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서표 100 (책에 새긴 이름)

장서표 100 (책에 새긴 이름)

$14.21
Description
엽서책으로 즐기는 신개념 화집!
멋있는 화집에 늘 따라다니는 수식어는 바로 커다란 판형과 두툼한 양장 제본. 욕심은 나지만 비싼 가격에 선뜻 구입하기 힘들고, 어쩌다 구입해도 책장에 얌전히 꽂힌 채 먼지만 켜켜이 쌓인다. 휴대는 엄두가 안 나고 자주 꺼내어 곁에 두고 보기에도 부담스럽다. 인터넷 공간에는 무수한 이미지들이 널렸지만 파편처럼 존재할 뿐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지 않다. 그래서 고민했다. 화첩의 무거운 분위기를 걷어내고 다양한 작품을 한 주제로 엮어 합리적 가격에 선보일 수는 없을까? 그 결과물이 바로 POSTBOOK 시리즈. 주제별 이미지 아카이브 100편을 엽서책이라는 새로운 형식에 담았다. 책이지만 뜯어서 엽서처럼 활용할 수도 있다. 처음 만나는 파격적인 형식의 책. 손에 착 감기는 아담한 사이즈에 180도 펼쳐지는 평면. 이제 그래픽도 참신하게 즐기자.
저자

기획집단MOIM

엮은이기획집단MOIM
출판의새로운모색과독자와의즐거운소통을위해출판기획자와문文·사史·철哲대중교양서저술가,번역가등의전문가가모였다.MOIM은우리말로‘교양을갖춘모든사람을모이게한다’,영어로는‘Mozart’sImagination’의줄임말이다.상상과창의가가득한책을내려는바람을담았다.

목차

001요하네스한스크나벤스베르크
002빌리발트피르크하이머
003라자루스슈펭글러
004밀레나모슈콘칠리아
005핀칭그륀트라흐가문
006조지워싱턴
007다르샹보
008에드워드기번
009윌리엄윌버포스
010폴라크루아
011그레이백작토머스필립
012조지고든바이런
013수산나에예린
014요하네스란데스
015찰스디킨스
016에두아르마네
017제이콥프레이
018조지프나이트
019칼트롤레본데
020시어도어루스벨트
021리처드스탬퍼필포트
022존럼스덴프로퍼트
023야로슬라프폴리브카
024테오뒬콩트드그라몽
025프레더릭레이턴
026요한나베르타바게
027토머스제퍼슨맥키
028뉴욕요트클럽
029네이선포터
030에델앨릭트위디
031프레더릭리치필드
032로빈슨더크워스
033하인리히슈튐케
034케이트펨버리
035윌리엄리버모어킹맨
036월터베전트
037아돌프프라이
038막심고리키
039게오르크부세팔마
040로이드오스본
041게오르크히틀
042오토한셀
043윌리암에른스트카프스
044빈분리파
045게오르크부르크하르트
046에디타마우트너
047아델레블로흐바우어
048제임스헨리달링턴
049루이스리드
050캐서린리드
051한스징거와릴리안징거부부
052프란츠안데를레
053파울바허
054독일황제빌헬름2세
055로라메리포스터
056아돌프에시크만
057제이비비언체임버스
058프레더릭웰스윌리엄스
059허버트히스필드와메리히스필드부부
060수전제니앨런
061캘빈쿨리지
062파울바이제
063파울포이크트
064나르시스클라벨
065스페인왕알폰소13세
066마리마우트너
067알베르트하이네
068리하르트그라울
069알프레트마르틴
070퍼시네빌바넷
071윌리엄버틀러예이츠
072캠벨도지슨
073게오르크슈트라우흐
074마리포겔러
075셀마뢴베르크
076러디어드키플링
077해럴드애버릴
078한스후버줄체모스
079이그나치얀파데레프스키
080조지이블린개스킨
081뒤페이라
082트루먼뉴베리
083빈센트반고흐
084월터크라이슬러
085프랜시스매리언크로퍼드
086아그네스바일란트
087토머스스티븐컬런
088에드먼드하비
089오토바이크만
090조르주구리
091프랭클린루스벨트
092라이너마리아릴케
093로버트프랜시스코일
094아난다쿠마라스와미
095찰스설
096해리우스터스미스
097아돌프빌헬름
098구스타프로이슈너
099시드니제임스헌트
100킹질레트

