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아침 햇볕에 집 앞 수숫대 살짝 흔들리면 그만 손님이 찾아온 줄 알고 벌떡, 의자에서 일어납니다.
바람 멎고, 손님은 없습니다. 붉은 수수만 가득 매달려 너울거리며 킥킥 저를 보고 웃습니다.
바람 멎고, 손님은 없습니다. 붉은 수수만 가득 매달려 너울거리며 킥킥 저를 보고 웃습니다.
라디오 주파수도 잡히지 않는 산골, 스마트폰 안테나도 잡힐 듯 말 듯하는 골짜기, 숨넘어가는 산봉우리를 몇 개 넘고 까마득한 계곡을 몇 개 가로질러 다리를 건너고 또다시 산허리 몇 개를 돌아가야 하는 곳, 저자는 그곳에서 생태적인 삶을 살고 있다.
저자의 글을 본 편집인은 ‘아름다운 산문’이라고 했다. 저자는 그 말을 듣고 산골 사투를 감추고 로망을 채웠다고 ‘자책’한다. 『수수에게 들키다』는 ‘아름다운 산골 사투기’를 그려내고 있다. 시와 산문이 어우러진, 절제되고 압축된 언어로, 사투를 로망으로 승화시킨다. 아름다운 시와 산문이면서 인간의 삶에 대한 철학이 녹아 있다.
저자의 글을 본 편집인은 ‘아름다운 산문’이라고 했다. 저자는 그 말을 듣고 산골 사투를 감추고 로망을 채웠다고 ‘자책’한다. 『수수에게 들키다』는 ‘아름다운 산골 사투기’를 그려내고 있다. 시와 산문이 어우러진, 절제되고 압축된 언어로, 사투를 로망으로 승화시킨다. 아름다운 시와 산문이면서 인간의 삶에 대한 철학이 녹아 있다.
수수에게 들키다
$1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