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 싸기 힘든 날

똥 싸기 힘든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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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장애인 수영 선수 권슬찬. 몸은 불편하지만 정신은 아주 건강한 청년인 슬찬은 운전면허증을 딴 기념으로 사촌 동생 모해와 함께 부산 여행을 시도한다. 사람들의 욕이나 눈길에도 주눅 들지 않고 당당한 형을 존경하는 모해는 형과 함께 부산을 향하지만 가는 길이 쉽지 않다. 휴게소에서 장애인 화장실을 이용하는 할아버지와 싸우고, 보지 못한 볼일은 쉼터 화장실을 이용하려는데 가는 쉼터 화장실마다 난관이다. 장애인을 배려하지 않은 쉼터 화장실, 힘겹게 똥을 참는 형을 위해 똥이 마려운 모해도 참고 또 참는데. 마지막 힘을 짜내어 도착한 쉼터 화장실, 드디어 형과 모해는 시원하게 볼일을 볼 수 있을까?

저자

이송현

매일매일이즐겁다.항상새로운일들이벌어지기때문에아침이되면‘오늘은어떤일이생길까?,오늘은누구를만나게될까?’기다려진다.작가가된지금은하루하루차곡차곡모아놓은재미난일들,새로운일들을여러친구들과나누고싶어서글을쓴다.제5회마해송문학상,제9회사계절문학상대상,2010년[조선일보]신춘문예동시부문을수상했다.
대한민국에서태어나이곳저곳을돌아다니며자랐다.어린시절,친구들이「캔디캔디」의안소니와테리우스를놓고싸울때혼자돈많고나이많은앨버트를지지할만큼조숙한여자애였다.지나치게파이팅넘치는수다스러운청소년기를무사히보내고TV시트콤작업을하다가아동·청소년문학에올인!공부를좋아하지도않으면서학교다니는것에재미가붙어학교를꽤오래다녔다.
중앙대학교문예창작학과에서문학박사학위를받고대학에서아동·청소년문학을가르치고있다.제13회서라벌문학상신인상,2016서울문화재단창작기금을받았다.동화,동시,청소년소설을쓰고있다.국가대표상비군인것처럼수영도하고있다.청소년소설『나쁜연애,썸』『라인』『드림셰프』『내청춘,시속370km』『너와나의3분』과동화『내이름은십민준』『아빠가나타났다!』『슈퍼아이돌오두리』『사랑은처음』『방과후,아나운서클럽』『똥싸기힘든날』,동시집『호주머니속알사탕』등을출간했다.

목차

모해야,뭐해?/의지의한국인/하나도불쌍하지않아/난리났네,난리났어/똥싸기힘든날/가벼운발걸음

출판사 서평

장애인에대한사회인식을바꿔나가요!
현대모비스.푸르메재단?마음이음이함께하는장애인식개선동화
해마다장애아동을위한사회공헌활동을하는현대모비스,장애인의재활과자립을돕는푸르메재단,어린이책전문출판사마음이음이뜻을모아장애인식개선을위한동화『똥싸기힘든날』을펴냈다.이책은장애인식개선동화‘함께하는이야기’시리즈의첫책인데,앞으로1년에한권씩펴낼예정이다.
비장애인들이장애인을바라보는시선은대체로‘나와다르다’로시작된다.겉모습만보고나와다르다판단하고,선을그으며점차편견을만드는것이다.장애인식개선동화는겉모습이아닌마음의눈으로장애인을보며장애인에대한사회인식이긍정적으로변화하는데동력이되고자한다.이목적으로발간된『똥싸기힘든날』은전국공공어린이도서관,지역아동센터,장애인복지관3,000개소에배포된다.
아이들이만나볼장애인식개선동화는아이들이친근하게여길재밌는이야기로장애에대한편견의시선을없애고,장애인과비장애인이함께하는친구가되어더불어살아가는공동체사회를한발앞당길것이다.

나이러다바지에똥싸는건아니겠지?
누구나겪는생리현상으로장애인.비장애인의경계를허문유쾌한동화
『똥싸기힘든날』은장애를주제로한기존의동화들에서느껴졌던진지함,우울함,연민등을찾아볼수없다.웃기면서도슬픈이야기가유쾌하게진행되는데시트콤작가였던이송현작가의필력이이번동화에서도빛을발했다.사람이라면누구나겪는생리현상인똥,아이들의배설욕구를채워주는똥.작가의예리한감각으로포착된소재와코믹하면서도현실적인대사는시종일관웃음을유발함과동시에독자의심금을울린다.
독자는나오려는대변을참기가얼마나힘든일인지자신의경험상알고있다.그런데장애인이라면?똥이라는소재로공감과친근감을얻은이야기는자연스레독자를화장실에가야하는장애인으로만든다.책속의주인공,휠체어를탄슬찬이형이된독자는화장실한번가기가얼마나힘든지,장애인을위한화장실인데왜장애인이사용하기힘들게만들었는지등평소에는인식하지못했던장애인의일상을생동감있게경험한다.그뿐아니라작품에나오는할아버지처럼비어있는장애인화장실은잠깐이용해도된다는생각,커플처럼밖에나오면장애인본인이더힘들텐데왜나오나,라는생각들은대부분의독자인비장애인들이한번쯤은해본생각이라부끄러움에얼굴을붉히게된다.『똥싸기힘든날』을보고장애인의삶을들여다보고,장애인을대하는자신의모습을인식한순간부터독자들은이전과는달라진태도를보일것이다.

나는어떤사람일까?
아름다운사회를만들어가는사람의힘을발견하는동화
장애인과비장애인이함께사는우리사회의모습을생생하게보여주는『똥싸기힘든날』은우리사회가나아가야할올바른방향을알려준다.주인공모해와슬찬이형이하루동안에만난수많은사람들의모습에는좋은모습과나쁜모습이있는데,독자들은자신이본받아야할좋은사람의모습이어떤것인지스스로판단하며하나하나배워나갈수있다.또한스스럼없이돕고,상식을가지고상대를대하고,장애인의입장에서생각하는좋은사람들의모습에서는정다운말한마디를건네는공통점을발견할수있다.서로눈을맞추고간단한인사말을건네면되는데우리사회는주고받는인사를참으로어려워한다.사람들의사소하지만따뜻한관심,정다운인사한마디덕분에지옥같았던하루를천국으로위안삼은주인공모해와슬찬이형을보면서독자들은자신의작은행동으로사회가아름다워질수있음을확신하게된다.그러면서앞으로타인을대할때어떻게행동해야하는지스스로가늠해나갈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