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나르도 다빈치: 그와 함께한 50년

레오나르도 다빈치: 그와 함께한 50년

$24.80
Description
2019년 가디언지 선정 레오나르도 다빈치 사후 500주기 최고의 책

최고의 다빈치 전문가가 말하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산업’의
어제 그리고 오늘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왜 천재인가?
그리고 그의 작품들이 ‘불후의 명작’이 된 이유는 무엇인?
누구나 잘 알지만, 누구도 정확히 알지는 못하는 그의 작품 세계를
가장 명쾌하게 정리한 레오나르도 다 빈치 연구의 걸작

2019년 5월 2일은 인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예술가 중 한 명으로, 공학자이자 발명가이기도 했던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서거 500주기를 맞이하는 해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조국인 이탈리아는 물론 그가 숨을 거두었던 프랑스 곳곳에서 그의 업적을 기리고 생애와 작품 세계를 조명하기 위한 전시회와 강좌, 문화 행사가 열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영국 가디언지가 레오나르도 다빈치 500주기를 맞아 ‘레오나르도 다빈치 관련 좋은 책’으로 선정한 마틴 켐프 옥스퍼드대 명예교수의 명저가 4월 27일 한국어판으로 출간되었다.
마틴 켐프 교수는 영문명이 ‘Living with Leonardo’인 이 책에서 다빈치가 사후(死後) 500년이 지난 21세기에도 여전히 가장 주목받는 예술가이자 아이콘으로 숭앙을 받는 현상에 주목한다. 그리고 큐레이터와 예술품 중개인, 익명의 수집가들, 예술사학자 그리고 비전문가인 아마추어 ‘숭배자’들에 이르기까지 온갖 계층의 사람들이 참여해 그를 두고 벌이는 논쟁과 비즈니스, 연구 등의 복잡계를 ‘레오나르도 다빈치 산업’(Leonardo Da Vinci Industry)으로 정의한다. 사기꾼과 도둑, 미디어와 출판계, 미술관과 전시 관계자들이 한데 뒤섞여 매일매일 새로운 뉴스와 이야깃거리를 쏟아내고 있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산업’은 나날이 번창하고 있다.
이런 현장에서 50년간 몸담으며 겪었던 이야기들과 숨은 사연들은 흥미진진하다. <최후의 만찬> 복원 프로젝트에 대한 고찰을 비롯해 아이즐워스 <모나리자>의 위작 판정, 최근 100년만에 새롭게 다빈치의 작품으로 인정을 받은 유일한 두 작품인 <아름다운 왕녀>와 <살바도르 문디(구세주)>에 대한 감정 과정 그리고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다빈치 코드’에 대한 비평에 이르기까지 그 범위와 주제는 폭넓고도 다채롭다. 50년이 넘도록 평생에 걸쳐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연구한 마틴 캠프는 이를 통해 ‘이 시대 우리가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죽은 지 500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왜 여전히 유효한가?’라는 질문에 대해 거시적인 해답을 내놓는다. 그러기에 이 책은 너무나 유명하지만 정작 왜 그렇게 유명한지 그 이유에 대해서는 잘 알 지 못하는 위대한 예술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생애와 작품 세계로 떠나는 여정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될 나침판이 되어줄 것이다.
저자

마틴켐프

(MartinKemp,1942~)
저자는레오나르도다빈치(LeonardoDaVinci)연구의최고석학중한명으로50년이넘도록다빈치의작품세계를탐구해왔다.영국케임브리지대학에서자연과학을배우고코톨드예술학교(CourtauldInstituteofArt,UniversityofLondon)에서미술사를전공한그는레오나르도다빈치를포함해르네상스시대작가들의예술세계를과학을통해서조망하는노력을기울여왔다.레오나르도다빈치소사이어티(LeonardoDaVinciSociety)에서활동하고있으며,1989년부터는레오나르도다빈치관련전시회를기획해대중들과의접점을찾고있다.1993년부터1998년까지영국학술원(BritishAcademy)에서연구교수로재직했으며25년동안글래스고대학과세인트앤드류스대학에서교편을잡아왔다.현재는옥스퍼드대학교예술사학분야의명예교수로재직하고있다.
주요저서로는『레오나르도다빈치:자연과인간의경이로운작품』(1981),『미술의과학:브루넬레스키에서쇠라까지서양미술의광학』(1992),『장엄한신체:레오나르도에서지금까지인체의예술과과학』(공저,2000),『레오나르도』(2004)등이있다.

