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고전 강의 (내재하는 체험 매개하는 서사)

문학 고전 강의 (내재하는 체험 매개하는 서사)

$27.00
Description
철학자 강유원의 ‘고전 연속강의’ 마지막 책!
2009년부터 2015년까지 매년 40주 동안 공공도서관에서 고전을 가르치고 있는 철학자 강유원. 『문학 고전 강의』는《인문 고전 강의》, 《역사 고전 강의》와 《철학 고전 강의》를 잇는 ‘고전 연속강의’ 마지막 책이다. 이 시리즈는 인문학의 세 영역에 각각 충실하면서도 역사, 철학, 문학의 각 영역에서 이루어지는 인간 정신 활동을 통일적으로 제시한다

『문학 고전 강의』는 가장 오래된 문학 형식인 영웅 서사시부터 서사시의 새로운 형식이라 할 셰익스피어의 드라마 그리고 기존 서사시의 형식적 장점들이 집약된 현대 소설에 이르기까지 문학 작품들의 원형이라 할 만한 서사 고전들을 다룬다. 이 작품들을 통해 개인이 겪는 고난의 의미와 인간 도야의 과정을 살펴본다.
저자

강유원

저자강유원은대학과대학원에서철학을공부하여박사학위를받았다.철학,역사,문학,정치학,사상사등에대한탐구성과를바탕으로공동지식과공통교양의확산에힘써왔으며,최근에는실천학과이론학체계일반의정립을위해공부하고있다.《책과세계》(살림,2004),《서구정치사상고전읽기》(라티오,2008),《인문古典강의》(라티오,2010),《역사古典강의》(라티오,2012),《철학古典강의》(라티오,2016)등을쓰고,《헤겔근대철학사강의》(공역,이제이북스,2005),《경제학철학수고》(이론과실천,2006),《철학으로서의철학사》(공역,유유,2016)등을우리말로옮겼다.

목차

이책을읽는이들에게
첫시간

점토서판기록신화《길가메쉬서사시》
제1강불멸을향해나아간인간의귀결
제2강도시를세운정치적영웅,길가메쉬
제3강사적인욕망을함부로충족시켰던길가메쉬
제4강엔키두와함께세속적야망을성취하려했던길가메쉬
제5강친구의죽음이후구도자의여행을떠났던길가메쉬

호메로스《오뒷세이아》
제6강자기만의것을찾기위한겪음
제7강고향을떠나는젊은오뒷세우스,텔레마코스
제8강애타게귀향을원하는오뒷세우스
제9강고난과불안을감내하는오뒷세우스
제10강이야기로써‘같은마음’을갖게된페넬로페와오뒷세우스

구약성서<욥기>
제11강신의전지전능과인간도덕의한계
제12강경건한사람,욥
제13강인과불명의고난에도입술로죄를짓지않는욥
제14강자신을저주하다가신에게반항하는욥
제15강말의잘못을회개하고신에게무릎꿇는욥

아이스퀼로스《오레스테이아3부작》:<아가멤논>,<제주를바치는여인들>,<자비로운여신들>
제16강인간의능력을넘어선이율배반의상황
제17강자신의선택때문에운명의죽음을맞게된,오레스테스의아버지아가멤논
제18강자신의재앙에복수를더함으로써새로운운명에빠져든오레스테스
제19강설득의말과신의도움으로이율배반을벗어나는오레스테스

소포클레스《오이디푸스왕》
제20강운명에수긍하면서도자기를굽히지않는인간
제21강지혜와권세로오만해진오이디푸스
제22강자신에대한앎이파멸로귀착된오이디푸스

에우리피데스《메데이아》
제23강배신으로인해분열된자아의처참한복수극
제24강증오를위한증오에빠져든메데이아
제25강저주를실현하고허망하게사라지는메데이아

셰익스피어《맥베스》
제26강안정된규범없이쟁투를벌이는인간들의무대
제27강자연적힘과초자연적위력을모두동원하여왕이되려는맥베스
제28강권력욕의끝에서초자연적힘에의해살해당하는맥베스

셰익스피어《오셀로》
제29강겉으로보이는모습과속마음사이에서갈등하는인간
제30강자신의아름다운사랑을과시하는오셀로
제31강의심으로허구를쌓아올려살인과파멸을부르는오셀로

파스칼《팡세》
제32강스스로‘불멸’에이르는방법을찾아내야만하는개인의고투
제33강신으로부터멀어져본성이타락하게된인간
제34강《성서》를통해다시신에게로향하는속죄자인간

괴테《파우스트》
제35강삶과앎과자연의합일을추구하는낭만주의적인간편력
제36강감각적삶을통해감각을초월하고자노력하는파우스트
제37강심오하고포괄적인가치의영역으로올라서는파우스트

멜빌《모비딕》
제38강겪음을통해앎에이르는충일한인간의삶
제39강진리닮은환영을보기위해바다로나가는선원이슈메일
제40강위엄있는,신을믿지않는,신을닮은선장에이해브

마지막시간

출판사 서평

나의삶을지혜롭게할,우리시대의공통교양
강유원의‘고전연속강의’마지막권<문학古典강의>출간

“이책은최초의서사시부터근대의장편소설까지대표적인서사고전들을통해,
개인이겪는고난의의미와인간도야의과정을살펴보고있다.
자아는세계에둘러싸여있으면서도세계를둘러싸고있는것이다.
그리하여자기서사또는이야기는자신의겪음을재구성하고그러한재구성을통해
자신이사는공동체,더나아가세계속에서자기정체성을확립하는작업이다.
이러한‘이야기’를통해서라야우리는타자와‘같은마음’을갖게될것이며,
개인으로서구원의길도모색할수있을것이다.”

