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시의 목록 (블랙리스트 시인 99명의 불온한 시 따뜻한 시)

검은 시의 목록 (블랙리스트 시인 99명의 불온한 시 따뜻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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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오른 시인들의 작품을 모아 엮은 시선집 『검은 시의 목록』. 원로 신경림, 강은교 시인부터 박준, 박소란 등 젊은 시인에 이르기까지 99명 시인의 시를 한데 모아서 펴낸 것은 문화계 블랙리스트가 얼마나 비극적이고 잘못된 일이지 밝혀야 한다는 생각에서였다. 99편의 시를 읽다 보면, 하나의 검은색이 아니라 각각의 고유한 색으로 빛나는 시들을 만날 수 있다.
저자

신경림

1935년충북충주에서태어나충주고와동국대학교영문과를다녔으며,대학재학중1956년문예지『문학예술』에〈갈대〉,〈낮달〉등이추천되어작품활동을시작했다.저서로는시집《농무(農舞)》,《새재》,《가난한사랑노래》,《어머니와할머니의실루엣》,《낙타》등과산문집《시인을찾아서》,《민요기행》등,어린이책《겨레의큰사람김구》,《엄마는아무것도모르면서》,《한국전래동요집1,2》,시그림책《아기다람쥐의모험》등이있다.만해문학상,단재문학상,대산문학상,호암상(예술부문),4·19문화상등을수상했고,한국작가회의이사장,민족예술인총연합의장등을역임했다.동국대학교국문과석좌교수와대한민국예술원회원을역임하고2024년타계했다.

목차

엮은이의말

강은교불빛을위한연습Ⅰ
강형철뼈주무르는다리
공광규파주에게
곽재구김지혜
권민경나의형식
길상호야옹야옹쌓이는
김근천사는어떻게
김기택야생
김남극내등이너무멀다
김사람나체어
김사이묻지마따지지마
김사인밤기차
김선우불가사의-침대의필요
김성규나를찾지말아다오
김수열마두금
김안바벨
김용락산까치떼
김은경김수영문학관에서의일일
김정환젖무덤전망햇살체
김주대무장투쟁
김준태Requiem,세월호
김중일우리의얼굴
김학중반집
김해자내가대통령이,라면
김행숙해피뉴이어
김현형들의사랑
김형수시간의물살위에서
나희덕파일명<서정시>
도종환풀잎의기도
맹문재83퍼센트를위하여
문동만쌍문역에서
박남준젖은나무가마를때까지
박서영종이배를접지못하여
박성우아름다운무단침입
박소란울지않는입술
박소영모래화석
박준바위
박찬세엄마의초경
박철그냥그래야하는것처럼
박형준나는달을믿는다
배교윤몽돌
백무산도마
서정원거짓말에대한맛
서효인걱정하는개소리
손택수가덕대구
송경동혜화경찰서에서
송진권살구나무당나귀
송찬호양귀비밭가는길
신경림언제까지고우리는너희를멀리보낼수가없다
신용목후라시
신철규커튼콜
안도현파꽃
안미옥질의응답
안상학몽골편지
양문규시래깃국
유병록이불
유현아절대비밀받아쓰기
윤석정엉덩이
이덕규그땐좋았었지,불타면서
이병초산제(山祭)
이상국반지의전설
이시영지우에게
이안하느님나라의입학식
이영광곤경
이용헌점자로기록한천문서
이우성정상적인것
이은봉바꿔야지고쳐야지
이재무중력
이정록누군가울면서너를바라볼때
이종형카이,카이,카이khai,khai,khai
이진명원영이나연이채우혜린이들
이하석참말로,늘다시,
이현호배교
임경섭매치포인트
장석남여행의메모
장석주가을저녁잿빛허공에비
정양백산(白山)백비(白碑)
정영효있다
정우영손
정훈교4번염색체에대한연구
정희성그러나그게무슨문제란말인가
조연호여성은살해된악기
조진태서둘러이별을
진은영파울클레의관찰일기
채상우비온다
천수호가짜나무의과실
천양희실패의힘
최세운라라
최영철희미한옛사랑의그림자
최종천미(美)를위하여
최지인미성년
최현우회벽
함기석갈릴레오할머니
함민복막걸리
함순례봄인데말이야
허은실우리의가장나중지니인
황규관자유는무성하지만
황인숙내삶의예쁜종아리
황인찬죄송한마음

수록시인소개

출판사 서평

[문화계블랙리스트]박근혜정부가작성한전대미문의리스트.시국선언을했다는이유로,자신들과다른길을걷는정치인을지지했다는이유로,세월호참사에대한정부시행령폐기를촉구했다는이유로그각각의이름을‘블랙리스트’에올렸다.영화계?음악계?미술계?문학계등다양한문화계인사들이대거포함되어있으며,이땅의시인들또한그속에담겼다.

