 것이다.
저자

이민경

저자이민경은대학에서불어불문학과사회학을배웠으며,현재는외대에서통번역을전공한다.무엇이든직접해봐야직성이풀리고,그것을내가오롯이원했는지가가장중요하다.원한적없는삶을살지않으려다보니페미니스트가되어버렸다.여성혐오에대응하는일상회화매뉴얼『우리에겐언어가필요하다:입이트이는페미니즘』에이어,우리사회동시대페미니스트를위한워크북좋아하는말은‘삶은무릇축제여야한다’.

목차

들어가며

1사회는흐른다
2우리는모두모른다
3작은승리를기억하라
4기념하지않으면잊힌다
5기념하면잊히지않는다
6우리는이제막변했다
7물론,무언가는그대로다
8작은승리를기념하라

맺음말

참고문헌
편집후기

출판사 서평

지금내가느끼는차별그리고우리의삶은
과거와어떻게연결되어있는가?
가까운과거,이땅의페미니스트들의외로운투쟁이있었다.
그리고그들의성취는너무도쉽게지워졌다.
지금의여성혐오와싸우며살아가는우리들은누구의승리를딛고서있을까?


“나는치열하게싸웠다.후대사람들이가부장제의폐해에서벗어나웃으며살수있다면참감사한일이다.”―고은광순(한의사,호주제폐지를위한시민모임대표)

“똑같은사람인데단지여자라는이유만으로딸을,어머니를,아내를,처가를업신여기고차별하는사회의부당한법과제도와구조를향해서,또는낡은전통을향해서고발하고반항하고항변했다.”―이태영(한국최초의여성변호사)

“나는훌륭한사람이되기를원치않으며자유로운인간이되기를원한다.”―김명순(최초의여성근대소설가)

“내몸이불꽃으로타올라한줌재가될지언정언젠가먼훗날나의피와외침이이땅에뿌려져우리후손여성들은좀더인간다운삶을살면서내이름을기억할것이다.”―나혜석(화가,저술가)

“종래에는계집은아무사람다운값이없이살아오지아니하였습니까.수레두바퀴와같은남녀의관계가종래와현재에는한쪽으로기울어졌으니까이것을바로잡고자하는것이곧여자교육의필요로생각합니다.”―차미리사(교육활동가)

“전복을따기위해숨을멈추고물질하는것과같이조금만참으면모든것을극복할수있다는믿음으로어려움을이겨냈다.”―김옥련(제주잠녀항쟁으로투옥된해녀)

잊혀버린승리를기념하고,새로운이야기를써나가기위한첫걸음
지금우리를위한하나뿐인페미니즘워크북!

[책소개]


최근페미니즘은그어느때보다뜨거운이슈고,젠더감수성이비로소시대의교양으로발돋움하려하고있다.이런흐름에힘입어많은이가사회속성차별을더이상웃어넘기지않기로,직시하고싸워나가기로마음을다졌다.그런데,어디로가야할까?성차별과여성혐오는각종사회집단과미디어속에공기처럼들어차있고,여기에문제를제기하는목소리는너무도간단히묻혀버린다.페미니즘에대한말과관심이아무리확산한들,페미니스트개인은소속된집단에서,일상에서,대중문화속에서여전히외롭다.
강남역살인사건이후무지한말들속에서상처받는여성들을위해만들어진실전매뉴얼『우리에겐언어가필요하다:입이트이는페미니즘』(입트페)의저자이민경의두번째책『우리에게도계보가있다:외롭지않은페미니즘』(외않페)은,이제어디로가야할지,혼자어디까지갈수있을지막막해하는페미니스트를위한두번째실용서다.역사교과서에서지워진여성의계보를찾아가는워크북으로구성된이책은,외로이점으로서존재하던우리를선으로연결해함께나아갈용기를심어줄것이다.

우리에게도계보가있다.단지알지못할뿐.
여성들은예로부터계보에서지워진존재다.가족들의이름사이공백속에서자라고,시집가면출가외인,2005년호주제폐지이전까지는남성주인을두지않고는법적으로존재할수도없었다.그런데,그런여성들에게도계보란것이존재한다.단지우리가알지못할뿐.
성차별은과거에비해점차나아지고있다.여성의삶을지금과같게만든것은과거수많은여성의목소리와운동이었다.지금우리의존재는그들의승리에빚지고있다.이것이여성의계보다.그런데왜우리는이계보를알지못하는가?이책은이런문제의식에서출발한다.

생애첫페미니즘문제집

정규교육과정을거치면서꾸역꾸역습득한여러지식,역사적사건들의이름가운데여권신장투쟁은없었다.여러독립투사와민주화운동열사의이름을알고있는이라도이책에서만나게될인물과사건의낯섦에는놀랄것이다.이책은제목처럼“우리에게도계보가있다”는사실을직시하는데서시작해,그지워진계보를복원한뒤독자본인이경험한승리를자신의말로기록해보는것으로끝난다.본문에는간간이독자의경험이나상상력으로풀수있는문제들과,정답이있는문제들이함께나온다.우리가무엇을모르는지를함께깨달아가면서‘계보찾기’에동참해볼수있도록구성되었다.
수십년전의우리나라,혹은다른나라여성들의잊혀버린성취를복기하는과정에서외로운싸움처럼보이는개개인의투쟁은종횡으로펼쳐진넓은선으로이어진다.독자는저먼나라,전혀다른시대의여성들이지금시대의차별에맞서는우리와놀랍도록비슷한억압을겪어왔음을,비슷한방식으로연대했음을체험적으로느끼면서책을읽어나가게될것이다.
우리의작은승리를기념하라
책에서보여주듯,여성의성취는쉽게잊혔고,격하되었고,무시당했다.그러나투쟁과그에따른승리는계속있어왔고,지금의열기또한그연장선상에놓일수있다.저자는말한다.우리가이미경험하고있는이성취가,“누군가우연히발견하거나애써찾아내야만하는흔적으로축소되기를원치않는다”고.갈급한이들만이찾아내고야마는구석자리에방치된먼지쌓인역사가아닌,원한적없는이들도중간고사에나온다는이유로꾸역꾸역외워야만하는역사가되기를원한다고말이다.잊히지않기위해서는기념해야한다.그러므로지금의작은승리를충분히서로이야기하고,되새기고,기념하자.그것은훗날돌아보면제대로선으로이어져있을테니.

“여성들의움직임은언제나새롭고낯설고당황스럽게받아들여졌지만,근본이없는것은아니었다.일부러계승하지않았어도자연스럽게이전의움직임을닮아있었다.여성은여성으로서자신의계보를알지못한채로도끊임없이움직였다.나는우연한기회에우연한듯반복되는우리의원형을찾았다.마치단한번뿐인듯계속이어지는것,이것이우리의움직임이었다.”―본문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