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조직개론 1: 이론편(혼자서도 쉽게 배우는)

자료조직개론 1: 이론편(혼자서도 쉽게 배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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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 책은 문헌정보학의 전공 필수과목인 자료조직론(분류론,목록론)을 쉽고 재미있게 해설한 입문서로서, 이 분야에 관심 있는 독자라면 누구나 읽을 수 있도록 저자가 블로그에 연재한 강의 내용을 재구성한 책이다.
저자는 1990년대 후반 HiTEL 열린도서관(OLIB) 동호회와 도서관메일링리스트(도메리)의 대표적인 논객으로 활약하면서 도서관계의 앙팡테리블로 이름을 떨쳤다. <애송이 사서의 도서관 이야기>라는 개인 홈페이지를 개설, 「초보사서일기」 등을 연재하며 대중들과 소통하면서 경직된 도서관계에 신선한 자극을 주기도 했다. 현실과 이상의 간극에서 한동안 무력감에 빠졌던 저자는 우연한 계기로 시간강사를 맡게 되면서 후진 양성에 관심을 돌리기 시작했다. 진로활동을 돕고자 「도서관 사서직 자격·취업 가이드」, 「사서교사 임용고시의 모든 것」 등을 편집·배포한 것만으로도 후배들에 대한 그의 남다른 애정을 엿볼 수 있다.

수년 전부터 저자는 강의 내용을 널리 공유하기 위해 블로그에 <복습을 위한 자료조직개론>이란 제목으로 연재해왔다. 낯선 용어와 생소한 이론으로 점철된 전공지식을 저자만의 독특한 비유법과 구어체로 ‘쉽게’ 설명한다. 혹시 쉽게 설명하면 지식의 깊이가 부족하지 않을까 우려할 수도 있겠다. 그런 걱정은 기우에 불과하다. 저자는 학부생 때부터 학술저널 탐독을 일종의 취미생활로 삼아왔으며, 문헌정보학의 정규 코스를 밟아 한국십진분류법(KDC)을 연구주제로 한 논문으로는 드물게 박사학위까지 취득했다.

이 책의 근간이 된 블로그 강의록에 대한 유용성은 60만 이상의 방문자수로 이미 인정되었다고 볼 수 있다. 학부생과 졸업생(예비사서), 도서관 신입사서, 경력단절 후 복귀한 초보 아닌 초보사서, 사서직공무원 수험생, 심지어는 자료조직론을 가르치는 강사까지 다양한 독자들이 즐겨 찾는다. 그들이 남긴 리뷰 댓글을 짧게 석 줄로 정리하면 이렇다.

-전공 이론이 이렇게 쉽게 설명된 자료는 없었다. 그리고 재미있기까지 하다.
-혼자 보기 아깝다. (아니 혼자만 보고 싶다.)
-이미 출력·제본해서 보고 있지만, 꼭 단행본으로 출판했으면 좋겠다.
저자

전창호

책속의지식과정보를선별하여이를필요로하는사람들에게전달해주는멋진직업이있다는것을듣고문헌정보학을전공했다.사서로일하며시간강사로서후진양성에힘을보탰고,틈틈이공부해서박사학위까지받았다.자료조직관련주요논고로는「KDC제4판의한국역사관련용어에대한비판적고찰」,「DDC에서한국,조선및동해의표기문제」,「KDC5판에대한비판적소고」,「문헌적근거에기반한한국십진분류법의전개개선방안」등이있으며,그밖에『도서관계』에「세계의도서관」,『라이브러리&리브로』에「도서관이있는그림책」,『도서관문화』에「도서관인물열전」을연재하기도했다.학창시절의전국도서관대회1기자원봉사와PC통신HiTEL열린도서관(OLIB)동호회활동을가장즐거웠던기억으로간직하고있다.

