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크스 씨, 경제 좀 아세요?

마르크스 씨, 경제 좀 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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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그때, 경제학자들은 왜 그런 생각을 했을까?
위대한 경제학자 18인, 그들과 함께 떠나는 생애 첫 경제사 여행!

위대한 경제학자 18명의 삶과 그들의 주장을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친절하게 소개하고 있는 책이다. 《동아일보》 사회부·경제부 기자 등을 거쳐 현재 《민중의 소리》에서 경제 담당 기자로 활동하는 이완배 기자가 청소년들이 꼭 알아야 할 경제학자 18명의 주요 사상을 재치 있는 입담으로 흥미진진하게 풀어 나간다.
이 책은 경제사를 처음 공부하는 청소년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먼저 경제학자의 생애를 간략하게 소개한 뒤, 경제학자들과 관련 있는 재미있는 에피소드, 그들의 주장 등을 자세히 알아본다. 그리고 경제학자가 한 말 가운데 그의 사상을 가장 잘 보여 주는 문장을 골라, 그 안에 담긴 속뜻을 풀이한다. 이와 더불어 이시누 작가의 위트 있는 삽화는 청소년들이 더욱 쉽게 경제사를 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저자

이완배

1971년서울에서태어나서울대학교국제경제학과를졸업했으며,[동아일보]사회부와경제부에서기자로일했다.네이버금융서비스팀장을거쳐2014년부터[민중의소리]에서경제담당기자로일하고있다.두자녀를사랑하는평범한아빠로서아이들에게좀더나은세상,좀더가치있는행복을물려주고싶다는소박한꿈을갖고있다.

지은책으로『경제활동의기초체력을키우는나의첫주식공부』,『경제의속살1·2』,『한국재벌흑역사(상)·(하)』,『경제교과서,세상에딴지걸다』,『마르크스씨,경제좀아세요?』,『생각하는십대를위한토론콘서트:경제』,『10대를위한경제학수첩』,『슈렉은왜못생겼을까?』등이있다.

목차

1.애덤스미스―인간의이기심을찬양하라!
2.토머스맬서스―가난한자들은죽게내버려두는게옳다고!
3.데이비드리카도―잘하는분야에집중하고,자유롭게무역하라!
4.프리드리히리스트―경제학에필요한것은애국심이다
5.샤를푸리에―사랑이넘치는멋진신세계는가능할까?
6.카를마르크스―노동자를경제학의중심에세우다
7.헨리조지―땅은사유재산이아니다
8.앨프리드마셜―맛있는과자도그만먹고싶을때가있다고?
9.소스타인베블런―놀고먹는자들이가난한자들을지배하는방법
10.존메이너드케인스―바보야,문제는정부의역할이야!
11.월리엄베버리지―‘요람에서무덤까지’,복지국가의틀을설계하다
12.밀턴프리드먼―정부의시장개입은한마디로미친짓이다
13.조지프슘페터―세상을바꾸는힘,기업가의혁신
14.군나르뮈르달―부(富)뿐만아니라빈곤도확대재생산된다
15.프리드리히하이에크―사회주의로부터세상을구하자!
16.폴스위지―독점자본은무슨일을벌이고있나?
17.제임스뷰캐넌―정치인과관료도이기적인존재일뿐!
18.아마르티아센―절망의시대에쓰는인간중심의경제학

출판사 서평

그때,경제학자들은왜그런생각을했을까?

위대한경제학자18인을소환해배우는재미있는경제이야기
경제좀아는청소년이되기위해서는반드시읽어야할필독서!

위대한경제학자18인,그들과함께떠나는생애첫경제사여행!


오랜옛날에활동한,소위위대한사상가나과학자라불리는사람들의이야기를읽다보면,‘이사람은왜이런생각을했을까?그리고우리는왜이사람을위대하다고이야기하는거지?’하는생각이들때가있다.가령‘근대철학의아버지’로불리는데카르트는자연계를기계로보고,기계에부품이있는것처럼자연에도눈으로볼수는없지만부품이존재한다고생각했다.더나아가동물까지도감정없는기계로보고,동물에게의무나권리같은것은없다고주장하기도했다.지금의시각으로보면황당하기그지없는주장이다.

이는경제학에서도마찬가지다.경제학의역사는짧지만,지금이시대의눈으로볼때조금은당황스러운주장을한학자들이적지않다.토머스맬서스는가난한자들이빨리죽어야된다고독설을퍼부었고,애국심이지나쳤던프리드리히리스트는철저한보호무역을옹호했으며,헨리조지는땅을빌려준대가로지대를받으면,그지대를모두세금으로걷어야한다는파격적인주장을했다.

21세기를살아가는우리의눈으로보면그들의주장이이해가잘가지않는게사실이다.그들은왜위대한경제학자라불리며백과사전의한페이지를장식하고있을까?그때,그들은왜이런주장을펼친것일까?이책에서그해답을찾을수있다.

