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뻔뻔한 엄마가 되기로 했다
저자

김경림

저자김경림
연세대학교사학과를졸업하고,이화여자대학교에서언어병리학석사학위를받은후,현재조선대학교에서상담심리학박사과정을밟고있다.두아이의엄마인그녀는〈앙팡〉을비롯한육아잡지기자로5년,육아서전문프리랜서편집자로5년을일했고,11년째언어치료사이자상담사로아이들과부모들을만나오고있다.현재는이연언어심리상담센터의대표로활동중이다.
육아지기자로일하던시절에첫아이를낳았다.아이에게좋다는온갖육아정보를섭렵하다보니,누구보다똑똑하게아이를잘키울거라자신했다.그래서인지아이는어려서영재판정을받았고,이대로앞서달려가기만하면성공과행복은따놓은당상일거라여겼다.그러나아이는아홉살이되던해에5년생존율이5%밖에안되는‘중추신경계림프종’이라는희귀암에걸렸고,완치와재발을반복하며10년동안힘겨운투병의시간을보냈다.
아픈아이를돌보는엄마는남들보다더희생하고인내해야할거라는통념과달리,저자는오히려그와반대되는‘엄마노릇’을배웠다.엄마는아이의운명을좌우할전지전능한힘이없으며,그저아이가제운명을견딜때곁을지켜주는사람이라는것이다.엄마로서할수없는일을과감히포기하자,쓸데
없이애쓰지않게되었고,죄책감과불안감으로가득했던엄마노릇도편안하고즐거워졌다.그랬더니아이와의관계는더좋아졌고,아이도씩씩하게제삶을살아가게되었다.다행히아이는건강을되찾고올해스무살이되었다.아픈형때문에신경을덜쓸수밖에없었던둘째도벌써중학교2학년이되었다.
저자는과거에자신이그랬듯,‘아이의미래가엄마손에달렸다’는생각에몸이두개라도부족하리만치엄마역할을열심히해내면서도늘불안하고초조한후배엄마들을위해이책을썼다.부디세상이강요하는‘좋은엄마’노릇에파묻혀안달복달하느라눈앞에놓인‘내’삶의즐거움과행복을놓치지않기를바라는마음을이책에담았다.

목차

Prologue엄마들이여,더뻔뻔해져라
‘60점엄마’가‘100점엄마’보다아이에게더좋은이유
육아,너무열심히하지마라,대세에지장없다
‘좋은엄마’가아니라‘아이가좋아하는엄마’가되자

1장나를완전히바꿔놓은10년간의엄마수업
1.‘엄마노력이부족해서’라는말은틀렸다
2.아이걱정의대부분이아이에게결코도움이안되었다
3.무엇이든해주는‘좋은엄마’가오히려아이를망친다
4.아이를위한다면차라리아무것도하지않는게나았다
5.엄마가슬프면아이는더슬프다
6.엄마도엄마이기이전에서툰한사람일뿐이다
7.아이보다내감정을돌보는데더신경을써야했다
8.육아에‘결정적시기’란없으며,아이들은훨씬강하고슬기로웠다

육아가너무힘들어서자꾸화가나는엄마들을위한맘편한육아상담소
①버릇처럼아이앞에서신세를한탄하고있다면
②해도해도끝이없는노동에짓눌려버렸다면
③힘들고외롭고우울하기만하다면
④‘엄마라면당연히이정도는해야지’라고생각한다면
⑤아이때문에‘나’를잃어버렸다는생각이든다면

2장나는뻔뻔한엄마가되기로했다
1.아이의미래를걱정하느라가족의오늘을망치지않는다
2.어쨌든아이는잘자랄거라고믿어의심치않는다
3.할수없는일은과감히포기하고,기꺼이순응한다
4.‘엄마라면당연히이정도는알아야한다’는생각을버린다
5.‘세상이그러니까,남들도다하니까’라는논리에휘둘리지않는다
6.불안한마음을잔소리로풀지않는다
7.남들의인정과칭찬으로부터엄마가먼저자유로워진다
8.잘못된일에대해선결코좋게좋게넘어가지않는다
9.아이가오롯이짊어져야할삶의숙제들을함부로들어주지않는다

아이의미래가불안한엄마들을위한맘편한육아상담소
①육아에확신이없고자꾸불안하다면
②‘아이속은내가다알아’라고착각하고있다면
③아이의미래가걱정된다면
④아이가너무느려서답답하다면
⑤아이가아픈게내잘못이라는죄책감에서벗어날수없다면

3장엄마가가장먼저아끼고사랑해야할사람은자기자신이다
1.엄마가가장먼저아끼고사랑해야할사람은자기자신이다
2.우울한엄마보다게으른엄마가훨씬낫다
3.‘나’를잃지않는엄마가아이와의관계도좋다
4.눈치보지않고도와달라고말하는뻔뻔한엄마가된다
5.트라우마,물려주고싶지않다면어떻게든정리하고넘어가야한다
6.유머러스한엄마는절대로아이와틀어지지않는다
7.앞이보이지않을땐,그저아이의생명력을믿는다
8.세상이뭐라하든,엄마로서의자신감은잃지않는다