목차

제1부자료편목이론다지기
1장목록의기초터잡기
1.1자료조직이란무엇인가
1.2도서관에서목록을만드는이유
1.3편목규칙과ISBD
1.4서지기술이란무엇이며왜필요한가

2장목록의요소익히기
2.1표목과부출을모르면목록을이해할수없다
2.2표목의형식은왜중요한가
2.3전거제어란무엇이며왜필요한가
2.4주제편목과주제명표목이란무엇인가

3장목록의역사돌아보기
3.1서양목록과편목규칙의발달과정
3.2우리나라목록과편목규칙의발달과정

4장목록의공동이용둘러보기
4.1세계서지제어(UBC)란무엇인가
4.2출판예정도서목록(CIP)이란무엇인가
4.3국제표준도서번호(ISBN)란무엇인가
4.4종합목록이란무엇인가

5장현대의목록살펴보기
5.1기계가독목록형식(MARC)이란무엇인가
5.2서지레코드의기능상요건(FRBR)이란무엇인가
5.3메타데이터란무엇인가:더블린코어와MODS를중심으로

제2부자료분류이론다지기
1장분류의기초터잡기
1.1분류란무엇인가
1.2자료분류와학문분류의차이점은무엇인가
1.3폭소노미란무엇인가

2장분류표살펴보기
2.1분류기호는왜사용하는가
2.2자료분류표는어떻게구성되어있는가
2.2자료분류표는어떤유형이있는가

3장분류업무익히기
3.1자료의주제를어떻게분석할것인가
3.2자료분류의일반규정이해하기
3.3자료분류의특별규정이해하기
3.4재분류란무엇인가

4장분류의역사돌아보기
4.1서양자료분류의발달과정
4.2동양자료분류의발달과정

5장한국십진분류법익히기
5.1KDC의본표와보조표는어떻게사용하는가
5.2분류기호는어떻게조합하는가
5.3문학자료는어떻게분류하는가

6장청구기호익히기
6.1별치기호란무엇인가
6.2도서기호란무엇인가
6.3저자명문자식기호법:엘러드저자기호법,DDC간략저자기호법
6.4열거식저자명번호법:커터-샌본저자기호표,장일세동양서저자기호표
6.5분석합성식저자명번호법:LC커터기호표,리재철한글순도서기호법
6.6도서기호의중복은어떻게조정하는가
6.7신규도서관에서는어떤도서기호법을사용할것인가
6.8자료는어떤방법으로배가하는가

|제1권을마무리하며|
|참고문헌|
|도판출처|

출판사 서평

이책은어떻게구성되어있으며,무슨내용을다루고있는가?

『혼자서도쉽게배우는자료조직개론』은방대한분량으로인해제1권이론편과제2권실제편으로나뉘어발행된다.이번에출간된제1권의구성은다시제1부자료편목이론편과제2부자료분류이론편으로나뉜다.

제1부편목이론에서는자료조직이란무엇인지,도서관에서목록을만드는이유는무엇인지부터차근차근설명한다.목록을제대로알려면서지기술,표목(접근점),부출,전거제어등의개념을이해해야하는데이것들은과거의카드형목록을먼저알아둬야정확히이해할수있다고딱잘라말한다.카드형목록작성법을구술해줄수있는백전노장사서들이서서히은퇴하고있는현시점에서,카드형목록에서비롯된표목과부출의원리에대한저자의명쾌한풀이는그래서더반가울수밖에없다.전거제어와주제편목의필요성에대한설명은그것이오랫동안방치되다시피했기에우리의가슴을쓰리게한다.목록의역사는전체흐름이저절로그려질수있도록맥을짚어준다.많은이들이어려워하는MARC에대해서는이보다더쉬운설명은없게끔그구조를낱낱이해부하여풀이한다.서지레코드의기능상요건(FRBR)과메타데이터의개념에대해서도하나하나알기쉽게해설한다.이처럼제1부에서는목록과편목규칙등이왜필요한지를기초부터다질수있도록질문하고답하는방식으로풀어간다.그냥읽다보면어느새자료조직의기본개념이머릿속에체계화될것이다.

