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렁이에게 옷을 입혀줘 : 엄마가 쓰고 딸이 그린 컷 만화 동시집

지렁이에게 옷을 입혀줘 : 엄마가 쓰고 딸이 그린 컷 만화 동시집

$15.00
Description
어린 시절의 순수함과 사랑스러운 상상력을 한 권에 담다!

이 책은 엄마와 딸이 함께 작품을 만든 책이다. 엄마는 동시를 쓰고, 딸은 컷 만화를 그렸다.

♥ 엄마와 딸이 함께 만든 이야기
따스하고 맑은 시선으로 그린 일상과 자연
감동과 웃음을 선사하는 사랑스러운 작품

♥ 누구나 함께 느낄 수 있는 마음의 울림
맨몸의 지렁이에게 따뜻한 옷을 선물하는 상상
웃음이 떠오르는 일상 속 동물들의 귀여운 이야기

저자

이향란

저자:이향란
중앙대학교신문방송대학원석사졸업을했으며,2002년시집『안개詩』로작품활동을시작했습니다.시집『슬픔의속도』『한켤레의즐거운상상』『너라는간극』『뮤즈의담배에불을붙여주었다』가있으며,전자시집『이별모르게안녕』『사라지는것들의지느러미』를출간했습니다.경기문화재단창작지원금(2003년,2007년,2018년)과한국문화예술위원회창작기금(2009년)을수혜했으며,2011년에는세번째시집인『한켤레의즐거운상상』이문화체육관광부우수문학도서로,2023년에는아르코문학창작지원금(발표지원)에선정되었습니다.

그림:박예현
상명대학교만화애니메이션과를졸업하고문화예술교육사를취득했습니다.2017년(주)영재들의미술상자에서‘드로잉아트북’을제작했으며,2017~2019년에는‘나일론’‘얼루어’‘리빙센스’등국내매거진의칼럼일러스트에참여했습니다.(주)브레인에듀에서수학교재‘아리수키즈’를제작했으며,2020년(주)미하라오토마타공작교실연구원으로활동했습니다.2022년에는포스타입연말결산스토리부문에서수상했으며,현재학산문화사에재직중입니다.

목차

1부

물방울·12
버릇없는염소·14
풋나물·16
눈·18
냉이·20
토끼풀속엔토끼가산다·22
힘센비·24
지렁이에게옷을·26
보리밟기·28
꽃들은따스해·30
미역국·32
봉오리·34
배꼽종·36
사과는사과로·38

2부

거미의웃음·42
정원에서나는·44
시골집·46
딸꾹새·48
그림자·50
강아지·52
밤송이·54
쑥국새와수국·56
파밭에서·58
산은좋겠다·60
무지개과일가게·62
공차기·66
잎·68
종이비행기·70

3부

쉬잇·74
참새·76
동물들의역할극·78
코끼리가쓴일기·80
알람냄새·82
소금쟁이·84
말똥구리·86
나무도오줌을싼다·88
산책·90
휴지·92
기분좋은날·94
장마·96
이사·98
내가우는이유·100

4부

꽃이벌에게·104
구름이그럴줄몰랐다·106
궁금해손톱·108
색깔·110
귓속말·112
엄마가사랑했으면하는것들·114
종이속에는북이산다·116
꽃이되고싶어·118
울어라아가·120
우리·122
꽃을먹었다·124
거짓말·126
시냇물·128
저녁은어디에서오나요·130

출판사 서평

동시를처음으로쓴이향란시인은시단에서시잘쓰기로유명한시인이다.그는“사라지지않은내안의어린목소리를듣는데십여년가량이걸렸다.거기에는나와함께했던예닐곱명의아기들이큰몫을했다.나는그들의눈빛으로맑아졌고,그들의웃음소리로가벼워졌으며,그들의순수한마음으로행복을놓치지않을수있었다.”(‘시인의말’부분)라고했다.

왜냐면그는베이비시터로서현장일터에서아이들을보살피는사이드직업을가졌기때문일터이다.자연히아이들을돌보며아이의마음으로성정이꽃피면서,시인은이제는성장한딸들에대한어릴적추억에가닿았으리라.어쩌면,동시와컷만화가어우러진이작품은엄마가딸에게보내는선물이고,딸이엄마에게바치는배냇짓이아닐까한다.
그러므로이책은세상의엄마와자식들에게주는선물이라고할수있다.

아래의글은이책의컷만화를그린딸,박예현이엄마와독자에게보내는편지이다.

시를쓰는엄마밑에서자랐음에도유독책을읽는게싫었다.
엄마는그런나를위해동화책과그림책을잔뜩사주곤하셨지만,
그럼에도책읽기를싫어하자나를무릎위에앉히고
나긋한목소리로천천히동화책을읽어주곤했다.

엄마가밖에서일을하고내가혼자집에있는시간이많아지자,
나는엄마가읽어줬던동화책을다시꺼내읽고또읽었다.
내게는그동화책이혼자있는나를위해엄마가두고간사랑의한조각이었다.

시간이흘러내가어른이되자엄마는
다른아이들에게도사랑을베푸는일을하기시작하셨다.
항상어떻게해야많은아이들에게사랑을줄수있을지고민하던엄마는
그동안경험했던감정과경험을담아한권의동시집을만들기로했고,
마침내가그림을전공한이력을살려함께만든책이탄생하게되었다.

나와엄마가그랬듯이
가족과함께,친구와함께,또는혼자서이책을읽는시간이
사랑으로가득차길바라는마음을담았다.
엄마가동화책을읽어준기억이나의혼자있는시간을버티게해줬던것처럼,
누군가에게이책이외로움을버틸수있는선물이되기를바란다.

시인의말

사라지지않은내안의어린목소리를듣는데십여년가량이걸렸다.거기에는나와함께했던예닐곱명의아기들이큰몫을했다.나는그들의눈빛으로맑아졌고,그들의웃음소리로가벼워졌으며,그들의순수한마음으로행복을놓치지않을수있었다.

뜬금없는내협업제의에함께해준딸예현이에게고마움을전하며,항상봄날의새순처럼살아갔으면싶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