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것은 아름답다

있는 것은 아름답다

$14.00
Description
살면서 참 행복했어요.
한번쯤 경험해 볼 필요가 있음에도 감히 가 볼 엄두를 내지 못했던 그곳, 호스피스 병동에 카메라를 들고 나선 사람이 있다. 환자들에게 카메라를 든 성직자로 불리는 사진가 앤드루 조지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는 호스피스 병동에서 2년을 할애해 죽음을 앞둔 20명을 만나 삶을 발견하는 지혜를 렌즈에 담아냈고, 그들에게 지금 심정이 어떠한지 물었다. 그 답변의 일부를 환자들의 진심, 염원, 힘겨운 투쟁 등이 깊이 서려 있는 사진과 함께 엮어낸 『있는 것은 아름답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살 날이 기껏해야 며칠밖에 남지 않은 사람들, 우리보다 앞서 죽음을 맞이하게 된 사람들은 봄날 오후의 햇살, 손녀와 보내는 잠깐의 시간, 한 번 더 내쉴 수 있는 숨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놓치지 않고 모든 것에 감사해했다. 그리고 이야기했다.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인생을 더 즐기고, 좀 나중에 해도 되는 것과 아닌 것을 구분하며 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시간은 정말 소중한 것이라고.

이 책에 초상으로 남겨진 사람들 가운데 이미 많은 이들이 죽었고, 죽음에 직면해 있지만 이들은 죽음을 앞에 두고도 의연했고 죽음이라는 무자비한 사실 앞에서도 삶에 대한 의미를 찾고자 했다. 어제는 이미 지나간 날이기에 오늘 새로 시작해야 하며 만나는 사람을 모두 사랑하려고 노력하고, 자신의 행동과 말에 책임을 지라고 조언하고 스스로 즐거운 삶을 만들 수도 있고, 비참하게 만들 수도 있다는 깨달음을 전해주는 등 이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 그동안 무심했던 것들에 감사하며 삶의 가치를 재정비해나갈 수 있다.
미국과 유럽에서 7만 관람객에게 감동을 선사한 사진전 ‘있는 것은 아름답다’를 책으로 엮은 것으로, 소설가 알랭 드 보통에서 삶의 가치를 재정비하는 영감을 준 사진과 글들을 만나볼 수 있다. 생각보다 너무 빨리 죽음에 맞닥뜨렸으면서도 이 사실을 평온하게 받아들이고 있었던 이들의 눈빛과 이야기는 우리를 슬프게 하지만 결코 우울하게 하지는 않는다. 이들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죽음 자체를 부정하지 않고 앞으로의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를 전해준다. 책의 마지막에는 저자가 실제 호스피스 병동의 환자들을 인터뷰할 때 사용했던 서른일곱 가지 질문과 여백을 담아 질문에 대한 답을 생각해보며 책의 여운을 더 오래 느낄 수 있다.
저자

앤드루조지

저자앤드루조지는로스앤젤레스에기반을둔사진작가이다.최근미국로스앤젤레스에위치한관용박물관(MuseumofTolerance)과벨기에의브뤼허박물관(MuseaBrugge)에서작품을선보였고,전세계20여개나라에서작품활동을해왔다.앤드루조지의사진은발표할때마다《허핑턴포스트(TheHuffingtonPost)》《배너티페어(VanityFair)》《시카고트리뷴(TheChicagoTribune)》등영향력있는매체에서앞다투어보도할만큼주목받는다.또한국제사진가상(InternationalPhotographyAward,IPA),칸국제광고제(CannesInternationalAdvertisingFestival),코닥비전어워드(KodakVisionAward)외다수의수상경력이있다.바드칼리지(BardCollege)에서인문학과영상학을전공했으며,아트센터칼리지오브디자인(ArtCenterCollegeofDesign)에서예술학석사과정을마쳤다.최근서울에서사진전<있는것은아름답다>(원제:Right,beforeIdie)로관람객들에게울림있는감동을선사하며알려졌다.

목차

들어가며
서문
소개글
번역작가에의한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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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출판사 서평

“죽음이라는존재를인식하게함으로써우리를무너뜨리는것이아니라,
놀랍게도우리에게기쁨을선사한다.”

미국과유럽에서7만관람객에게감동을선사한사진전‘있는것은아름답다’를책으로만난다
소설가알랭드보통에게‘삶의가치를재정비하’는영감을준사진과글들


살기바빠서삶을돌볼겨를이없는현대인의일상.열심히일하고,최선을다하지만무엇을위해이렇게나정신없이살아가는지생각할겨를도없다.지금나는어떻게살아가고있는가?

이렇게살아라,저렇게살아라,가르치고조언을주는책은많다.책뿐아니라시시각각접하는수많은매체에서삶의가치나일상의여유를강조한다.하지만그러한도움조차도때로는강요로느껴지고부담스럽다.

《있는것은아름답다》는그어떤가르침이나깨달음도억지스럽게권하지않는다.그저나자신을가만히들여다보는시간을갖도록내버려둔다.바로‘죽음’이라는존재를마주하면서.환자들에게‘카메라를든성직자’로불리는사진가앤드루조지는누구도선뜻들어서기꺼려하는호스피스병동에카메라를들고들어가죽음앞에놓인이들에게서삶을발견하는지혜를렌즈에담았다.

두려움,잘못된집착,어리석은가치등에붙들린하루하루,
마지막순간에나는과연무엇을가장가치있게여기게될까?


