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테 세계관의 인식론적 기초

괴테 세계관의 인식론적 기초

$14.00
Description
슈타이너 인지학의 정신과학적 토대가 된 괴테의 통찰
이 책은 인지학과 발도르프 교육 운동의 창시자 루돌프 슈타이너가 칸트 인식론을 극복할 단초를 발견하여 이를 체계화하는 사상적 여정을 그린 역작이다.
오토 리프만, 요한네스 폴켈트, 에두아르트 폰 하르트만 등 근본적으로 칸트 인식론의 연장선에 있던 슈타이너 당대의 철학자들은 인간의 인식이 현실의 영역 안으로 침투할 수 없다는 태도를 견지했다. “인간의 의식은 자기 자신을 뛰어넘을 수 없다. 자기 자신 안에 세계를 만들어 놓는 의식은 그런 세계 너머에 어떤 진정한 현실이 있는지 전혀 알 수 없다.”는 리프만의 명제가 그런 태도를 대변하고 있었다. 그러나 어린 시절부터 초감각적인 의식의 확대를 경험해온 슈타이너는 그런 인식의 한계를 인정하지 않았다. “충분히 사유할 경우, 인간은 자신의 사유를 통해 정신이 현실인 세계 안에서 살게 된다.”는 사실을 내적으로 체험하고 인식한 그였기에 가능한 반발이었다.
슈타이너로 하여금 이렇게 감각적인 세계 과정 안에 들어 있는 정신적인 것을 추구하는 가운데 인식 능력의 확장을 본질적으로 확인하게 해준 것이 바로 괴테의 세계관, 자연관이었다. 약관의 나이에 괴테의 자연과학 저술들의 편찬 작업을 맡은 슈타이너는 인식의 본질에 관한 자신의 관점이 괴테의 그것과 맞닿아 있음을 발견했다. 그로부터 시작된 괴테 연구에서 슈타이너는 괴테의 세계관이 보여주는 직관적 인식의 본질에 깊이 공감하면서, 고차적 경험으로서의 사유라는 사유의 내적 본성, 사물의 본질과 인식의 관계 등에 관한 괴테의 통찰을 바탕으로 칸트 인식론의 극복을 모색한다. 초감각적인 인식이 사유의 본질에 속한다는 것, 인식이 수동적으로 수용되는 것이 아니라 인간 정신의 능동적 활동이라는 것, 그리고 감성을 통해서 이념을 조망하는 것이 진정한 학문이라는 슈타이너의 결론은 속속들이 괴테의 직관적 인식론에 그 바탕을 두고 있다. 이로써 괴테 세계관의 직관적이고도 초감각적인 인식론적 토대는 슈타이너 인지학의 정신과학적 기초가 된다.
이 책의 결론은 슈타이너 시대를 뛰어넘어 오늘날 예술 이론의 근간이 되는 통찰을 포함하고 있어 더욱 관심을 끈다. 인식이라는 정신 활동의 정립에서 예술적 창조로 이어지는 괴테 세계관의 현실화 과정을 꼼꼼하게 짚은 뒤, 슈타이너는 이렇게 단언한다.

“예술은, 학문이 유한자 속에서 찾아내어 이념으로 제시하고자 하는 무한자를 존재계로부터 취한 소재에 각인한다. 학문에서 이념으로 나타나는 것이 예술에서는 형상이다. … 학문에서는 외부로부터 지각된 소재가 자신의 본질과 이념만이 남겨지도록 완전히 수면 아래로 가라앉혀야 할 것이라면, 예술의 산물에서는 그 소재가 잔존하는 가운데 소재의 고유성과 우연성이 예술적인 처치를 통해 완전히 극복되어야 한다. … 예술미에서는, 예술가가 자신의 정신을 각인하지 않은 어떤 것도 예술의 미 안에 남아 있어서는 안 된다. ‘무엇을’은 ‘어떻게’에 의해 극복되어야 한다.”
저자

루돌프슈타이너

(RudolfSteiner,1861.2.27.~1925.3.30.)
루돌프슈타이너박사는1861년크랄예베치에서태어나1925년도르나흐(스위스)에서사망했다.오스트리아빈에서자연과학의여러분야(물리학,화학,생물학,자연사),수학,철학을공부했다.빈,바이마르,베를린각지에서괴테편찬자,작가,편집자,교육자로서일했으며,20세기에접어들면서그의이런왕성한문화예술계활동은“인지학적정신과학”에집중되었다.스위스바젤인근의도르나흐에“괴테아눔”이지어지면서그곳이그의활동중심지가되었다.
20세기사람들에게인지학은새로운정신적세계관과인간관을열어주었다.그리고이세계관과인간관은동양적전통이아니라예수사건을중심으로하는서양의정신사에뿌리를둔것이었다.따라서그런관점에서출발한그의수련방법은현대적사고에서개발되었다.
슈타이너가이룬정신과학연구의결과들은오늘날발도르프교육학,의학,치유(특수)교육학,예술(건축,회화,오이리트미,언어조형),농업(생명역동농법),사회(사회유기체의3구성론)등다양한생활영역에서실제적인영향을미치고있다.

목차

2판서문(1924년)
초판서문(1886년)

A.선결문제들
1.출발점
2.실러의방법론에따른괴테의학문
3.학문의과제

B.경험
4.경험이라는개념의규명
5.경험내용에대한언급
6.전체경험에대한잘못된파악의교정
7.독자의경험에호소함

C.사유
8.경험안에서이루어지는고차적인경험인사유
9.사유와의식
10.사유의내적본성

D.학문
11.사유와지각
12.지성과이성
13.인식
14.사물의근거와인식

E.자연인식
15.무기無機자연
16.유기적자연

F.정신과학들
17.서론:정신과자연
18.심리학적인식
19.인간의자유
20.낙관론과비관론

G.결론
21.인식과예술적창조

1886년초판주석
1924년재판주석
1960년제6판발행인의주석

출판사 서평

<간행주관>루돌프슈타이너전집출간위원회
사단법인한국슈타이너인지학센터는인지학을지속적으로연구하고그응용분야들을한국에널리알리고자2000년3월발족하여2008년사단법인이되었습니다.인지학의다양한실천분야가운데특히우리사회의교육현안에자극제가될수있는발도르프교육예술을전달하는데힘쓰고있습니다.
발도르프교육학의깊이있는실천을위해인지학에대한이해가절실하다는여러요구에따라2016년‘인지학출판프로젝트2025’가시작되었습니다.루돌프슈타이너타계100주년이되는2025년까지방대한전집(GA)354권중에서우리에게긴요한자료부터우선번역,출판하고자뜻을모았습니다.
이프로젝트의실현을위해2016년‘루돌프슈타이너전집출간위원회’가만들어졌습니다.위원회의구성원들은출판기금마련과자료선정을돕고출간물의보급을지원하고공동의작업을통해전문용어를다듬고번역의질을높이는데힘쓰고있습니다.루돌프슈타이너전집출간위원회는발도르프교육학의확산과인지학의정신문화운동에공감하며적극적으로동참하실분들을기다리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