제2부분류이론에서는자료분류란무엇이며왜필요한지,분류기호는왜사용하고자료분류표는어떻게구성되어있는지부터친절히설명한다.또한,상당한분량을초보사서를위해할애했다.분류업무를제대로익힐수있도록자료의주제는어떻게분석하고,분류규정에는어떠한것들이있는지를구체적인사례를들어보여준다.분류의역사는독자들의시야를넓히도록돕기위해,기존교재에서거의언급되지않았던구소련,중국,일본등을포함시킨점이이채롭다.초심자들이애를먹는분류기호의조합과정에대해서는어디에서도찾아볼수없는저자만의고유한방식으로상세히풀이한다.
한편,이책은듀이십진분류법(DDC)의사용법을과감히제외시켰다.저자는그이유에대해첫째,DDC가국내공공도서관이나학교도서관에서거의사용되지않는다는점.둘째,초심자들에게DDC는분류에대해다소거부감을갖게하는주요인이어서일부러뺐다고밝힌다.향후KDC에충분히익숙해진후에DDC를공부해도늦지않다고조언한다.청구기호에서는특히저자기호가중복되는일이빈번함에따라이를효율적으로조정하는원리와방법을차근히풀이한다.이렇듯제2부는이론뿐만아니라분류의실무적인측면에서자세히다루었으므로KDC를채용한도서관에서분류지침서로활용해도손색이없을것이다.


그래서이책은누가읽으면좋은가?

-재학생들에게는기존의어렵게만느꼈던자료조직전공교재를다시꺼내어활용할수있는친근한자습서역할을해줄것이다.

-수험생들에게는뜻도모른채무조건외웠다가시험이끝나면죄다잊어버리는죽은지식이아니라개념원리를이해함으로써더오랫동안기억할수있고응용력까지끌어올려성적향상은물론이고임용후직무적응에도도움이될것이다.

-갓취업한신입사서들에게도서관업무를넓고깊게바라볼수있는안목을스스로키우게하여가령외주업체와의대화나협상에서주도권을쥘수있도록하는백그라운드가되어줄것이다.

“아무리외부에서잘만든서지데이터와분류기호가있더라도‘기본’을모르고는자관에서제대로활용하기어렵습니다.아무런검토없이목록데이터를무작정반입하는일은,몸에전혀맞지않은기성복을구입하여수선하지않은채불편하게입고다니는꼴이나마찬가지이기때문입니다.”(발문중에서)

-자료조직을고리타분하고단순반복적인업무로여겼던중견사서들에게‘기본’에대해곱씹어볼수있게하는따끔한죽비소리가되어줄것이다.

-그밖에사서가도대체어떤일을하는지궁금한분들,문헌정보학과에서무엇을배우는지궁금한학생들,그리고책과도서관을사랑하는일반시민들에게베일에가려져(?)있던분류·편목의실상을낱낱이공개함으로써사서들이얼마나뜨겁게고민하고치열하게자료와싸우고(?)있는지를이해하도록하는안내서가되어줄것이다.

-끝으로,저자는위대한사서파니치의말을인용하면서도서관이추구해야할사명과가치를대신제시하고있다.정체성이혼란한시대에사서가나아가야할길에대해큰울림을주는인용문이아닐수없다.

“파니치가생각하는목록은사서가아니라대중을위한도구였습니다.그는특권계층만드나들던도서관의문턱을낮춰서책을잘모르는서민들도도서관을이용하기를원하며‘나는가난한학생들이배움에대한호기심을충족시키려할때에이나라의부자들과똑같은수단을갖기를바란다’고말했습니다.파니치에게도서관목록은단순히장서의리스트나지식길잡이가아니라,사회를변화시키려는수단이었던것이지요.”(본문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