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아쓰기 (내가 머문 아이오와 일기 | 김유진 에세이)

받아쓰기 (내가 머문 아이오와 일기 | 김유진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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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김유진 에세이 『받아쓰기』. 부제 ‘내가 머문 아이오와 일기’에서 짐작할 수 있듯 아이오와에서 머문 3개월 동안의 일상을 매일같이 일기로 기록한 에세이다. 2015년 8월 22일부터 11월 11일까지, 33개국에서 온 34명의 시인, 소설가, 번역가와 함께 문학으로 책으로 어울렸던 기록의 결과물이다. ‘일기’라는 장르의 특성상, 그보다 김유진 작가의 기질적 특성상, 이 책은 그 어떤 과장된 감정적 흐름도 없고 과대하게 포장된 일상도 없고 다만 ‘있음’의 ‘있음’을 정확하게 적어감으로써 읽는 우리들로 하여금 보다 자유롭게 저만의 그림을 그리도록 유도한다.
저자

김유진

저자김유진은1981년서울에서태어났다.명지대학교문예창작학과및동대학원석사과정을졸업했다.2004년『문학동네』를통해등단했다.소설집『늑대의문장』『여름』,장편소설『숨은밤』이있다.

목차

2015년8월21일금요일…10
2015년8월22일토요일…13
2015년8월23일일요일…17
2015년8월24일월요일…21
2015년8월25일화요일…23
2015년8월26일수요일…25
2015년8월27일목요일…27
2015년8월28일금요일…31
2015년8월29일토요일…35
2015년8월30일일요일…37
2015년8월31일월요일…40
2015년9월1일화요일…43
2015년9월2일수요일…46
2015년9월3일목요일…48
2015년9월4일금요일…50
2015년9월5일토요일…54
2015년9월6일일요일…56
2015년9월7일월요일…59
2015년9월8일화요일…64
2015년9월9일수요일…67
2015년9월10일목요일…69
2015년9월11일금요일…71
2015년9월12일토요일…73
2015년9월13일일요일…78
2015년9월14일월요일…81
2015년9월15일화요일…82
2015년9월16일수요일…84
2015년9월17일목요일…86
2015년9월18일금요일…88
2015년9월19일토요일…92
2015년9월20일일요일…94
2015년9월21일월요일…97
2015년9월22일화요일…98
2015년9월23일수요일…100
2015년9월24일목요일…105
2015년9월25일금요일…108
2015년9월26일토요일…111
2015년9월27일일요일…114
2015년9월28일월요일…116
2015년9월29일화요일…119
2015년9월30일수요일…122
2015년10월1일목요일…124
2015년10월2일금요일…126
2015년10월3일토요일…128
2015년10월4일일요일…130
2015년10월5일월요일…133
2015년10월6일화요일…135
2015년10월7일수요일…137
2015년10월8일목요일…142
2015년10월9일금요일…143
2015년10월10일토요일…145
2015년10월11일일요일…149
2015년10월12일월요일…151
2015년10월13일화요일…153
2015년10월14일수요일…155
2015년10월15일목요일…157
2015년10월16일금요일…159
2015년10월17일토요일…161
2015년10월18일일요일…164
2015년10월19일월요일…165
2015년10월20일화요일…167
2015년10월21일수요일…169
2015년10월22일목요일…172
2015년10월23일금요일…174
2015년10월24일토요일…176
2015년10월25일일요일…178
2015년10월26일월요일…180
2015년10월27일화요일…182
2015년10월28일수요일…184
2015년10월29일목요일…186
2015년10월30일금요일…187
2015년10월31일토요일…189
2015년11월1일일요일…191
2015년11월2일월요일…193
2015년11월3일화요일…197
2015년11월4일수요일…199
2015년11월5일목요일…201
2015년11월6일금요일…205
2015년11월7일토요일…206
2015년11월8일일요일…207
2015년11월9일월요일…209
2015년11월10일화요일…211
2015년11월11일수요일…213

