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쓰는 일 (박세현 산문집)

시를 쓰는 일 (박세현 산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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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자신을 시인이라 소개하는 사람을 만나면 좀 그렇다. 그러면 뭐라고 하냐고 되묻는 사람은 더 그렇다. 이런 사태에 대해 내가 뾰족한 답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하여튼 그렇다. 시장바닥에 돌아다니는 시인이라는 용어는 직업군도 아니요, 무엇도 아니다. 시인이라는 이데아에 대한 관습적 사칭일 뿐이다. 나 역시 다른 대안이 없다. 시를 쓰는 인간을 시인이라 부르지 달리 뭐라고 호명하겠는가. 역시 지당한 말씀이다. 그러나 나는 이 문장이 이 관습이 이 당함이 왜 이리도 어색한가에 대해 자문하고 있는 것이다. 답이 없는 문제에 대해 여전히 답이라고 생각하며 답안을 궁리하고 있는 나여. 동지들이여.
저자

박세현

저자박세현은1953년생뱀띠이며,10권의시집과5권의산문집을출판했다.
예컨대,시집<아무것도아닌남자>와산문집<시인의잡담>,<오는비는올지라도>는저자가회심하는책이다.

목차

1부
13시인
14늦었다는것을확인하면서
16비존재성
18기적적인
19한국문학사
21개종
22사실이아닙니다
24제몫
27일기(읽기)
38메모들

2부
41제발
56비가올라나눈이올라나

3부
81소시집

4부
97나의재난
103내가좋아하는강원도의시인들과시
123신이말을걸어주는사람
128시라는것
133이렇게생각하는우매

5부
145시정자문회의
149문학기행
151이봄,어떻게살것인가

6부
161종점식당에서
176사랑이지나간자리
190막차를놓치고싶은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