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책 (장그래 동시집)

악어책 (장그래 동시집)

$10.00
Description
장그래 동시집 《악어책》. 아이들을 위한 동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의 삶과 밀접한 소재를 사용해서 쉽게 공감할 수 있습니다.
저자

장그래

경주녹동에서태어나울산에살고있다.2015년《아동문예》에동시로등단해서작품활동을시작했다.동시집『악어책』을출간했다.동아대학교문예창작학과박사과정을수료하고,동아대학교에서강의를하고있다.동화마을논술학원을운영하면서아이들과함께책을읽고좋은문장을만나면행복해하며살고있다.

목차

작가의말_제꿈은악어였어요


제1부내가왕이다


주먹밥
악어책
내가왕이다
결석
돼지감자
도둑놈
난타
머리없는놈
과속방지턱
날마다죽음
신호등
쓰레기봉투
누워서죽기

제2부꽃이걸어간다

꽃구경
졸음쉼터
크레바스
안경
배신
천하무적
딱지
우주고개
꽃다발
자꾸만지면
경운기
유서
사과

제3부줄서서먹는집

양파
할머니의새벽
큰일했다
홍홍홍
특별한손님
슈퍼스타킹
플라스틱섬
바이러스
바람의사랑법
LMO뉴스
축하메시지
빨대


제4부새로운부족

새로운부족
침대족
침대족의유래
삼촌의꿈

표지판
야구시합
몇미터?
이상한마라톤
수상한거래
겨울날
농부의마음

출판사 서평

이야기맛있게먹어주는악어가우리집에산다!

《악어책》은장그래시인의첫번째동시집입니다.2015년《아동문예》로등단을하고나서4년만에첫동시집을엮습니다.빠르다면빠르지만그동안의시간을생각하면그리빠른시간이아닐수도있지요.
첫발걸음은누구에게나조심스럽고힘든일입니다.고심끝에시인은씩씩하고먹성좋은악어로나타난것같아요.이동시집이묶여나오기까지시인은많은책들과동무하며지냈을겁니다.물론가장마음에들었던책은만화책(?)이었을확률이높지만,우리어린이들이좋아하고관심있어하는게어떤걸까,눈여겨보기위한방법이었을거예요.
악어는어린이들에게너무작을지도모릅니다.어린이들의말속에숨어꿈틀거리고있는비밀을다들어주기에는말이에요.아마도그러려면티라노사우루스정도는돼야다품어줄수있을거예요.그렇지만욕심처럼하려다간,성만큼커다란집으로이사를가야할지도모르니까,꽤많이작긴하지만악어에만족하기로해요.

주먹밥이미운날이에요가끔엄마없는텅빈집에화가나던것처럼,식탁에앉아엄마처럼잔소리를하는것같아요엄마오늘늦어얼른밥먹어야지혼자먹기싫은나는고개를돌려요밤하늘에주먹밥같은달이떴어요점점부풀어올라터질것같은주먹밥이하늘에도하나떠있어요걱정하는엄마얼굴이달속에있어요아무말못하고식탁에앉아요조각난당근이입안으로굴러와요까만김도참깨도느릿느릿기어와요뒤따르던밥알이입속에서흩어져요주먹밥인지달인지엄마인지……내몸안으로들어와요엄마는아직도오지않은밤이에요

-〈주먹밥〉전문

아이도그렇지만엄마의고단함도느껴집니다.아침잠을설쳐가면서저녁을챙겨야하는엄마.그날은좀특별한날이었던가봐요.꼭꼭눌러엄마는주먹밥을정성들여만들어놓았지만꼭꼭눌러준만큼아이의원망도큽니다.저녁밥상에둥그렇게둘러앉고싶은아이의마음만큼엄마의간절함도녹아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