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영혼의 지혜 (김성호 시집 | 개정판)

푸른 영혼의 지혜 (김성호 시집 | 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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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누구를 위하여 눈물을 흘려야 하나』를 쓴 소설가 김성호의 시집.
인공지능 시대, 혁신의 속도를 따라잡기에 바쁜 현대인은 날로 불안하다. ‘이러고 있을 시간이 없다’는 명제 앞에 세상을 관조하고 자신을 성찰하는 행위는 설 곳을 잃는다. 호흡 긴 문장을 읽으며 사색하는 인간 고유의 능력 역시 퇴보하고 있다.
시집 『푸른 영혼의 지혜』에는 긴 시간을 들이지 않고 읽을 수 있는 네 줄짜리 시 이백여 편이 실려 있다. 자연과 사람, 영혼과 신의 문제부터 인간 존재와 도덕률, 사회의 이야기들을 노래한다. 짧은 길이로 깊고 오랜 생각을 길어내는 것은 고래적부터 시 문학이 해 온 특기이다. 그로부터 인간성의 회복과 한결 누긋한 사회를 꿈꾼다.
저자

김성호

저자김성호
시인ㆍ소설가
성미출판사대표
월간‘한국시’등단

|저서|
장편소설
방황하는영혼들
누구를위하여눈물을흘려야하나

시집
불타나이다
내혼아깨어라
제단에붙은불은끄지말라
아침을맞으면서
인적이끊기면
마음의사랑을찾아서
내손을잡아주소서
성산에오를자누구리요
교회가는할머니

목차

서시_푸른영혼의지혜ㆍ4

1부

알알열매ㆍ12|힘ㆍ13|청명ㆍ14|기원ㆍ15|불안ㆍ16|씽씽바람ㆍ17|영원한불꽃ㆍ18|모든시간들ㆍ19|만고의바위산ㆍ20|자연ㆍ21|달밤ㆍ22|회리바람ㆍ23|겨울낙엽ㆍ24|은행열매ㆍ25|감열매ㆍ26|달빛창가ㆍ27|설야ㆍ28|새하얀들판ㆍ29|변지ㆍ30|흥망ㆍ31|버들강아지ㆍ32|여울물ㆍ33|파릇새순ㆍ34|작은새ㆍ35|석양ㆍ36|기웃ㆍ37|물안개ㆍ38

2부

해년경계ㆍ40|축복이여!ㆍ41|영혼의푸름ㆍ42|두세계ㆍ43|저녁종소리ㆍ44|영혼아!ㆍ45|씨밭덮는소녀ㆍ46|조화ㆍ47|개울ㆍ48|한결ㆍ49|한순간ㆍ50|빠른세대ㆍ51|향기ㆍ52|별등대ㆍ53|큰별하나ㆍ54|풍경ㆍ55|여행잠ㆍ56|소풍나온소녀ㆍ57|청개구리ㆍ58|동풍ㆍ59|음양ㆍ60|잎새바람ㆍ61|시월의아침ㆍ62|강물오리ㆍ63|심술ㆍ64|청량ㆍ65|시골아가씨ㆍ66|역할ㆍ67|사슴ㆍ68|천만다행ㆍ69|장미ㆍ70|무상ㆍ71|산골ㆍ72|저녁비ㆍ73|기ㆍ74|자연ㆍ75|시한수ㆍ76|바람향기ㆍ77|강풍ㆍ78|여름저녁ㆍ79|물결ㆍ80|먼시선ㆍ81|만월ㆍ82|적막ㆍ83