모든걸완벽하게해내야한다고생각하는엄마들을위한맘편한육아상담소
①할일이너무나많은데도와달라는말을못하겠다면
②아이의문제를직접해결해줘야한다는생각이든다면
③아이에게진짜도움이되는말을해주고싶다면
④친정이나시댁에아이를맡겼다면
⑤현재경력단절상태라면

4장그누구도희생하지않고엄마와아이가함께행복해지는육아의기술
1.[놀이]아이를위해놀아줘야한다는생각을버린다
2.[칭찬]백마디억지칭찬보다아이를향한감탄어린눈길한번이낫다
3.[학습]아이의단점을고치려고애쓰기보다장점을더욱키운다
4.[훈련]떼쓰는아이도실은잘하고싶어한다는점을기억한다
5.[대화법]말몇마디로아이를바꾸겠다는욕심을버린다
6.[자율성]먼저나서지않고,웬만한일은아이스스로해결하게한다
7.[태도]천천히느긋하게아이를대하는연습을한다
8.[교육]아이가학교에들어가기전,한번쯤은교육관을정립한다
9.[믿음]어떤삶을살든,무조건아이를응원한다

후회없이아이를사랑하고싶은엄마들을위한맘편한육아상담소
①아이와어떻게대화해야하는지모르겠다면
②자존감높은아이로키우고싶다면
③생활습관을들이는훈련에자꾸만실패한다면
④아이가많이아프다면
⑤아이를더낳을까,말까를고민하고있다면

출판사 서평

“육아,너무열심히하지맙시다!”
아이를위해모든것을희생하는‘100점엄마’보다
자기자신을사랑하는‘60점엄마’가아이에게더좋은이유
육아스트레스에서벗어나편안하고즐겁게아이를키우는법!아이를위해매일최신육아정보를뒤지고,아이에게상처주지않는‘좋은엄마’가되려고노력하지만,정작아이키우는일은불안하고재미없는엄마들,아이때문에‘나’를잃어버린것같은엄마들이놓치고있는34가지육아의비밀.
세상은‘엄마역할’이얼마나중요한지를한목소리로강조한다.그러나그‘엄마역할’을잘해내려고노력할수록엄마들이스스로느끼는‘부족함’은더커질뿐이다.결국엄마의불안은잔소리와간섭으로아이에게전달되고,아이와의관계는더욱악화하고만다.저자는육아의악순환을반복하는엄마들에게정반대의‘엄마노릇’을권하며이렇게말한다.
“100점짜리엄마가되려고너무애쓰지마세요.60점짜리엄마면충분합니다.더뻔뻔해져도돼요.좀게으르면어떻고,좀부족하면어떻습니까.가끔은이기적이어도괜찮습니다.중요한것은아이의삶만큼자신의삶을소중히여기는엄마가되는것입니다.엄마가자기몸에맞는편안한‘엄마옷’을입어야엄마의삶이즐겁고,그래야아이의인생도편안하게흘러갑니다.엄마가여유로워야아이가그빈공간에자기자신을펼칩니다.엄마가자기삶을힘껏살아갈때아이도자기인생이소중하다고느낍니다.엄마스스로만족스러운삶을살면그자체로아이에게훌륭한본보기가됩니다.‘뻔뻔한엄마’가아이도잘키우는이유입니다.”
이책에는영재판정을받은아홉살아들이생존율5%희귀암에걸린후건강을되찾기까지10년동안극한의엄마수업을받으며깨달은소중한육아의지혜가담겨있다.더불어,10년간육아전문기자와편집자로,11년간언어치료사이자상담사로일하며쌓아온전문가로서의지식도함께담겨있다.엄마들이가장먼저실천해야하는자기돌봄의기술부터아이를위한놀이법,대화법,훈련법까지,고단한육아의현장에서고군분투하는엄마들에게필요한육아의철학과실질적인솔루션을골고루찾아볼수있을것이다.

“좀게을러도,좀부족해도,가끔은이기적이어도괜찮습니다”
‘좋은엄마’가되어보겠다고애쓸수록죄책감과불안감만커지는육아의함정에서빠져나오는법
엄마들에게자신의엄마노릇에점수를매겨보라고했을때,가장많이나온점수는몇점일까?바로60점이다.엄마들은100점은바라지도않고,80점만되어도좋겠는데,현실에선고작60점정도밖에안된다면서,늘아이에게미안해한다.엄마들은상상에서나가능할법한‘엄마틀’에맞추어사느라,자신이하는모든일을평가절하한다.즉먹을것도야무지게챙기고,살림은살림대로하면서,아이에게절대로부정적인감정을표현하지않고큰소리도내지않으면서,무리하지않는교육으로아이를똑소리나게키워야하는데,현실의엄마인‘나’는밥도제대로못해주고,일하랴살림하랴늘피곤한상태고,공감은커녕본의아니게아이에게짜증을내고마는‘많이부족한엄마’라는것이다.
그러나60점은결코부족한점수가아니다.자격증시험에서합격점수는평균60점이다.한과목이라도40점밑으로받아서는안되지만,모든과목을합친평균이60점만넘으면‘자격’이주어지며,나머지는경험으로채우라는것이자격증시험의취지다.엄마노릇도이와비슷하다.엄마로서넘어서는안될최저선만지킨다면,거기에조금만노력을기울여‘평균60점’만넘는다면,나머지는각자의기준에따라각자의형편과능력껏엄마노릇을해나가면된다.세상에만인이인정하는‘완벽한엄마’란존재하지않으며,우리는모두각자의경험과가치관을반영하여‘좋은엄마’의기준을세우고,그기준에따라나름대로최선을다하며살아가고있기때문이다.그러므로60점엄마로도충분하다.이만큼아이를사랑하고돌보는일도결코쉽지않은데,남이정해놓은기준혹은있지도않은상상속기준에따라100점엄마가되어야할아무런이유가없다.

