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나케아의 어떤 밤

마우나케아의 어떤 밤

$20.30
Description
★ 프랑스 천문학회 선정‘2018 올해의 천문학 도서’수상작 ★
천문학 분야 세계 최고의 석학 트린 주안 투안이 들려주는
밤과 인간 존재의 근원에 관한 이야기

버지니아 대학교 천체물리학 교수인 트린 주안 투안이 북반구에서 가장 아름다운 밤하늘을 관측할 수 있는 마우나케아 천문대를 찾았다. 해발 4,207미터 마우나케아산 정상에서 마주한 금방이라도 손에 닿을 듯 가깝게 느껴지는 무한(無限)의 세계. 저자는 땅거미에서 새벽녘까지 은하를 분석하고, 우주의 기원을 발견하기 위해 수십억 년을 거슬러 올라가고, 흑색물질의 수수께끼를 조사하며 세상의 아름다움과 덧없음, 인간 존재에 대한 이런저런 질문을 던진다.
어린 시절 베트남 전쟁을 겪으며 저자의 내면에 자리 잡은 밤에 대한 특별한 생각들이 밤을 상징하는 다양한 문학·예술작품과 함께 녹아있는 『마우나케아의 어떤 밤』은 ‘과학과 아름다운 예술의 조화’라는 찬사를 받으며 프랑스 천문학회가 뽑은 ‘2018년 올해의 천문학 도서’로 선정되었다. 밤을 통해 별과 우주의 본질뿐 아니라 인간 존재에 관해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저자

트린주안투안

지은이:트린주안투안(Thuan,TrinhXuan)
1948년베트남하노이출생.미국캘리포니아공과대학에서학사학위를,프리스턴대학교에서박사학위를취득했다.1976년부터버지니아대학교에서천체물리학교수로재직하면서강의와연구를이어오고있다.파리대학의객원교수이자파리천문연구소학과장으로도활동중이며국제과학종교학회ISSR의창립멤버다.
그가쓴은하의형성과진화,특히청색밀집왜소은하에관한논문과빅뱅에서의가벼운요소의합성을다룬연구등은전세계적으로인용될만큼인정받고있다.2004년우주에서가장어린은하를발견하는성과를거두었고2009년유네스코가과학대중화에기여한사람에게수여하는칼링거상KalingaPrize을받았다.
우주와철학적사유에대한저서를다수집필하며대중적인사랑을받고있다.대표저서로『별들의사랑사전Dictionaireamoureuxducieletdesetoiles』『공백의충만Laplenitudeduvide』『우아한우주L’universelegant』등이있으며,세계적인철학자이자승려인마티유리카르MatthieuRicard와『손바닥안의우주』를공동집필했다.  

옮긴이:이재형
한국외국어대학교프랑스어과를졸업하고한국외국어대학교,강원대학교,상명여자대학교강사를지냈다.옮긴책으로《부엔까미노》《어느하녀의일기》《걷기,두발로사유하는철학》《패자의기억》《꾸뻬씨의사랑여행》《사회계약론》《시티오브조이》《군중심리》《마법의백과사전》《지구는우리의조국》《밤의노예》《최후의성말빌》《세월의거품》《신혼여행》《레이스뜨는여자》《눈이야기》등이있다.현재파리에서번역,저술작업을하는틈틈이도보여행가로서의삶을살고있다.
  

감수:이영웅
한국천문연구원KASI책임연구원이며한국천문학회,국제천문연맹IAU회원으로활동하고있다.서울대학교천문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석사학위를취득한뒤미국매사추세츠대학교에서전파천문학으로이학박사학위를받았다.미국하버드-스미스소니언천체물리연구소CfA객원연구원,과학기술부과기정책위원,충남대학교자연대겸임교수,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천문우주학과전임교수등을역임하였다.보다많은사람들이천문학에관심과열정을갖기를바라는마음에서300여건의대중강연과여러매체를통해우주와인간을주제로한이야기를전하고있다.
  

목차

한국어판서문
들어가면서

1장.밤이내려온다
내가마우나케아에온이유/모든망원경이우주를향해열린다/우주의과거와현재,미래를보여주는빛의신비/하늘의색은왜바뀔까?/달과지구의춤/앵무조개의증언/수많은신화에영감을준일식과월식/갈릴레오갈릴레이와인연이깊은금성과목성
◑밤은또한연인들의시간이기도하다

2장.깊은밤으로들어가다
거대한우주의비밀을들려줄지모를만남을준비한다/오랫동안밝혀지지않았던혜성의탄생/지구와소행성의충돌이낳은불행과행운/수만년후에도북극성은여전히북쪽을알려줄까?/모네의
<수련>
을천연색으로볼수있는이유/내가갖고있는밤에대한기억/밤은더이상어둡지않게되었다/밤은인간만이사랑하고소유하는시간이아니다/마술같은밤의침묵/모든존재는별에서태어났다/우주의모든것은서로연결되어있다/우주의모든것은매순간변화한다/우리가사는세계에고유한존재는없다