작가의말
2016년12월23일금요일…217

출판사 서평

난다의〉걸어본다〈10아이오와
김유진에세이『받아쓰기』

“세계가한학급으로이루어졌다면?”
아이오와국제창작프로그램을통해내가머문아이오와일기


여행이아닌,관광이아닌,바야흐로산책.느긋한마음으로이곳저곳을거닐줄아는예술가들의산책길을뒤따르는과정속에저마다의‘나’를찾아보자는의도로시작된난다의걸어본다열번째산책지는바로‘아이오와’입니다.
아이오와라고하면그곳이어디일까낯설어할분들도꽤되실텐데요,미국중서부에위치한이작은동네의이름이비교적문단안팎에널리알려진데는아마도‘아이오와국제창작프로그램(InternationalWritingProgram)이큰역할을했을겁니다.IWP는1967년시작된아이오와시주관의국제적인문학레지던시프로그램으로매년각국을대표하는글쟁이들이3개월동안아이오와대학교내의같은호텔에서머물며창작과토론,낭독회등에참여하는일련의과정을말합니다.해마다권위를더해가는이프로그램에참여하고자하는예술가들의경쟁도치열해지고있다는데,지난2015년한국을대표한예술가는김유진작가였습니다.김유진작가는지난2004년『문학동네』를통해등단한이후소설집『늑대의문장』『여름』,장편소설『숨은밤』을출간하여그만의독특한자기세계를구축한바있고,현재는소설쓰기와더불어번역에도매진하고있습니다.
김유진작가의에세이『받아쓰기』는그부제‘내가머문아이오와일기’에서짐작할수있듯아이오와에서머문3개월동안의일상을매일같이일기로기록한에세이입니다.2015년8월22일부터11월11일까지,33개국에서온34명의시인,소설가,번역가와함께문학으로책으로어울렸던기록의결과물입니다.‘일기’라는장르의특성상,그보다김유진작가의기질적특성상,『받아쓰기』는그어떤과장된감정적흐름도없고과대하게포장된일상도없고다만‘있음’의‘있음’을정확하게적어감으로써읽는우리들로하여금보다자유롭게저만의그림을그리도록유도합니다.때문에한페이지한페이지읽어나가는맛이담백하면서도묘하게슴슴한데,조미료와같은그어떤가공물이첨가되지않았다는확신앞에서그뒷맛이무척이나건강하게남습니다.어쩌면우리들에게문학이라는자의식이너무과하게,그럼에도너무빤하게포장되어온것은아닌가오히려이를되짚어보게하니말입니다.
‘걸어본다아이오와’라고했지만이책에는아이오와에대한일절의정보가들어있지않습니다.김유진작가가걸어본3개월동안아이오와는관광지가아니라삶의터전이되어주었기때문입니다.대신그시간동안작가의곁에머문동료작가들과의소소한일상이드라마를보듯선명하게펼쳐집니다.언어를초월하고성별을초월하고인종을초월하여한공간에서한데섞여벌어지는일련의이야기들을보고있자면‘모국어’라는것이과연무엇인가,그‘언어’적인부분을많이생각하게됩니다.이책을읽고분명하게알게되는사실이라면“어떤나라에서누군가의나라로.그곳은아주먼곳이면서,동시에더이상멀지않은곳”이라는받아들임,아마도그에가까운심정일것입니다.
이책을재미나게읽는요령이랄까,팁을하나드리자면책커버를벗겨안쪽에그려진사람들의캐리커처를짚어가며보시라는말씀입니다.걸어본다시리즈는책커버안쪽에늘산책지도를담아왔던참이었는데,이번『받아쓰기』는2015년아이오와국제창작프로그램에참여했던모든작가들을소개하는차원에서라도보시기좋게끔캐리커처제작을한번해보았습니다.더불어본문곳곳에그림일기속그림들처럼맑은심성을고스란히드러낸김란작가의삽화에도오래시선을두셨으면합니다.일기라는장르에걸맞게그림역시도통오버란걸안합니다.그래서두고두고자주자주보게되는것이아닌가,이순정한마음에여러번미소를짓게도됩니다.
특별히이번책의추천사는최승자시인의기록을담았습니다.최승자시인은1994년아이오와국제창작프로그램에한국대표로참여하여그때의기록을빼곡하게기록한책으로우리에게아이오와에대한각인을시켜준바있는데요,현재그책또한새롭게작업을하고있습니다.후에출간될최승자시인의아이오와일기와김유진작가의아이오와일기를비교해서읽는감흥이어떨까기대가됩니다.20년가까운시간을뛰어넘는차이,그러나‘사람’과엮인삶에서의깊은사유는왠지그차이를느끼지못하게할것도같습니다.
마지막으로이책의마지막일기를살짝얹어봅니다.이책의마지막이라지만끝내마지막이아니고이내이책의시작이라는것을보여드릴수있을듯해서입니다.

“작가들은모두다른나라로돌아가므로,출발시간도다달랐다.나는작가들중가장일찍호텔을나섰다.야엘에게메시지가왔다.야엘은텔아비브에있는자신의별장에대해말했다.언제든오고싶을때올수있어.와서글을써도좋아,라고말했다.나는이곳에오기전까지단한번도텔아비브나스톡홀름에대해생각해본적이없었다.그러나이제모든것이달라졌다.”-「2015년11월10일화요일」,21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