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 수 없는 세월 (독립운동가 김철남과 그 일가의 삶)

잊을 수 없는 세월 (독립운동가 김철남과 그 일가의 삶)

$22.25
Description
『잊을 수 없는 세월』은 〈우리 가족의 수호신〉,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작은 동생의 죽음〉, 〈정원에서의 항일운동〉, 〈장진에서의 고등학교 생활〉, 〈아버지의 마지막 날들〉 등을 수록하고 있는 책이다.
저자

김정평

황해도신천에서태어나중국으로망명후조선의독립운동에힘쓴아버지김철남과중국장시성난창출신의어머니사이에서태어났다.늘탄알이빗발치는전장에서싸우시던아버지를대신해어머니와네명의동생들을돌보았다.고등학생이던1945년광복당시애국지사아버지의지시로연설대회에참가해우리의독립을알리고조선과중국이힘을합치자는내용을발표해학우들의큰호응을얻었다.
1946년국립중앙대학교국문학과에입학한뒤음악학과로편입했고,1950년일을시작하여중앙가극원의지휘자겸작곡가,중국영화악단의지휘자겸예술위원회주임,중앙민족대학음악학원교수를역임했다.1990년‘아리랑필하모닉악단’을결성하고,1992년아버지를대신해한국에서‘건국훈장독립장’을수여했다.그리고1993년다시한번한국에초청되어,KBS교향악단과함께순국선열을위해직접쓴《제1교향곡》을연주했다.
그는수많은오페라,무용극,교향곡,합창을지휘한1급지휘자로,다수의영화및드라마음악을작곡,녹음하기도했다.

목차

이책은이렇게만들었습니다
프롤로그

01.가족
아버지│우리가족의수호신│할머니│어린시절을회상하며

02.항일전쟁
“호외요,호외!”│쑤저우의여정│피난│작은동생의죽음│정원에서의항일운동│피난의대장정

03.소년,전쟁을겪다
칭무관│전쟁속우리집│또다른세계│깨어진베이페이구의꿈│어디로가시나이까│장진에서의고등학교생활

04.나의대학시절
귀향│대학생활│1949년│난징과의이별

05.베이징
베이징인민예술극원(가극원)│아버지의마지막날들│오페라콤플렉스,《초원의노래》│니에얼과시엔싱하이기념음악회│옛친구와의재회

06.레드카드,1957년
반우파투쟁중의혼례│내가‘우파’?│자오다오커우정거장위의신부│폐막식│구사일생

07.만리장성밑에서
“미래를내다봐야해”│나의노동개조사부│목계영점장대밑에서오리를기르다│면회│목가

08.민족학원
‘진선생님’│아쯔의행복│우수교사대표

09.양산거변
“잘하면대단한것이고,잘못하면큰일나는겁니다!”│양산에가다│급변하는정세│“되겠어,안되겠어?”│‘결말’에대한이야기

10.전대미문
서막│천지개벽│집중개조│비판│노동만세!│계급대오정리│혈육의정

11.오칠노선
‘1호명령’│첸강간부학교│여기서부터시작│요동치는정세

12.역사의한단락
십리창안길배웅│한시대의끝│누명시정통보서

13.새로운페이지를열며
쿠오바디스│《창바이산의봄》│《교향악의봄》

14.아버지의고향과옛친구
첫번째이야기│두번째이야기

피날레
오페라《목조적전설》의탄생│집으로돌아온후│잊지못할음악회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잊어서는안될독립운동가김철남과
그일가의삶을마주하다
불과100여년전까지만해도우리나라는일제강점기치하에있었다.한글과한국어라는고유의언어가있음에도사용을금지당하고,창씨개명을요구받는등역사적뿌리를흔들기위한일제의노력은끈질겼다.일제강점기시대의잔인함과암울함,이에맞서싸우던수많은선조들의노력은오늘날까지교과서한페이지를장식하고있다.그러나그많은영웅가운데지금까지이름을남긴이는몇이나될까?머릿속에기억나는독립운동가를떠올려봐도유관순,안중근,김구등소수만각인되었을뿐이다.
여기평범한학생신분이었음에도사랑하는고향과조국을지키기위해과감히학업을포기하고중국으로건너가혁명에뛰어들어기꺼이독립운동가의길에들어선청년이있다.그의이름은김철남(金鐵男,1895~1952).그는최선을다해싸웠고결국이겼으나광복후조국이분단되어버리는바람에고향으로돌아가지못했다.그에게조국은대한민국도,조선인민공화국도아니었기때문이다.이후이민족으로서의그의삶은사회주의정권과문화대혁명이라는또다른파도에휩쓸릴수밖에없었다.

독립운동가와그일가의삶에담긴
아시아현대사의굴곡
이책은김철남독립운동가가중국으로건너간1910년대시기부터이후그의아들김정평으로이어진삶까지연대순으로보여준다.김철남독립운동가가군사지식과전투경험을쌓아조국의광복을앞당기겠다는일념으로군에입대한시절부터,기꺼이항일운동에힘쓴나날,고난으로가득한피난길,이후광복과조국의분단,중화인민공화국수립과문화대혁명,죽음이후유가족도모르게이장되어그의주검이사라져버린일화까지한편의영화같던그와일가의일생을한권에담았다.김철남독립운동가의기구한운명과그일가의100여년의기록을따라가다보면아시아현대사의굴곡을고스란히살펴볼수있다.

조국의언어로쓰이지못한
한독립운동가의기구한운명
이책은그의아들김정평(金正平,1929~)이아버지이자독립운동가인김철남의삶과그일가의현대사를한권으로복원해낸기록이다.김정평선생이중국어로쓴글을한국어로다시번역해세상에내놓았다.사랑하는조국을되찾기위해고군분투했으나결국조국으로돌아오지못하고또다른이민족이된기구한삶은잊혀진우리의역사라는측면에서기록될가치가충분하다.그러나김철남독립운동가는이미세상을떠나간지오래고,그의삶을간접적으로나마가장적확하게그려줄수있는이는그의가족뿐이다.안타깝게도타국에서학교를다녔기에한국어를배울수없었던김정평선생은중국어로아버지와일가의삶을기록할수밖에없었다.조선독립운동가의생애를우리언어가아닌타국의언어로작성한후다시한국어로번역해우리에게닿을수밖에없다는사실또한과거조국의비극이낳은아이러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