◑밤은또한두려움의시간이기도하다




3장.밤을보내다

어두운밤의수수께끼를풀다/우주라는거대한직물/우주의운명을읽을수있는단서/우주의끝을가져올암흑에너지의발견/푸른행성에관한명상/138억년의우주에서생명과의식은어떻게살아남았을까?/우주를이해하는방법/태양이뜰때,나는또다른밤을기다린다

◑밤은또한신비주의자들의시간이기도하다



나오면서

참고도서

그림출처

출판사 서평

★★★프랑스천문학회선정‘2018올해의천문학도서’수상작

천문학분야세계최고의석학트린주안투안이들려주는
밤과우주속인간존재의근원에관한사유


태평양한가운데해발4,207미터마우나케아천문대.이곳은오늘날현대천문학의기념비적인장소이자의미있는천체물리학적발견이가장많이이루어지는,북반구에서가장아름다운밤하늘관측이가능한곳이다.버지니아대학교천체물리학교수인트린주안투안(TrinhXuanThuan)은이곳마우나케아천문대에서청색밀집왜소은하에관한연구를위한천체관측을위해망원경을설치하고밤이내려오기를기다린다.
어린시절베트남전쟁을겪은저자에게밤이란언제어디서북베트남군특공대의공격을받을지모르고,끊임없는포탄소리와어둠속지평선이불그스레한색으로물드는,죽음과결합된위험그자체였다.이후스위스의로잔으로유학을떠난저자는밤중에유탄이날아들까봐걱정하지않아도되고안심하며돌아다닐수있다는사실에놀랐고,어둠은더이상위협적이지않을수있다는것을조금씩깨닫게되었다.『마우나케아의어떤밤』은이처럼밤에대한특별한경험을갖고있는저자가인간과자연,우주의관계가결국상호의존과비영속성이라는개념들로수렴된다고보는사유의과정을‘밤’이라는여정을통해들려준다.그는땅거미에서부터새벽녘까지은하를분석하고,우주의기원을발견하기위해수십억년을거슬러올라가고,흑색물질의수수께끼를조사하며세상의아름다움과덧없음,인간존재에대한이런저런질문을던진다.세계적인문호라이너마리아릴케가쓴『밤에드리는시』를비롯해고흐,샤갈,피카소,뭉크,르네마그리트에이르기까지전세계적으로사랑받는예술가들의작품을통해밤이상징하는사랑과두려움,신비로움에대해서도이야기한다.

북반구에서가장아름다운밤하늘이펼쳐지는마우나케아천문대에서
밤과세상에대해짧고도긴이야기를시작하다


『마우나케아의어떤밤』은시간에따라깊어지는밤의모습을중심으로총세개의장으로구성된다.1장‘밤이내려온다’는어둠이내려오는시간부터시작하여마우나케아천문대에오게된이유,천체관측을준비하며해가지는황혼의전경을통해낮과밤이바뀌는순간이갖는과학적신비와태양이사라진자리에들어선달과지구의상호작용,최근가장큰관심을불러일으키고있는화성을비롯한지구주변의여러행성들에대한이야기를담고있다.트린주안투안은우리에게익숙한풍경과과학소재들을무겁거나부담스럽지않게편안하게접근하여읽을수있도록매우부드럽고세심한묘사와서술로첫장을풀어낸다.

2장‘깊은밤으로들어가다’는밤의한가운데에본격적으로관찰되는별과혜성,은하의기원과신비를보여준다.수많은별들의빛을통해추측되는138억년전우주의탄생의순간과초기모습,점점팽창하던우주가빅뱅(bigbang)이라는대폭발을일으켜탄생한지구와태양,달그리고수많은별과행성의기원속에서인류의시작과역사를함께엿볼수있다.

마지막3장‘밤을보내다’에서는새벽에서동이틀무렵까지밤하늘관측을하며우주의미래와운명을그려보고,젊고푸른행성지구와인류의앞날이결코우주의운명과동떨어질수없는배경에대해이야기한다.하룻밤동안진행된관측결과를정리하며태양이뜨는순간,또다른천체순례를떠나고싶은천문학자로서의호기심에대해이야기한다.

“내머리위로고흐가본그날밤그밤하늘과꼭같은,
여러가지색깔의별들이눈부시게빛나고있다.”


독창적이고낭만적인스토리텔러로유명한저자특유의문학적묘사가돋보이는『마우나케아의어떤밤』은‘과학과아름다운예술의조화’라는찬사를받으며프랑스천문학회가뽑은‘2018년올해의천문학도서’에선정되었다.한없이아름답고,가끔은두렵기도하지만여전히신비로운밤으로의여행을통해별과우주의본질뿐아니라인간존재에관해생각하게하는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