3부

불효ㆍ86|지금이야ㆍ87|가상ㆍ88|실연얼굴ㆍ89|누구는ㆍ90|정글사회ㆍ91|쓸쓸ㆍ92|작별ㆍ93|애완견ㆍ94|무위ㆍ95|시간무게ㆍ96|차이ㆍ97|유령마귀ㆍ98|사탄짓ㆍ99|악마ㆍ100|지옥의자식ㆍ101|가식ㆍ102|심판ㆍ103|넋ㆍ104|허랑ㆍ105|잘못된우월ㆍ106|친구의그리움ㆍ107|잊었던친구ㆍ108|배회하는친구ㆍ109|발길ㆍ110|고마움ㆍ111|산책ㆍ112|명예ㆍ113|무슨소용ㆍ114|할일ㆍ115|잊지말게나ㆍ116|가볍게ㆍ117|우정ㆍ118|열심히ㆍ119|요원ㆍ120|나다운ㆍ121|참신ㆍ122|다른이유ㆍ123|솟대바위ㆍ124|자연ㆍ125|35.4℃ㆍ126|버스정류장ㆍ127|조용한사랑ㆍ128|존재ㆍ129|힘든의무ㆍ130|잊지않으리라ㆍ131|싸움대비ㆍ132|달팽이ㆍ133|약손ㆍ134|인상ㆍ135|정식은가난ㆍ136|절약산책ㆍ137|까막눈ㆍ138|시인ㆍ139|그대여,그대여ㆍ140|조개반지ㆍ141|은빛물결ㆍ142|매미거리ㆍ143|두손ㆍ144|아낙손ㆍ145|흔적ㆍ146|소망ㆍ147|나그네ㆍ148|생ㆍ149|양날ㆍ150|무게ㆍ151|친숙ㆍ152|개ㆍ153|펜ㆍ154|가로등ㆍ155|그림자ㆍ156|엇박자ㆍ157|열정ㆍ158|대체누구?ㆍ159|주장ㆍ160|불사약ㆍ161|아이ㆍ162|금ㆍ163|돈ㆍ164|행복ㆍ165|피곤ㆍ166|사이ㆍ167|물ㆍ168|걱정ㆍ169|한길ㆍ170|들려주세요ㆍ171|병사ㆍ172|쌍태ㆍ173|생명단축ㆍ174|말리지말게나ㆍ175|유영ㆍ176|기색ㆍ177|사람ㆍ178|인간만이ㆍ179|선진기술ㆍ180|정감ㆍ181|환갑ㆍ182

4부

선과악ㆍ184|두예감ㆍ185|쭉정이ㆍ186|참지혜ㆍ187|의문ㆍ188|노구ㆍ189|가고오는일없으면ㆍ190|고통ㆍ191|먼공훈ㆍ192|자아ㆍ193|훈련받지못했다면ㆍ194|길은열려있다ㆍ195|눈을감고ㆍ196|만족ㆍ197|그대를이끌리ㆍ198|기억하길ㆍ199|추종이아니라?ㆍ200|나ㆍ201|싸움ㆍ202|종말ㆍ203|기한ㆍ204|산물ㆍ205|시장지게꾼ㆍ206|장구한세월ㆍ207|온정ㆍ208|여인ㆍ209|푸른하늘ㆍ210|사회상ㆍ211|봄볕ㆍ212|받고싶은선물ㆍ213

출판사 서평

“속도의시대를역행하는미학,
네줄시편에담아내다”

디지털기술과인공지능의혁신으로진행중인4차산업혁명의발전속도는과잉생산이인간노동과생활을위협할정도로급속하고,그추세를따라잡으려는사람들의발걸음도매우바빠졌다.느리게세상의풍경을관조하며자신을돌아보는시간이부족해진것이오늘날의현실이다.현대인의정서불안은온기없는기계화만좇는데서비롯된다.친구간의정담,이웃사이의얼굴을맞댄대화가상실된사회는혼자인개인의외로움을증폭시킨다.호흡긴문장을읽으며사색하는인간고유의능력도퇴보하고있다.사람은생각하는존재가아닌가,사고력이떨어지면인성의본질을잃게되는것이아닐까?사고는창의력의기반이며존재를부각시키는원동력이다.
예부터문학은사람냄새나는사회상을그리며글읽는심정들을어루만져줬다.인심이삭막해진오늘날에도문학은그역할을담당하고있으나예전만은못하다.사회전반의분위기는이동중이나자투리시간에든간편하게빨리읽히는짧은문장을선호하는듯하다.전체시편이4행짜리시로이루어진시집『푸른영혼의지혜』는짧은독서,짧은생각,짧은문장을선호하는독자들에게보내는편의제공이다.인생론설파도고담준론도아니다.그저시읽기다.
쉼없이달리는세월(시간)은유한의인생들에게전혀관심이없다.인생들이어떻게살든끊임없는침묵으로세대교체를이어나갈뿐이다.그시간안에서살아가는인생들이때를맞추려날짜를정한다.그리하여시인은시간에는“설정은없다/가슴을연내가정할뿐이다”(<눈을감고>전문)라고노래한다.
“어려적친구/사십대에두번봤을뿐/이십여[년]만의전화로/친누나찾는일도와달라한다.”(<잊었던친구>전문)누님은왜실종되었을까.오래도록교유가없던어린시절의친구에게까지전화를걸어야했던사연은무엇일까.많은이야기를품고도단네줄만말하고입을닫는다.다급한세상에발맞추던사람들의걸음을절로늦춘다.
감상을위해특별히마련해둔여백의선과면만큼천천히숨을들이쉬고내쉬며독자자신의글과시,지혜로운삶을써내려가보아도좋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