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봉 호남곱창 (양장본 Hardcover)

가리봉 호남곱창 (양장본 Hardcover)

$12.71
Description
시와 그림이 가리봉의 숨은 별을 캐내어 켠다.
그곳에도 일렁이는 마음들 머물고 있음을
상처는, 가시는 그렇게 詩가 된다!
진도서 나고 자라 초고추장 단지 하나 달랑 들고 낯선 서울, 가리봉에 안착했다. 김주사 아낙에서 가리봉 호남곱창 안주인 되어 삼십 년 가리봉에 머물며 들고 나는 과거와 현재를 몸에 새겼다.
과거와 이즈음 삶의 무늬를 꼭 빼닮은 가리봉은 데칼코마니 상처를 딛고 팔딱이는 중이다. 돌아보니 상처가 힘이었음을 나지막이 일러주고 있다. 예술로 마음을 보듬는 ‘곁애’에서 활동 중인 조하연 시인은 삐딱하고 허름하고 후미진 구석에 깃든 마음을 詩그림책으로 엮어냈다. 가리봉에 올 가리봄을 응원하는 시상(詩賞), 시로 전하는 마음이다.
저자

조하연

예술로마음을보듬는‘곁애(愛)’에서활동중인시인은
삐딱하고허름하고후미진구석에깃든마음을詩로엮어낸다.
부드럽고강한힘을지닌詩는상처에바르는연고가되어주고
시린가슴은詩를딛고아물어간다.
그렇게가시는詩가된다.
동시집『하마비누』『눈물이방긋』
그림책『형제설비보맨』『소영이네생선가게』등을출간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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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시집『가리봉호남곱창』을읽으면한인생이가슴깊숙이걸어들어온다.
가리봉동은어떤곳인가.공장지대의상징이며노동자들의애환이깃든장소이다.
가리봉의서사는갖가지사연을낳는토포스(topos)로서자주변용된다.
진도여자와해남남자는고향을떠나가리봉에서호남곱창을연다.
이들의신산한삶은구어체로형상화돼시에활력을불어넣는다.
호남곱창은이제호시절을지나홀로남았다.
할머니의사연은한개인을넘어우리사회의변화를압축적으로보여준다.
호남곱창을통해가장눈여겨볼것은나눔의공동체이다.할머니의식당운영방식은나누는데있다.
할머니는삶의애환을곱창으로위로하려는근로자들의마음을읽는다.
즉곱창집은아낌없는먹거리의나눔뿐만아니라마음을나누는역할도한다.
“늙은것이아니라익은것이무서운것”이라는할머니의지혜는삶을관통하지않고서는생각지못하는것이다.
시집은그림과어우러져더욱현실감을준다.
당장가리봉시장호남곱창으로달려가고싶다.

-이재훈(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