목차

005들어가며:살아있는예술사
014서문:레오나르도에대한스케치
0301장:<최후의만찬>,그리고최초의시작
0742장:<최후의만찬>의'원본'
1003장.리자를바라보다
1464장.도둑맞은성모
1885장.아름다운왕녀
2206장:추잡한논쟁들
2547장.구세주-살바도르문디
2928장:과학과관찰
3269장:코덱스와컴퓨터
35210장:전시
38811장:암호와헛소리

427-나가면서
430-자료출처
434-도판정보
438-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레오나르도다빈치-그와함께한50년

다빈치연구의석학마틴켐프가이야기하는그의작품세계,
그리고그를둘러싸고여전히계속되고있는이야기들

‘최후의만찬’의복원을둘러싼소동
마틴켐프교수는제2차세계대전당시폭격의참화속에서겨우살아남았지만500년이훌쩍넘는세월동안안료가떨어져나가고빛이바래면서원형의모습을잃어버린<최후의만찬>복원과정을상세히추적한다.그는다빈치가<모나리자>를그린것보다더노력을기울여완성한<최후의만찬>이기존프레스코화기법과는달리실험적인회화기법이었던템페라로제작되었으며이때문에더손상에취약한구조일수밖에없었다고주장한다.
이때문에<최후의만찬>은수차례의복원작업을통해오늘날대중들에게공개되고있는모습으로형태를갖출수있었다.이탈리아미술복원가마우로펠리치올리(MauroPellicioli)와그가이끄는팀이<최후의만찬>복원을진행하던도중인1943년,산타마리아델레그라치에성당은폭격으로인해심한타격을입는다.인류역사를놓고볼때행운이었던점은폭격이그라치에성당의식당벽면을장식하고있던<최후의만찬>을비켜갔다는것이었다.이렇게가까스로살아남은<최후의만찬>은1977년부터1999년까지22년간2차복원이진행되었다.피닌브람빌라바르실론박사(DrPininBrambillaBarcilon)가이끈복원작업은<아트워치>라는시민단체로부터“원형을파괴했다”라는공격을받으며대중들의분노를불러일으켰다.마틴켐프교수는세계미술사에서가장어렵고중요한프로젝트중하나였던<최후의만찬>복원작업을통해서‘우리는예술품복원을어떤시각에서바라보아야하는가?’라는화두를던진다.

<모나리자>는누구를그린것인가?그리고또다른<모나리자>진품은존재하는가?
세계적인레오나르도다빈치연구자로존경받는필자조차도루브르박물관전시실의방탄유리뒷면이중의잠금장치속에갇혀있다가세상밖으로나온<모나리자>를직접본것은2번밖에는되지않는다.1994년그가처음루브르박물관관장피에르로젠베르그와함께상태를조사하기위해전용벽체에서분리된<모나리자>를보았을때느낀감정은‘감동’그자체였다.매년루브르박물관을방문하는수백만명의관람객들이<모나리자>를보지만이같은감동을같이느낄수없는점에대해필자는아쉬움을피력하고있다.
아울러레오나르도가<모나리자>를그리기에앞서여성의인체해부소묘인<위대한여인>을사전준비작업으로그렸다는새로운주장도내놓는다.그는레오나르도가그린<모나리자>가단테의‘신곡’에서영향을받아당시아름다움의표본으로상징되는여상상을담은것이며피렌체상인의아내였던프란체스코델지오콘도(FrancescodelGiocondo)의실제모습을있는그대로그린것은아니라는점도지적한다.<모나리자>에는다빈치가평생에걸쳐연구한지질학및수리학에대한연구결과와그가자연을바라본관점이녹아있으며단순히‘누가모나리자의실제모델이었는가?’가중요한점이아니라그가당시의이상화된여성상과그녀가존재하는이상의공간의질서,즉우주와자연의법칙이드러내고있는것이훨씬중요하고바로이점이<모나리자>를불멸의예술작품으로만들었다는것이바로그의주장이다.
아울러마틴켐프는이책을통해1990년대등장해세계미술계를떠들썩하게했던제2의모나리자인아이즐워스의<모나리자>가다빈치의작품이아니라는자신의견해도밝히고있다.1913년처음세상에존재가드러난아이즐워스의모나리자는현재스위스에설립된‘모나리자재단’에서소유하고있는데저자는이작품의감정의뢰를받고이를거절했다.아이즐워스의모나리자에는밑그림을수도없이바꾼다빈치작품특유의느낌이전혀살아있지않기때문이었다.

