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처음소개되는여행책『잘츠부르크』―잘츠부르크,바트이슐,잘츠캄머구트
이책은그저정보를얻기위해읽는가이드북이아니다.
이책속의잘츠부르크는당신의마음을먼저데려간다.
아름다운것을골라낼줄아는이들이오직애정으로쓴가이드북
최고의글꾼이자그만큼깊은감식안을갖춘풍월당대표박종호가드디어자신의오랜여행노하우를풀어놓는다.'풍월당문화예술여행'시리즈를통해등장할세상의아름다운도시들중에첫번째로선보이는곳은바로잘츠부르크다.저자가클래식음악을누구보다사랑하는사람이니만큼세계최고의클래식음악축제가열리는도시를고른게당연하다느껴질수도있지만,오랫동안예술속의아름다움을탐구해온박종호의시선은잘츠부르크라는도시곳곳에숨겨진작은기쁨들까지도놓치지않는다.
유행에따라명소를추천하는보통의여행가이드북과는달리,풍월당이15년동안한해도빠지지않고잘츠부르크를찾아간경험을통해쓴<잘츠부르크>는확고한취향으로엄선한'아름답고좋은것들'로가득하다.그래서이책은단순히잘츠부르크를소개하는것이상의에너지를뿜어낸다.책전체가잘츠부르크에대한찬사이며추천이기때문이다.누구보다까다로운감식안을가진저자는거의이도시에경탄한것처럼보인다.이렇게작은도시에어떻게이렇게좋은것들이많은지?
이러한애정은<잘츠부르크>를읽는독자들에게조금특이한경험을안겨줄것이다.보통여행가이드북을읽는이유는먼저행선지를정한뒤그지역에대한정보를얻기위해서이다.그러나가능한많은정보를전달하는대신자부심과사랑을바탕으로선별된정보만을제공하는<잘츠부르크>는그가득한애정을통해읽는이의마음을그작고아름다운도시로이끈다.책을읽고나면잘츠부르크에가고싶어진다.그렇게되고만다.이렇게독자의마음을자신이사랑하는곳으로이끄는것이야말로진정한'가이드'의역할인지도모른다.풍월당과박종호는그역할에완전히빠져들어이작은도시에서발견한좋은것들을모두전달하기위해심혈을기울였다.
슈테판츠바이크부터모차르트초콜릿까지,
잘츠부르크가품은모든좋은것들
이책은잘츠부르크의크고작은아름다움을모두다루면서그아름다움을알아볼수있는사전지식도꼼꼼히수록했다.이와함께경험에서우러난귀한조언도들려준다.예를들어세계최고의클래식음악축제인잘츠부르크페스티벌을소개할때는언제나개막공연을차지하는연극'예더만'의내용을자세히소개함으로써축제의본질과정신을알려주며,공연을보러갈때의복식매너(공연시각및장르에따라다르다)및티켓을예매하고숙소를구하는등의팁도함께소개한다.또한각종극장과성당등의멋진건물을소개할때는각건물의기원과거기에얽힌에피소드를소개하면서자연스럽게잘츠부르크속에담긴역사를읽어내게끔했다.그저각각의명소를순회방문하는데그치지않고,각명소가품은역사의조각들이모여하나의거대한흐름을파악할수있게구성한것이다.<잘츠부르크>는여행자가이도시의삶과추억을함께공유하도록이끈다.물론수백년의전통을가진호텔과'중부유럽에서가장오래된레스토랑'을만나는감각적인즐거움도함께다.심지어유명한MdM(현대미술관)부터자칫지나칠수도있는로팍갤러리까지수많은미술관들도기다리고있다!게다가당신이문학까지사랑한다면문제는더욱심각해진다.슈테판츠바이크와토마스베른하르트의자취가여기저기에남아있기때문이다.
또한이책에는다른여행가이드북이다루지않는작은보석들로가득하다.여행객들로가득한번잡한길에서약간만벗어나면만날수있는작고아름다운묘지,귀여운하모니카와작고희귀한악기들은물론음악에관련한모든물건들을파는음악만물상,'사랑만큼달콤하고키스만큼부드럽다'는오페레타의가사로유명해진특산디저트잘츠부르크노케를(당연히이오페레타의내용도함께소개한다),오스트리아에서가장유명한디저트케이크숍,광장한켠에서기묘한형태로감동을자아내는작은피에타동상,구스타프말러의별장창문으로바라본호수의초현실적인풍경,관광객들이사오는유사품'모차르트초콜릿'과구별되는오리지널모차르트초콜릿을고르는법….
떠나기위해서읽는책이아니라
읽고나면떠나고싶은여행책
굳이떠나지않아도여행한기분이드는책
수백권의여행책을읽고,여러권의여행책을내고,
25년간백차례가넘게유럽을여행한저자박종호의시선
“나는잘츠부르크에서최고를보았다.세계최고란이런것이구나.
이수준이면인정을받는구나.심지어는정상급이라는것도이정도일뿐이구나….
이렇게세상을보는시각과기준을만들어준도시가잘츠부르크였다.”
잘츠부르크가품은모든좋은것들
잘츠부르크에는공연만있는것이아니다.
위대한화가,작가,음악가들의흔적이구석구석에남아있고,
지금도카페와식당과서점,레코드가게에서지적인시민들이예술을논하는곳이다.
2020년잘츠부르크페스티벌100주년무대에조성진초청예정
풍월당과미리준비하는잘츠부르크여행
느릿느릿구석구석을누비는여행자그리고
천천히한도시를탐험하는진짜여행자를위한책
그러나잘츠부르크는시작에불과하다!
'왜아름다운가'라는질문을던질줄아는속깊은여행자를위한시리즈
풍월당과박종호가소개하는잘츠부르크는작은도시임에도불구하고너무좋은것들이많아서도저히며칠만에다돌아볼수없는곳처럼느껴진다.그래서독자는책을읽고나면저자의마음을,그들이왜잘츠부르크를사랑하는지를이해하게된다.그리고독자역시열성과감식안을겸비한그시선에자연스럽게끌려들어갈것이다.이책속의잘츠부르크는독자를기다리지않는다.<잘츠부르크>는독자의마음을그곳으로이끌고자한다.이책을읽고나면이미여행이시작된것처럼느껴질지도모른다.이미마음이그작고아름다운도시로향할것이기때문이다.
그러나잘츠부르크는시작에불과하다.세계의아름답고선한도시들을다룰'풍월당문화예술여행'시리즈의다음차례는리스본이다.풍월당은그저리스본의인기스팟을알려주는대신에멜랑콜리에잠식당한아름다운도시,페르난두페소아와주제사라마구의영혼이맴도는그작은도시가'왜'아름다운지를알려주고독자의마음을흔들고자노력할것이다.
누구나세계의유명도시에갈수는있다.그러나그곳에가서얼마나많은것들을발견하느냐는오직방문하는이의마음가짐과좋은가이드의여부에달려있다.어딘가로떠났을때더많은것을보고느끼고싶은사람이라면풍월당의문화예술여행시리즈를놓치지않으시길바란다.다른어떤가이드북에서도느낄수없는,열렬한진심과섬세한감식안을겸비한멋진가이드가당신의여행을완성시켜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