《있는것은아름답다》의저자인앤드루조지는,중요하다고여겼던일들이어느새기억에서사라지는경험을할때마다,자신이가치관을가질만한인간인지조차의문스러웠다.결국사람은언젠가는죽게된다는명제에서그가얻게된지혜는‘주변사람들의죽음을어떻게지켜보고받아들이는지에따라가치관이달라진다’는것이다.앤드루조지는호스피스병동에카메라를들고들어가죽음에대한두려움을극복한사람들을만났다.그들은삶에대해많은것을알려주었다.비록초상으로남겨진그들은많은이들이이미죽었고,죽음을직면해있지만,이책은젊고건강한사람들에게어떻게살아가야하는지에대한비밀을가지고있다.

이책에는별도의차례나사진에등장한인물에대한상세한소개가없다.다만렌즈를응시하는,곧독자를응시하는‘깨달은’사람들의눈빛과그들이남긴몇줄의비망록이전부다.그리고덧붙여진서른일곱가지의질문과여백이있다.이질문은앤드루조지가실제호스피스병동의환자들을인터뷰할때사용되어지기도했다.독자는이모든질문에답해볼필요는없다.또한책을읽는동시에바로답하지않아도좋다.책을덮은다음이라도문득문득,이책에서마주친눈빛과그들의속삭임,그리고여백속에남겨진질문에대한대답들이떠오를것이므로.

전시관람평

그동안죽음을너무잊고살았다.삶에서배워야하는모든것들이정작여기에다있는듯하다.‘책’으로한권소장하고싶다.삶의깨달음을이끌어주신작가에게감사한다.
_이강호(거제백병원응급과장)
사진속인물들에던져진질문들을어느새대답하고있었습니다.에디샤,아벨…그분들처럼아직현명한답이제안에없었습니다.
_오석영(고양문화재단)
삶은있는그자체로아름답고,행복은우리가살아가는과정속에있다는생각이들었습니다.오늘내딛는이한걸음이아름다운내삶이고,지금아내와함께하는이시간이곧행복이라는걸일깨워주셔서감사합니다.
_이호신,현지
간호사의시선으로보았는데,그동안너무생각없이일을했던것같다.나는사실중요한일을하고있었구나.어떤한사람의마지막손길이나의손길이었는데…그분들에게죄송하다.
_이름을남기지않음
죽음앞에있는환자들의모습이참평화롭습니다.죽음은벽이아니라또하나의관문이라하는데그관문을통과하기전의모습을아름답게찍어주셔서감사합니다.계속해서귀한사진많이찍어주시고전시회열어주세요.
_이혜원
죽음을생각하기엔아직어리지만좋은죽음을맞이하기보다는남은삶을잘살아가자는의미로다가온전시회였습니다.사회복지사로서저소득어르신들을대상으로웰다잉프로그램을진행하는제게는또남다른의미로다가왔습니다.부디,저희어르신들이건강하고행복한마무리를하는데도움이되었으면합니다.
_임정현(사회복지사)
죽음의목전에서빼놓지않고얘기하는것이‘사랑’이네요.오늘도놓치지않고모든것을사랑하려고요.맘껏사랑해야겠어요.
_Jane
내나이쉰,내딸스물여섯.죽음을생각해보았던적도많았지만오늘처럼다시죽음에대해생각해보았던시간을감사하게여깁니다.특히우리딸과함께여서더욱좋았고요,늘사랑하며행복하게살자,딸아.
_엄마가
생명,살라는명령이지요.살아야할책임,살려야할책임,살권리가함축된것인데,그러나명령하신분이거두실때는기꺼이,담담히가야겠지요.감동을안고서갑니다.
_정종훈
별거아닌그평범한일상생활또한누구한테는누릴수없는행복한삶이에요.죽음은결국아무것도하지못함을기억하면서지겹거나두려워말고자신이살고있는삶을멋지게누리면서행복하게살기바라요.
_이현빈

[책속으로추가]

사랑이란가슴속깊은곳에자리잡고있어서,스스로느낄수있어요.정말기분좋게느껴지고,누군가나를사랑한다는걸알면더없이기쁘죠.말로설명하기가어렵네요….사랑은큰기쁨이죠.느끼지않으려해도느껴지는감정이에요.…이세상에누가영원히살고싶어하겠어요?전싫어요.
_87쪽,척

날이참좋네요.잎사귀가바람에앞뒤로흔들리는걸보고있어요.살아서지금이모습을볼수있는게행복해요.
_119쪽,아이린

날이면날마다,하루에도세번,네번,다섯번씩맞을정도로,10년간지독하게마약에중독됐었어요.뭔가에홀린것처럼중독됐었죠.세번이나결혼했고,애초부터공과금을납부할능력은안됐고,친구들은모두저를떠났어요.거기서벗어나는길은자살하는방법밖에없다고생각했어요.총을들고유서를쓰면서,사람들이싸늘하게굳어버린제모습을발견하겠지생각했어요.…아버지는새벽6시에저희집에와서‘아들아,일하러가자.넌부양해야할가족이있지않니’라고하시면서저를깨우곤하셨어요.절대저를깎아내리거나쓸모없는사람으로취급하지않으셨어요.한마디로구세주였죠.아버지목소리는거칠었는데,전오히려거기서아버지의사랑이느껴졌어요.
_143~144쪽,마이클

천국에가면좋겠는데,지옥에가게되면어떡하죠?…저는천국을좀다르게생각해요.천국은지금살고있는이삶에있는거라고생각해요.베푸는삶을살았으면행복한거고,베풀지않았으면그게바로지옥에간거죠.…환생을믿고싶어요.요전남편은시각장애인이라,16년결혼생활동안섹스를할수없었는데,글쎄어느날,그가바람을피우고있다는걸알게됐어요!전다음생애에는매춘부가되고싶어요!농담이고요,그냥공기속을떠다니며행복하게지내고싶어요.
_157쪽,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