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밀한 시선

은밀한 시선

$20.00
Description
엄기용 사진집 『은밀한 시선』. 이 책은 여행을 통해 삶의 단상을 바라본 엄기용 작가의 작업을 모은 책이다. '거리에서', '사람들', '올드카', '골목에서', '은밀한 시선', '에필로그'를 수록했다.
저자

엄기용

저자엄기용은사진작가.
-현)(주)혜미항공해운대표이사(hyemiexpress.co.kr)
-현)한국수입협회합창단원(KOIMA)
-현)사진그룹포토2로정회원

출간서적
2013년"뻔Fun한사진전"단체전
2014년"windows&mirrors"단체전
2015년"INSIDE4GATES단체전
2016년"한번은"그룹전

목차

-거리에서_8p
-사람들_30p
-올드카_55p
-골목에서_77p
-은밀한시선-동유럽편_104
-에필로그_122

출판사 서평

쿠바!

그곳에다녀온지1년여시간이흘렀지만
눈을감으면아직도난그곳에있는듯하다.

아바나구시가지비오는골목길에서만난수많은쿠바사람들!
식당마다낮부터취해서부르는그들의노래!
악보도없이즉흥적인노래에맞추어같이흐느끼던악기!
1950년대미국의부자들이타다버리고간올드카경유엔진음!
나는그들에게서아직식지않은열정을느꼈고
우리네와비슷하게억압받았던조상들로부터내려받은아직도풀지못한
응어리진그들만의한을느꼈다.

오래된도시트리니다드(Trinidad)는자동차보다말이더많다.
그곳에서광고간판이라는것을본적이없다.
기계화된문명의유혹하는광고간판속에살아왔던나는
그곳사람들의향수가섞이지않는땀냄새를맡았다.

쿠바는은밀(隱密)한곳이다.

내가본쿠바사람들의시선(視線)은
창문안에서혹은셔터안에서나오지않은채무언가를바라보고있었다.
자기집앞문을조금만열고무엇이두려운듯!
경계하는눈빛으로여차하면바로집으로들어갈그런자세로
누군가를기다리고있었다.

그들의올드카는온전한차량이거의없다.
창문,라이트,범퍼,문짝,유리등등어느한부분이파손된채
심지어타이어조차도제각각으로운행되고있었다.
장대비를맞으며달리는,
금방이라도멈춰설것같은!
그럼에도불구하고제역할을하고있는
올드카는살아오면서지친나를위로하였다.

말레꼰방파제를때리는파도소리,
골목골목선술집에서들리던그들의알아들을수없는노래는
나를흥분시켰다.

아!나는살아있다!

[출판사서평]

여행을통해바라본삶의단상

쿠바의거리에서힘든하루를마친노신사가길을혼자서건너고있다.신호등은두줄에흔들리며매달려있고,가로등의휘어진곡선은걸어가는노신사의굽은등과함께했다.그림자는무겁지만발걸음은힘이있다.엄기용작가의‘은밀한시선'은여행을통해삶의단상을바라본작업이다.여행기록의차원을넘어선
작가의흔들리는마음의상태까지엿볼수있다.한편으로다른곳에가보자.한곳에많이모여있는사람들의표정엔아무런조바심도짜증도없다.앉을의자도없고심지어비를막아줄천장도없다.출입문까지생각했다면지나친문명의사치일까!시계도없고시간표도없지만그곳은버스터미널이었다.엄기용작가의사진은자세히들여다보면보는이에따라이야깃거리가넘쳐난다.

엄기용작가는그림을좋아해서고등학교시절미술부활동을하던중사연이생겨그만두게되었고,사진으로그림그리기를대신한다.창작의무한대인그림과달리사진안에서는작업은매체적형식과짜인프레임에고민을많이했다.그중하나가자기만의시선으로사진작업을하는것이었다.'은밀한시선'쿠바편에서는거리의성직자,유태인노인의강렬한눈빛으로‘동유럽편’으로다음의작업을미리예고하고있다.
사진집'은밀한시선’은‘골목에서’,’사람들’,’거리에서’,’올드카’,’동유럽편’등5가지장으로나누어담긴엄기용작가의사진을통해“삶의단상을통해서세상을어떻게바라볼것인가?”라는하나의은밀한시선을보낸다.

-플랜아트디렉터조현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