레오나르도다빈치의생모에대한논쟁에종지부를찍다
피렌체의경제학교수로피렌체문서보관서를수십년간연구한학자이기도했던쥐세페팔란티와함께마틴켐프교수는다빈치의어머니가누구이며그가어디에서태어났는지에대한전문적인연구작업을진행하기도했다.쥐세페로부터협업을요청받은마틴켐프교수는2014년7월그와함께다빈치의생가를찾는프로젝트를진행했다.피렌체에서북서쪽으로약50킬로미터떨어진곳에위치한작은마을빈치(Vinci)에서태어난레오나르도다빈치의생모가누구인지를밝혀내는과정이흥미롭게묘사되어있는데,이를통해다빈치의생모인카테리나가15세의고아소녀였으며,세르피에로와의사이에서난사생아가바로다빈치였음을밝혀냈다.이로써카테리나에대해서흑인이나노예심지어아시아인이라는억측에가까운가설들은무너져내렸다.

영국공작이도둑맞은레오나르도다빈치의걸작
2003년8월27일영국스코틀랜드국경의드럼랜릭성에서버클루공작이아끼던레오나르도다빈치의명작<성모와실패>가도난당하는사건이벌어진다.일반인들에게공개되었던드럼랜릭성에관광객으로위장해침입한도둑들은대담하게도안내원을제압한뒤안전장치가되어있는그림을도끼로벽에서강제로떼낸뒤유유히사라졌다.마치영화의한장면을옮겨놓은듯한이사건이발생한뒤마틴켐프교수는범인들을쫓는경찰들과한팀이되어작품환수를위해백방으로노력을기울였다.
이작품이도난당하기전영국국립미술관보존부와공동으로진행한과학검사에참여해다빈치가남긴스케치의흔적을발견한장면을저자는다음과같이묘사한다.“존의화면에서서서히버클루의성모화의밑그림이드러나기시작했다.레오나르도가머리와몸의주요윤곽선을그리는데사용한확고하고단순하며자신감넘치는선들을볼수있었다.얼굴스케치에는약간의조작의흔적이있었다.(중략)결과적으로공작의그림이흔해빠진모사품은결코아닌것으로드러났다.그는넋이나가서조용히흥분하고있는것같았다.”
그리고도난4년만인2007년10월경찰이회수한,진품으로추정되는<성모와실패>를17년만에다시감정하며저자는전율을느끼게된다.

