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말뚝 지도

쇠말뚝 지도

$10.49
Description
방정환문학상과 한정동아동문학상을 수상한 함영연 작가는 오래전 신문에서 쇠말뚝 사진과 기사를 본 뒤, 일제강점기 때 큰 인물이 나올 산과 명당자리의 정기를 끊기 위해 박아 놓았다는 쇠말뚝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민족말살정책을 쓴 일본이 무슨 행태는 못 저질렀을까? 하는 생각에 이르자, 어릴 때 살던 집의 뒷산과 망태할아버지보다 더 무서웠던 칠성산의 눈큰님을 불러내어 민족정신에 생채기를 낸 일제의 만행을 잊지 않게 하고 싶었다. 그래서 작가는 지혜와 친구들을 이야기의 중심에 두고 『쇠말뚝 지도』를 동화로 완성했다.
저자

함영연

산과 들, 바다가 펼쳐져 있는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났으며, 추계예술대학교 일반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8년 계몽아동문학상 수상으로 동화를 쓰고 있다. 저서로 《일본군 ‘위안부’ 하늘 나비 할머니》, 《함경북도 만세 소녀 동풍신》, 《석수장이의 마지막 고인돌》, 《아기 할머니》, 《아홉 살 독립군, 뾰족산 금순이》 외 여러 권이 있다. 문화예술위원회 문학나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세종도서, 우수출판콘텐츠로 여러 권 선정되었습니다. 한국아동문학상, 방정환문학상, 한정동아동문학상, 강원아동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대학에 출강하고 있다.

목차

- 칠성산에서 만나자
- 눈큰님
- 해리네
- 낯선 손님
- 궁금해
- 눈큰님의 해코지
- 인공굴
- 쇠말뚝 지도
- 칠성산에 가다
- 거짓말
- 진짜 지도
- 푸릇한 산의 정기

출판사 서평

“일본 놈들이 무척 지독했나 봅디다. 할아부지가 나중에라도 뽑을 생각으로 쇠말뚝 지도를 만들어 숨겼는데, 어찌 알았는지 할아부지를 끌고 가 지도를 내놓으라고 고문을 했대유. 할아부지는 끝내 입을 다물었고, 그만 반 실성까지 하셨구유. 오직 진짜는 아홉 뼘 위에 있다는 말만 헛소리처럼 하다가 돌아가셨대유. 그 뒤로 아부지는 지도를 찾아 산을 헤맸고, 나도 뒤를 이은 셈이여유.”

쇠말뚝을 제거하여 고통스러워하는 꿈속의 눈큰님을 편안하게 해주고, 마을에서 일어나는 끊이지 않는 재앙과 우환을 덜며, 일제가 저지른 만행의 역사를 바로 알고 다시는 어두운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라는 심정을 담았다.

작품의 배경은 강원도 강릉에 있는 칠성산이다. 이곳은 작가가 태어난 곳이기도 하다. 작가는 칠성산의 눈큰님이 꿈속에서 고통스러워하는 모습과 지혜의 친구인 해리 아버지의 갑작스런 병환, 할아버지 대부터 무언가를 찾아 헤매는 한구 아저씨의 수상한 행동을 연결하여 일제가 우리의 강산 곳곳에 박아 놓은 쇠말뚝의 의미를 전하고 있다.
아직도 일제의 쇠말뚝 뽑기가 역사의 숙제로 남아 있는 요즘, 일제가 우리 민족말살을 위해 벌인 행태가 무엇인지, 역사 앞에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깨닫게 하는 동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