문화계블랙리스트에오른시인들의
불온한시,그리고따뜻한시


문화계블랙리스트에오른시인들의작품을모아시선집『검은시의목록』을출간하였다.원로신경림,강은교시인부터박준,박소란등젊은시인에이르기까지99명시인의시를한데모아서펴낸것은문화계블랙리스트가얼마나비극적이고잘못된일이지밝혀야한다는생각에서였다.99편의시를읽다보면,하나의검은색이아니라각각의고유한색으로빛나는시들을만날수있다.

결국에시쓰는사람,노래하는사람에게까지‘블랙리스트’딱지를붙인다면세상은암흑이될입니다.예술가들은모두이런암흑에서벗어나자유롭게날아가려고노래하죠._가수전인권

자유롭게생각하고자유롭게이야기하는것이블랙리스트라면,언어의의미를바꾸지않을이유가없군요.저는기꺼이진성블랙리스트로살겠습니다._가수안치환

이거죄송스럽고송구스러울따름입니다.나도넣어라이놈들아!_가수이승환

우리는다시아름다움을노래할것이다
-블랙리스트에오른시인들의시99편


블랙리스트에오른시인들은그동안꾸준히사회적목소리를내왔다.그들이사회문제를외면하지않고사회의부조리에대해목소리를높여왔던까닭은“어쩔수없었기때문이다.도무지참을수가없었기때문이다.더이상가만히있을수없었기때문”(「엮은이의말」)이다.그리고그대가로블랙리스트라는멍에이자영광을얻게되었다.그러나블랙리스트로명명된이들은아름답고찬란한시를써온시인들이기도하다.그들은아름다운세상모습을글로옮기고슬픔에빠진이들을위로하는글을써온이들이다.그래서시인각각의개성이잘드러나는99편의시를모아『검은시의목록』을내놓았다.이책의출간은문화계블랙리스트를만들어예술인들을옥죄려고했던이들에게여전히시인들이주눅들지않고있다는것을알리기위한목적도있지만,진정한목적은‘블랙리스트’로낙인찍힌이들이사실은얼마나다양하고얼마나아름다운시를써왔는지알리는것이다.독자들이99명의고유하고깊은시를읽다보면,이들이하나같이아름다운것을사랑하고여린것을아끼는시인이라는사실을알게될것이다.

문화계블랙리스트의혹를최초로제기한도종환시인(더불어민주당국회의원)은“블랙리스트작성은유신시대검열회귀,분서갱유와다름없다”며“앞으로시인을비롯한문화에술인들은더욱강건한모습으로대처해나갈것이다”고밝혔다.아울러“<검은시의목록>이조용하지만굳센외침으로대중에게전해질수있길바란다”고강조했다._시인도종환

시인신경림은“‘블랙리스트’라고하면모두무시무시한얼굴을하고있을것같지만전혀그렇지않다”며“<검은시의목록>을통해우리시인들이대중앞에그본모습을알릴수있을것이라믿는다”고전했다.
_시인신경림

이번책을엮은시인안도현은“누군가는시인들을검은색한가지로칠하려했지만,시인은그리고인간은한가지색으로결코칠해질수없는존재다”라며“우리시인들이앞으로고유한자기색으로더욱깊어지고아름다워졌으면좋겠다”다고이야기했다._시인안도현

잘못된일을잘못되었다고말한다고해서블랙리스트라고부른다면,우리는언제나블랙리스트일수밖에없다._시인유병록(젊은작가포럼위원장)

[수록시인]

강은교·강형철·공광규·곽재구·권민경·길상호·김근·김기택·김남극·김사람·김사이·김사인·김선우·김성규·김수열·김안·김용락·김은경·김정환·김주대·김준태·김중일·김학중·김해자·김행숙·김현·김형수·나희덕·도종환·맹문재·문동만·박남준·박서영·박성우·박소란·박소영·박준·박찬세·박철·박형준·배교윤·백무산·서정원·서효인·손택수·송경동·송진권·송찬호·신경림·신용목·신철규·안도현·안미옥·안상학·양문규·유병록·유현아·윤석정·이덕규·이병초·이상국·이시영·이안·이영광·이용헌·이우성·이은봉·이재무·이정록·이종형·이진명·이하석·이현호·임경섭·장석남·장석주·정양·정영효·정우영·정훈교·정희성·조연호·조진태·진은영·채상우·천수호·천양희·최세운·최영철·최종천·최지인·최현우·함기석·함민복·함순례·허은실·황규관·황인숙·황인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