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나를 두리번거린다 (조재형 시집)

누군가 나를 두리번거린다 (조재형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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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자기 내부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눈길을 주며 반추(反芻)하듯 살피는 것은 결국 그가 지향하는 대상에 대한 선호(選好)와 기호(嗜好)를 누군가에게 투사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조재형 시인의 여러 시편에서 등장하는 숱한 ‘당신’은 시인 자신의 내부에서 옹립된 자아(自我)의 이칭(異稱)일 수도 있고 그가 대외적으로 동경하는 끌밋한 심미적(審美的)인 타자일 수도 있다. 또한 문명의 갖은 살(煞)들을 닳리고 달래며 자신의 실존적 이정표를 정갈하게 마련해나가려는 도저한 삶의 긍정(肯定)이 조재형의 시에서 돋아난다. 무릇 삿[邪]된 것들과 저열(低劣)한 이합집산들이 판치는 현황 속에서 시인이 마련해가는 다양한 긍정의 시적 신호탄, 그 폭죽(爆竹)들은 은근하면서도 깊이 있는 성찰의 질문 속에서 발화한 시적 에스프리인 셈이다.
저자

조재형

저자조재형시인은전북부안에서태어났다.
2011년『시문학』으로등단했으며시집『지문을수배하다』가있다.

목차

제1부
자화상12
즐거운세일14
침묵을엿듣다15
횡단보도18
하루사용법20
경험칙21
사소한질문22
꽃에게24
속보25
광고26
완보27

제2부
너는치외법권이다30
답장31
엽서32
부자론34
숨바꼭질35
당신의폐허는나의유적36
사과의추억38
방죽39
묵독40
차용금42
시작노트43
화살44

제3부
때늦은서평46
아내의무덤47
여백48
근황49
풍금50
365코너52
미소를굽다53
고향의현주소54
곡우55
재목56
폭탄주57
일몰58
백업59
탑승거부60

제4부
길의사회학62
상보63
아파트64
소록도66
자본주의68
과적위반69
人事70
분리수거함71
비무장지대72
무단횡단73
판토마임74
공동묘지75
절취76

해설
살(煞)닳리는문명과성찰하는실존의처소(處所)│유종인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