출판사 서평

책의주인을밝혀주는표식,장서표

장서표가뭔지잘모르겠다고?지금이야하루에도수많은책이쏟아져나오지만근대이전에는책이너무귀해자산목록상위를차지했던때도있었다.책은필경사와채식사가많은시간과노고를들여한땀한땀수를놓듯작업하는수공예품이었다.그래서고가의구입비를감당할수있는재력을갖춘귀족이나교회만소장할수있었다.이렇게귀중한재산인책의분실이나도난에대비하여책에소유표시를해놓을필요가있었다.
초기에는책주인이책안쪽면지에자기책이라는표시를손으로직접썼다.때로는가문이나교회를식별할수있는문장(紋章)그림과장식을곁들인경구와이름을넣기도했다.활판인쇄술이발전한이후에는책이널리보급되었으므로장서표의수요도많아졌다.그리고판화로많이찍어낼수있었으므로부착할수있는작은형태가일반화되었다.
일반적으로장서표에는장서가의이름과‘…의장서에서’라는뜻의ExLibris를넣었다.거기에장서가가좋아하는격언이나문구,제작연도등을표시하고제작자의이름이나서명을곁들였다.또한장서표를의뢰하는사람들이많아지면서그림의내용도초상,서가의모습,서재전경,풍경,동식물등으로다양하게발전했다.19세기에는삽화가들과장식예술가들이화려한무늬와장식으로꾸민다채로운디자인을선보였고,장서표만전문적으로제작하는디자이너도생겨났다.아르누보예술가들은화려한장식과누드인물을사용하며새로운유행을만들어냈다.그러면서점차디자이너의독특한화풍에곁들여장서가의직업과취향이반영된개성적인장서표가등장했다.
서양은부착하는형식의장서표,동양은도장을새겨찍는형식의장서인이있었다.이책에서는서양의장서표만을한정하여100점을모았다.1450년대부터1930년대후반까지시대별로엮어장서표가어떻게발전해왔는지그흐름을파악할수있다.

장서표로보는장서가들의이야기

장서표에는소장자의직업이나개성과취미등이상징처럼표현되어있다.최초의장서표로인정받고있는크나벤스베르크의장서표에는꽃을문고슴도치가,찰스디킨스의장서표에는오른쪽앞발에몰타십자가를움켜쥔사자가등장한다.막심고리키의장서표에는러시아궁전을배경으로책에서튀어나온거인과까마귀가등장한다.구스타프클림트가그린<유디트>의모델아델레블로흐의장서표에는동화속한장면이그려져있다.
《정글북》의작가키플링은인도태생임을드러내듯코끼리가마에앉아있는자기모습을표현했다.자동차업계의거물크라이슬러의장서표에는“Booksarebutsteppingstonesbywhichmanhasrisenfromthedarknessofignorancetothelightofknowledge.(책은인간이무지의암흑에서지식의빛으로딛고올라온디딤돌에지나지않는다.)”라는글귀와잘정돈된서재의모습이보인다.질레트면도기의창립자킹질레트는잘생긴자기사진과면도기를넣었다.
우리가사랑하는화가고흐의장서표는강렬한작품과는달리유치할정도로단순하고소박하다.이는고흐의성품을잘아는화가친구가만들어준것이다.이렇듯제작자가친구나지인과아내나아들등가족에게만들어준장서표들도꽤많다.자,이제장서표의세계로뛰어들어장서가들의마음을하나씩들여다보자.그리고어떤사연들이숨겨져있는지확인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