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노예 (일하지 않는자 먹지도 말라 | 사람이 빠진 암울한 4차 산업혁명)

신노예 (일하지 않는자 먹지도 말라 | 사람이 빠진 암울한 4차 산업혁명)

$17.59
Description
4차 산업혁명, 위기에 봉착한 잉여인간
당신을 노예로 만드는 작업은 지금도 진행 중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잉여인간의 살길을 모색하는 책. AI가 발달하고 기계가 인간의 일을 대신하면서 우리 삶은 한결 편해졌다. 하지만 반대로 ‘노동’에 인간이 필요치 않은 시대가 왔다는 소리이기도 하다. 그래서 노동하던 인간들은 ‘잉여인간’이 되고 소수 기득권층은 자신들의 평화로운 삶을 방해 받지 않기 위해 이 ‘잉여인간’들을 소비체로 활용한다. 가혹한 현실을 회피할 수 있는 가상의 유토피아 속으로 이들을 꾀어내고 자신들이 만든 재화를 끊임없이, 미친 듯이 구매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그들의 목적은 하나, 새 시대·새 규칙에 이들이 순응하는 것. 즉 영혼을 빼앗아 새로운 노예 계층을 만드는 일이다. VR체험에 열광하고 스마트폰 액정에 코를 박은 채 새로운 앱을 다운로드 받는 우리가 바로 그들이 원하는 모습이다. 이 책은 우리가 ‘신노예’ 계층으로 만들어지고 있음을 자각하고 이 위기에서 벗어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즉, 4차 산업혁명 시대 위기에 봉착한 잉여인간인 우리의 정신을 번쩍 들게 할 책이라는 말이다.
저자

최성환

저자최성환
1964년생서울출생
서울대성고등학교졸업
경희대학교의과대학졸업
정신건강의학과전문의,의학박사

네이버지식인,하이닥(Hidoc)상담의
칼럼니스트
사이코드라마감독
경희대학교의과대학교외래교수
2017,2018년MarquisWho’sWho세계인물사전등재

저서『지도자의자격』

목차

여는말

1장노예제도의발생
일하지않는자먹지도말라
잉여경제와노예제도

2장노예제도의발전
자유냐,죽음이냐,노예들의반란
노예제도의변화

3장혁명의발생
개혁과혁명그리고진화
우리가거쳐온혁명
남보다앞서가는것이혁명이다
앞선자와뒤선자
혁명의허상

4장아날로그와디지털
알아야할단어가점점더많아지는세상
아날로그와디지털

5장노예만들기
노예제도의필요성
무관심한관심
설득의기술

6장알골리즘과빅데이터
크라우드소싱
숫자와알골리즘
악수하는기계

닫는말

출판사 서평

혁명은발전을가져오기도하지만
반드시희생을동반한다

지금까지인류는크고작은혁명을겪었다.우리가역사에서배우듯,혁명은더풍요롭고발전적인삶을가져오기도한다.하지만모두가행복한혁명은없다.항상혁명의수혜자와피해자가있기때문이다.
4차산업혁명을운운하는소리가오래전부터계속되고있다.누군가는이미혁명이진행중이라고한다.역사를돌아봤을때,이번혁명에도당연히빛과어둠이있을것이다.누군가는혁명의중심에서천상의삶을살게될테지만누군가는혁명의소외층이되어깊은나락으로빠질것이다.하지만4차산업혁명의수혜자가누구고피해자는누구이며그혁명을위해숙청해야할대상이누구인지우리는알수없다.하지만혁명의수혜자가아주소수일것임은잘알고있다.
4차산업혁명을명확하게정의내리기는어렵지만,사전적의미로는‘인공지능,로봇기술,생명과학이주도하는차세대산업혁명’이라고한다.첨단정보통신기술이우리사회전반에융합되어삶을혁신적으로변화시키는것이다.
이미인간은기계의발달로변화된삶을살고있다.살기에‘편리’해졌다고한다.그리고과학과기술의발전이곧우리에게유토피아를안겨줄것이라며밝은미래를꿈꾸고있다.TV속광고도마찬가지다.물건을팔기위한목적이니당연하겠지만,IOT(사물인터넷)기술을적극활용해사는모습은완벽해보이기까지한다.
첨단기술의발전이꼭좋기만할까?인간의일을기계가대신하는일이늘면서우리삶은한결편해졌다.하지만반대로‘노동’에인간이필요치않은시대가왔다는소리이기도하다.앞으로노동은똑똑하고섬세한기계들이담당할것이므로생산성이없는인간은자원만축내는‘잉여’일뿐이다.