애덤스미스에서아마르티아센까지,한눈에훑어보는재미있는경제사

저자는우리가꼭알아야하는위대한경제학자18인의주장을그당시시대상황과더불어쉽고재미있게설명하고있다.이완배기자특유의재치있는입담과간결한문장은독자들에게읽는재미를더해준다.

저자는이들의삶과주장을시대순으로엮어나간다.막산업혁명이시작된,혼란스러운시기를살았던‘애덤스미스’를시작으로,18세기산업혁명이낳은어두운현실을직접목격한‘토머스맬서스’,18~19세기세계에서공업이가장발달했던영국에서활동한‘데이비드리카도’,반대로가장가난한농업국가였던독일에서활동한‘프리드리히리스트’의이야기를풀어놓는다.

글은산업혁명시기,갈수록피폐해지는노동자의삶을목격하고이에반기를든경제학자로이어진다.대표적인경제학자가‘샤를푸리에’로,그당시로서는놀랍게부자와빈자가배려하며함께살아가는이상향을만들어야한다고주장한다.더나아가저자는빈곤의원인을자본가가노동자를착취하는데서찾은‘카를마르크스’,그리고지대에서찾은‘헨리조지’를통해그시대에빈부격차가더욱심해질수밖에없었던이유를알아본다.

이후‘신고전학파’의창시자‘앨프리드마셜’이등장하면서,경제학계의관심은국가의정책에서개인의행동으로옮겨가게된다.당시‘소스타인베블런’은유한계급이과시적소비를한다는‘베블런효과’를발표해경제학계에큰충격을주었다.

산업혁명이후세계경제에가장큰충격을준사건은대공황으로,저자는이와관련된경제학자들을소개한다.대공황당시구원투수로등장한경제학자는바로‘존메이너드케인스’다.케인스의도움으로미국이세계최강대국으로떠오르자,영국은옛영광을되찾기위해복지국가영국의100년미래를내다보는엄청난계획을세우게되는데,이를설계한경제학자는‘월리엄베버리지’였다.‘요람에서무덤까지’로잘알려진영국의복지정책이그의손에의해탄생했다.

1929년대공황이발생한뒤,한동안케인스의세상이던경제학계는정부의시장개입을반대하는‘밀턴프리드먼’의등장으로또한번변화를겪게된다.한편케인스와같은해에태어나평생라이벌로살았던‘조지프슘페터’는‘기업가의혁신’에주목한경제학자였다.

제2차세계대전이끝나고자본주의의황금시대가계속되던1974년,노벨경제학상은놀랍게서로반대의성향을가진진보경제학자‘군나르뮈르달’과우파경제학자‘프리드리히하이에크’에게돌아갔다.지금은하이에크가20세기를대표하는경제학자로더잘알려져있지만,당시만해도뮈르달이훨씬유명했다고한다.서로반대되는성향을가진두사람의이야기가흥미진진하게펼쳐진다.

18인경제학자들의흥미진진한이야기는,독점자본에대한연구로유명한사회주의경제학자‘폴스위지’,정치인과관료들의행동을분석한이론으로1986년노벨경제학상을수상한‘제임스뷰캐넌’,경제학에서가장중요한것은인간이라는새로운개념을정립한‘아마르티아센’의이야기로끝을맺는다.

처음경제를배우는아이들을위한필독서

아이들은중학생이되어서야사회교과서를통해학교에서경제를배운다.그런데교과서로배우는경제단원은수요곡선,공급곡선,절대우위,비교우위같은어려운단어들이난무하는가운데,아이들에게단어의뜻을이해시키는데만급급할뿐이다.우리가살아가는데있어서그어떤과목보다도중요한‘경제’는이렇게서서히아이들의관심에서멀어져간다.

우리아이들이“애덤스미스는절대우위론,리카도는비교우위론”을먼저외우기전에,그들이어떤시대상황에서이런주장을했고,그들의주장이세계경제사에무슨영향을미쳤는지를먼저재미있는이야기로읽는다면어떨까?아이들이어려운단어들과그의미를교과서로달달외우기전에,청소년눈높이에맞는세계경제사를읽으며자연스럽게이해한다면?아마도생소하고어렵게만생각되던경제단원을‘다아는이야기’로가득한,오히려내가알고있던지식을차분히정리하는단원으로생각할것이다.

국어,영어,수학등무엇하나중요하지않은과목이없지만,경제는우리삶과직결된다는점에서무척중요한과목이다.어쩌면일부어른들이어설프게부동산과주식에만관심을갖다가많은재산을잃는것도,어릴때부터경제를체계적으로배우지않은탓일지도모른다.아이들이올바른경제관념을가지고경제를체계적으로공부할수있도록도와주는것은어른들의임무다.그시작을??마르크스씨,경제좀아세요?:위대한경제학자18인의이야기??와함께한다면,체계적이고탄탄한,무엇보다올바른경제관념을익히는지름길이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