<아름다운왕녀>
‘레오나르도다빈치의진품이발견되었다’는소식은지난수십년간세계미술시장을끊임없이흔들었다.그러나앞서저자가진품이아니라는점을여러가지논거를들어밝힌아이즐워스의<모나리자>를비롯해수많은작품들이위작임이밝혀졌다.그럼에도불구하고자신들의소장품이레오나르도다빈치의작품임을인정받으려는노력은지금도계속되고있다.이들이주로하는일은이책의저자인마틴켐프교수와같은석학과권위자들로부터검사를받고자신들의작품이‘진품’이라는승인을받는일이다.아이즐워스의<모나리자>를비롯해수많은논쟁적작품들에대해서위작판정을내리며반대파와위작소장자들로부터공격에시달렸던마틴켐프교수는피터실버만부부로부터2008년3월편지한통을받는다.
이들이저자에게감정을의뢰한작품은경매에서19세기독일화파에속한화가가그린그림으로약12,000달러정도에가격이책정된그림이었다.그러나조사결과양피지에그려진이그림은조반니시모네타가루도비코의아버지프란체스코를찬양하기위해쓴책인<스포르자다(Sforziada)>의한페이지에포함된다빈치의작품인것이밝혀졌다.마틴켐프교수는바르샤바도서관의고문서실에서<스포르자다>를조사한뒤실버만부부의소장작이바로이책에서떨어져나왔다는사실을밝혀냈다.그리고새로운다빈치의진품이발견되었다는뉴스는전세계언론을통해속속보도되기시작했다.그럼에도오늘날<아름다운왕녀>의진품여부에대한논쟁은여전히뜨겁다.마틴켐프는<아름다운왕녀>가다빈치의작품인이유를이책을통해소상히밝히고있다.이를통해서독자들은다빈치의작품의어떤특성을가지고있으며어떤기준에서그의작품이판별되고있는지를알수있다.

1만달러짜리그림에서세계최고가의그림으로변신:
<살바도르문디>의발견과비밀
2017년미국크리스티경매에서레오나르도다빈치의작품인<살바도르문디>(구세주)가4억5,030만달러(약5133억4,200만원)에낙찰되어세계최고가그림의기록을갱신했다.불과60년전인1958년런던소더비경매에서이그림은다빈치의제자볼트라피오가그린것으로판명되어45파운드에팔렸고이후미국에서10,000달러에서거래되었다.‘레오나르도다빈치’라는이름,이제는하나의브랜드가되어버린이고유명사가그림앞에붙느냐아니냐에따라서이처럼작품의가치가달라진것이다.저자는<살바도르문디>에대한감정과정과이작품이세계에최초로공개되게된배경을상세히들려준다.그림에서예수가들고있는원형크리스털이우주를상징하는수정구임을옥스퍼드대학의다른컬렉션의수정구와의실제대조를통해서밝혀내고원래자연과학을공부했던배경지식을토대로<살바도르문디>에나타난세계관을추적하는저자의실력은날카롭다못해보는이로하여금무릎을치게만든다.

다빈치코드의허구적구조:암호를해독하려는사람들
마틴켐프교수는이렇게다빈치의작품들을복원과감식의차원에서다루는것은물론이책을통해서세계적인열풍을일으켰던댄브라운의<다빈치코드>를포함한음모론에가까운수준의다빈치와그의작품에대한낭설들을구체적인근거와연구성과를들어반박한다.그는소설은물론영화로도제작되어기록적인흥행수익을거두었던댄브라운의<다빈치코드>가유사역사를다룬소설에불과하며,그가제시한주장의역사적근거가사실에기반하고있지않다고지적한다.아울러이외에도의사및과학자,역사학도들이주장하는가설들이레오나르도다빈치와그의작품세계를오독한것임을밝혀낸다.

레오나르도다빈치는여전히살아있다
이처럼레오나르도다빈치연구의세계적인권위자로영국옥스퍼드대학교명예교수로재직하고있는저자는자신이50년가까이‘레오나르도다빈치산업’에종사해온여정을상세히들려준다.그는<최후의만찬>,<모나리자>,<성모와실패>등레오나르도다빈치의명화는물론21세기들어새롭게발견된그의작품인<아름다운왕녀>,<살바도르문디>등의분석과연구,감정을진행했다.뿐만아니라빌게이츠가구입한코덱스를디지털로옮기는프로젝트를마이크로소프트사의의뢰로진행했고,영국내셔널갤러리와빅토리아앨버트박물관등에서개최된레오나르도다빈치관련전시회의기획자인동시에큐레이터로도활동해왔다.그러기에가히‘레오나르도다빈치’에미쳐서50년을산학자인마틴켐프교수가연구성과를모은학술서적이아니라최초로자신의개인적이야기와뒷이야기들을허심탄회하게털어놓은이책은다빈치학(學)의보고(寶庫)인동시에다빈치를이해하는데있어서중요한지표가되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