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킬로그램의 삶 (작은 집에서 넓은 사람과 깊은 마음으로)

20킬로그램의 삶 (작은 집에서 넓은 사람과 깊은 마음으로)

$12.00
Description
프리랜서 에디터이자 아트디렉터 박선아의 수필집 『20킬로그램의 삶』.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어라운드 매거진》에 연재한 글을 모은 책으로, 20킬로그램 캐리어에 들어갈 몇 가지 물건, 작은 집에 오고 가는 사람과 동물들, 오래도록 곁에 남기고 싶은 것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저자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온기가 담긴 글은 가까이 있는 누군가를 떠올리게 하는데, 그런 순간마다 편안히 시선을 두게 되는 사진이 함께 실려 있다. 또한 책에는 저자가 직접 찍은 필름 사진이 인화 봉투 속에 들어있다.
저자

박선아

대학에서문헌정보학을공부했다.《NYLON》매거진피처어시스턴트를시작으로《AROUND》매거진과안그라픽스에서에디터로일했으며,『20킬로그램의삶』『어떤이름에게』『어른이슬프게걸을때도있는거지』를출간했다.현재는F&B브랜드에서아트디렉터로일하고있다.명함에적히는직업이바뀌고다루는매체와소재가달라져도늘‘이야기’를만들고있다고여긴다.언젠가는작은집에서,넓은사람과,깊은마음으로살기를꿈꾼다.<BR><BR>인스타그램instagram.com/mungsuna

목차

들어가며

20킬로그램의삶
공항에가기
야,월차내고나랑놀자!
개를위한샌드위치
기다릴것은아무것도없었지만
813.32촌51의비밀
그곳의공기
편지
내친구의경주
벌거벗은일광욕을꿈꾸다
왕거대한비밀
처음,나의여행
게으르게살기로마음먹었습니다
돌아올땐,설탕을부탁해
그저,하고싶은대로하는일
더중요한슬픔

출판사 서평

20킬로그램에담을수있는어떤삶에대하여
저자박선아는프리랜서에디터이자아트디렉터로활동하고있다.『20킬로그램의삶』은그녀가2013년부터2015년까지<어라운드>매거진에연재한글을모은수필집이다.수많은짐에둘러싸여사는사람은한둘이아닐것이다.그런이들도여행을갈때면작은캐리어안에꼭필요한물건을추려넣게된다.그때만큼은가진것과담을수있는것앞에서솔직해진다.저자는“이사전날,트렁크에가진것을모두넣고어렵지않게지퍼를잠그는날엔묘한쾌감이있었다.내전부인가방의손잡이를들어올리던손의감각을잊을수없다.(11쪽)”고말한다.이가벼운행복의감각은그녀를작은집에서,넓은사람과,깊은마음으로살게하는꿈을꾸게한다.20킬로그램캐리어에들어갈몇가지물건,작은집에오고가는사람과동물들.그녀의이야기는오래도록곁에남기고싶은것에대한질문을던진다.

소박하고자연스럽게‘지금’과가까워지는일
저자는‘외로움’,‘친구’,‘사랑’,‘엄마’같은특별하지않은일상의단어들을자기만의방식으로건드린다.외로운날홀로공항에가고,친구가월차를내고놀자고하면흔쾌히하루를내어준다.개를위한샌드위치를만들고,잘하지않아도괜찮은취미를배워보고,내가느끼는슬픔이아니라나를사랑하는사람의슬픔을먼저바라봐주는식이다.거창하지않은방법으로‘지금’과가까워지는일에관해이야기하는글을읽다보면“이것만큼은잘하지않아도괜찮아.”라는다정한목소리가들리는듯하다.그녀의글은다수를향하지않는다.오래된친구에게,사랑하는애인에게말하듯편안한어조이기에,글을읽고있으면마치그단한사람이된기분이든다.

마음을뉘어도좋은사진과문장들
단숨에읽어내리는책이있는가하면,장마다멈추게되는책이있다.『20킬로그램의삶』은후자에가깝다.온기가담긴글은가까이있는누군가를떠올리게하는데,그런순간마다편안히시선을두게되는사진이함께실려있다.또한책에는저자가직접찍은필름사진이인화봉투속에들어있다.

그녀가여행지에서비행기를탈때마다맞췄던가방의무게,20킬로그램.넘치지도모자라지도않게맞춰온건가방의무게만이아니었다.이건삶의균형을맞추어가는한사람의이야기다.오늘도그녀는넘치지도모자라지도않게살고있다.
/어라운드편집장김이경/

밤을새워읽는책이있는가하면그렇지못한것도있다.이책을읽다말고나는고마운사람에게엽서를쓰고,문장을일기장에옮겨적고,새벽내내살고싶은집을그렸다.글줄사이마다괜한일을만들어천천히아껴읽고싶다.
/일러스트레이터곽명주/

아름다운장면을보거나따뜻한이야기를들었을때끙하고엷은신음을뱉는버릇이생겼다.언제부터그래왔는지는모르겠지만이것이‘버릇’이된것을최근에야알았고,이책을읽는동안의나는앓는사람같았다.이따뜻한마음들을언제고꺼내읽을수있다니기쁘다.
/포토그래퍼송곳/

선아는웃고있다.옆에서누군가한참떠들어도가끔한두마디할뿐그저웃는다.당신은박선아를몰랐고,이제처음이름을읽었을뿐이지만,아마도지금이,요즘당신이찾은가장복된순간일것이다.웃으며말하지않은것들이여기적혀있다.아플때떠오르는한사람같은,그렇게그리운,책.
/시인이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