2009년부터2015년까지매년40주동안공공도서관에서고전을강의해왔던철학자강유원의‘고전연속강의’시리즈가완간되었다.[인문古典강의](2010),[역사古典강의](2012),[철학古典강의](2016)에이은마지막권은?문학古典강의?(2017)이다.일반독자들을대상으로고전의지식과시대적통찰을전달하되학문적해석도놓치지않는이시리즈는“자식을넘어손주에게까지물려주고싶은고전강의시리즈”라는평가를받을정도로독자들의큰호응을얻었다.

이시리즈는인문학의세영역에각각충실하면서도세영역들을아우를만한연계성을가지고기획되어,‘성찰’,‘사유’[관조],‘매개’[표현]라는술어들로써역사,철학,문학의각영역에서이루어지는인간정신활동을통일적으로제시하고있다.[인문古典강의]가세영역의공동지식을탐구하면서삶과시대의의미를새롭게밝혀내는,이시리즈의입문서라면,[역사古典강의]는고전으로서는다소덜알려진역사분야의고전들을골라세계역사의전진을바라보는인간의성찰적지식을탐구한다.[철학古典강의]는역사적맥락을벗어나오로지정신으로서무한자에이르려는인간의고투와열망을체계적형이상학으로써서술하고있으며,[문학古典강의]는생전체를자기안으로내면화하는과정으로서의체험,그리고그러한체험을다시금타자에게표현하는서사[이야기]로서의문학작품에대해이야기한다.역사,철학,문학은어느하나도소홀히할수없는분야들이며,각각은서로를필요로하는것이므로균형잡힌사유와종합적시각을얻으려면이세분야의고전텍스트들을고루읽어야할것이다.

이번에출간된[문학古典강의]에서다루는문학작품들은,가장오래된문학형식인영웅서사시(길가메쉬서사시,오뒷세이아)부터,서사시의새로운형식이라할셰익스피어의드라마(맥베스,오셀로),그리고기존서사시의형식적장점들이집약된현대소설(모비딕)에이르기까지,문학작품들의원형이라할만한서사고전들이다.구약성서에속하는<욥기>나파스칼의단편모음집인?팡세?가이러한서사작품목록에들어가있는것이의아할수있으나인류의가장오래된주제의식을문학적형식으로잘다룬다는점에서는넓은의미의서사고전으로묶일수있을것이다.이러한서사고전들이갖는형식적이면서도내용적인공통점은,이야기를이끌어가는주인공들이일련의과정,즉자기를찾기위해서우선자기를잃어버려야하는과정을겪는다는것이다.여기에서‘자기를잃어버린다’는것은‘같은마음을얻기위해타자를겪는것’,‘불멸을얻기위해세상과부딪히는것’,그리고‘신에게향하기위해고난을극복하는것’등을의미한다.물론각작품에서등장하는인물들의상황과성격,사건전개방식은다다르다.

최초의서사시《길가메쉬서사시》는주제에있어서나구조,등장인물에있어서훗날등장하는영웅서사시들의원형과같은작품이다.호메로스의서사시《오뒷세이아》는장대한모험을다루면서도그안에서생겨나는인간삶의미세한국면을놓치지않음으로써,거시적인것과미시적인것의정교한교합을보여준다.<욥기>는구약성서에들어있는사상서이지만찬찬히읽다보면신앙과는무관한삶의통찰들을얻을수있는작품이다.희랍비극의3대작가인아이스퀼로스,소포클레스,에우리피데스의비극들안에는반드시알아두어야할문학작품들의오래된주제와형식요소들이전부들어있다.희랍비극의주인공들은운명에의해이율배반의가장극적인상황에놓이지만인간이할수있는모든것을해봄으로써자신을비극으로몰고가는장엄함을보여주기도한다.셰익스피어의작품들에도드라마의요소들이모두들어가있는데,희랍의작품들과의차이점이라면등장인물들간의성격차이이다.희랍비극에서와는달리셰익스피어의드라마에서운명은우연적요소일뿐이고결말을결정하는것은인물의성격이다.《팡세》가신에게전적으로의존해야만하는인간의유약함을유감없이드러내고있다면,《파우스트》는낭만주의적인간형을통해인간성의최대국면을거침없이보여주며,《모비딕》역시욥의고래와싸우는이교도의모습에서인간실존의고뇌를장대하게묘사한다.

[문학古典강의]를통해이러한서사고전들의주제와형식을깊이있게파악한다면철학적역사적문제들을사유하는계기가될뿐만아니라,고전들의모티프를이어받은오늘날의다양한서사매체들을좀더잘이해할수있게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