“엄마가가장먼저아끼고사랑해야할사람은자기자신입니다”
영재판정받은아홉살아들이생존율5%희귀암에걸린후
건강을되찾기까지10년동안극한의엄마수업을받으며깨달은것들
그럼에도불구하고엄마들이‘100점엄마’를꿈꾸는이유는‘아이의미래가엄마손에달렸다’라고믿기때문이다.저자도마찬가지였다.저자는육아지기자로일하던시절에첫아이를낳았는데,아이에게좋다는온갖정보를섭렵하다보니누구보다똑똑하게아이를잘키울거라자신했다.그래서인지아이는어려서영재판정을받았고,엄마의정보력과지원이받쳐준다면아이의인생은탄탄대로일게분명했다.하지만아이는아홉살이되던해에5년생존율이5%밖에안되는희귀암에걸렸고,완치와재발을반복하며10년동안힘겨운투병의시간을보냈다.
아이가큰병에걸리자저자는‘내가무엇을잘못했을까?’하는죄책감과‘아이가잘못되면어떻게하나?’하는불안의늪에빠져들어갔다.죄책감과불안감이거세질수록엄마로서부족한자신을끊임없이닦달했고,아이를향한간섭과잔소리는늘어갔다.그럴수록아이와의관계는악화되었고,엄마자신도소진되어갔다.
결국저자는엄마로서할수있는모든노력을했는데도아이가재발하자,‘엄마는아이의운명을바꿀수없다’는뼈아픈진실을받아들이게되었다.엄마가어떤노력을기울여도아이에게닥치는일들을막을수없으며,엄마는아이의인생을좌우하는강력한힘을행사하는사람이아니라,아이가제운명을감당할때그저옆에있어줄수밖에없는사람이라는사실을말이다.
그다음부터저자는엄마로서할수없는일들은과감히포기했다.그랬더니기적이일어났다.쓸데없이애쓰지않게되자죄책감과불안감으로가득했던엄마노릇도편안하고즐거워졌다.엄마가여유로워지자아이는그빈공간에자기자신을펼치기시작했다.비로소엄마와아이를둘러싼어두운그림자가걷히고,아이도씩씩하게제삶을살아가게되었다.
그래서저자는‘100점엄마’가되기위해안달복달하며힘든하루하루를보내는엄마들에게말한다.‘좋은엄마’가되려고하지말고,‘멋있는어른’이되라고.엄마가스스로를아끼고사랑할때아이도자기자신을아끼고사랑하게된다.엄마가자기인생을소중히여길때아이도힘껏제인생을살아가게된다.그렇게열심히자신의삶을살면서아이에게‘이런삶도있단다’를보여주는것만이,엄마와아이가함께숨쉬며성장해나가는유일한길이다.

“뻔뻔한엄마는아이를이렇게키웁니다”
10년간육아전문기자와편집자로,11년간언어치료사이자상담사로일해온저자가
고단한육아앞에서자꾸만화가나는엄마들을위해정리한34가지육아의기술
이책에는‘이유없이아이에게미안해하지않는다’,‘쉴시간먼저뚝떼어낸다’,‘아이의미래를걱정하느라가족의오늘을망치지않는다’,‘엄마의정보력보다아이의생명력을믿는다’,‘필요하면누구에게든당당하게도와달라고요청한다’,‘우울한엄마보다게으른엄마가훨씬낫다’,‘세상이뭐라하든,엄마로서의자신감은절대로잃지않는다’등엄마는편안해지고아이는행복해지는육아의기술34가지가담겨있다.뿐만아니라자존감높은아이로키우고싶다면어떻게해야하는지,생활습관을들이는훈련은어떻게해야하는지,남들보다느린내아이는어떻게키워야하는지등엄마들이자주묻는궁금증에대한답과육아의현장에바로적용할수있는20가지육아솔루션도담겨있다.육아스트레스에서벗어나편하고즐겁게아이를키우고싶은엄마들,아이와함께하는순간순간을짜증과잔소리가아닌기쁨으로채우고싶은엄마들에게도움이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