유한한지구자원,자원만축내는잉여인간
‘타노스’처럼할수없는기득권층의선택은?

‘마블’의최강빌런‘타노스’는우주생명체의절반을없애우주의균형을맞추고자하니자신은구원자라고한다.그야말로악중의악이지만,타노스가이런말도안되는자기합리화를펼치기시작한것은자신이살던행성의인구증가와자원고갈의문제에서출발했다.타노스를두고영국의학자맬서스와비교하는데,맬서스는줄여야할대상을저소득층으로콕찍어타깃으로삼았다는것이차이이다.맬서스의이론은많은자본가와기득권층에게환영을받았다고한다.식량난의걱정속에서입을덜고내배를채우기에딱좋은논리였던것이다.
맬서스가주장했던것처럼이세계가극단적인파멸로치닫지는않았지만,지구의자원이유한한것은사실이다.스티븐호킹의말처럼다른우주정착지를찾지않는한인류는멸망할수밖에없다.‘다함께’잘살수는없는것이다.
현대의기득권층도아마내심맬서스의이론에호응하고있을지도모른다.앞서말한것처럼생산성없고자원만축내는‘잉여인간’들을어디엔가고립시켜야자신의평화로운지구생활이영위될것이기때문이다.돌아다니는인구가20억명만줄어도지구는그활력을회복하고더오래종말론적근심없이인류는유지될수있을것이다.
하지만현대사회는옛날처럼역병이나기근,전쟁,더심하면인종말살정책혹은타노스처럼손가락을튕기는것으로무자비하게생명을없앨수없다.그래서지구의환경을쾌적하게바꾸기위해,귀중한자원을낭비안하고,자연훼손안하고,공해를발생시키지않으며,이동및통제에협조적인존재가되어주고,일절정치와정책에관여안하는조건으로세금도면제해주고생활비를지원하는등의혜택을줄수있다.여기에즐겁고완벽한가상의유토피아를제공해준다면,거절할사람이몇이나될까?
이들을위한교육은이미오래전부터착착진행중이다.예전에는‘얼리어답터’라는참좋은이름으로요즘에는‘설득기술’이라는그럴듯한명칭으로….결코협박도강요도아니다.자기들스스로그길을가게만드는것이다.강제로노예를만드는것보다,자발적으로노예가되도록하는것이티끌같은양심의가책을더는방법일것이다.
자발적선택으로이렇게살아가겠다는인간들이많아진다면,그들은현대의과학시대에있어서는,그어떤시대의그어떤노예보다또농노계층보다도더욱소중한존재가될것이다.

자각하라
우리는자유인인가,새로운노예인가?

의문이들수도있겠다.나는어딘가에예속되어있지도않고억압을당하고있지도않은데그냥자유인이아닌가?
노예로만들어짐을자각하지못하고있을뿐이다.게다가이혁명으로생겨날새로운노예들은오히려주인보다더상전처럼보이기도한다.엘리트계층은뼈빠지게일하는데노예들은일도안하고놀고먹으며즐겁게살수있으니말이다.하지만허점은여기에있다.고통을피하고유희를얻는대신주인에게영혼을뿌리째내주어야하는것이다.
이책을읽으며다시생각해볼것은,혁명을통해농노가노동자로변했을뿐별로달라진것이없다는것이며새로운4차산업혁명은노동자들에게도무노동의자유를주겠다는멋진캐치프레이즈를달고있다는점이다.여기에는어떤복선이깔려있는지우리는아직모른다.“일안해도먹여살려줄게.”라는약속처럼달콤한말이또어디에있을까?속내는단체로잉여가되어달라는부탁일것인데.
혁명이품은양날의검은,그리길지않은인터넷의역사속에서이미드러났고계속드러나고있다.인공지능이나가상현실혹은유전자공학도마찬가지이다.우리의편리와생활의개선,그리고효율화,간소화및능률화를위해등장한혁명적,진보적도구가예상과는달리불러올수있는부작용들을한두사람이라도비판적인시각에서검토해보았으면한다.
책을읽고다소비약이아니냐고,닥치지도않은일을뭘그리부정적으로이야기하느냐고사람이있을지도모르겠다.하지만점점가속도가붙는변화와발전그리고그로인한계층간독점과소외라는사회역학을조금이나마이해해보려는시도라고이해하면좋을것같다.
잊지말아야할것은VR체험,가상세계에심취하고스마트폰액정에코를박은채무언가에홀린듯새로운‘앱’또는‘어플’을다운로드받는우리가바로그들이원하는모습이라는점이다.그리고모두가한번쯤생각해보았으면한다.
우리가정말‘자유인’이맞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