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맞추다 (딱 하나뿐인 것들에 대한 이야기)

눈을 맞추다 (딱 하나뿐인 것들에 대한 이야기)

$11.20
Description
(주)특별한서재에서 『눈을 맞추다』 에세이를 출간했다.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는 ‘특별한서재’출판사의 ‘특별함’과 의미를 같이하는 내용의 글이다. 글을 쓰는 이도, 책을 만드는 이도, 책을 읽는 이도 자신만의 특별한 서재를 만들고, 일상의 삶을 풍성하게 만드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구성된 책이다.
저자

김미나

저자김미나는여의도에서방송구성작가로일했다.뉴욕맨해튼에서잡지사기자로일했다.그리고하와이를거쳐플로리다바닷가에서정착해번역과글쓰기를하고있다.
사람이없는한적한곳보다사람에부대끼는복잡한곳을좋아한다.늘삶과사람,사랑이궁금하다.

목차

특별한너와나/대체불가한것의품격
특별한인생/삶을헤아리는방법
특별한존재/관계의본질
특별한서재/나의벗,그리고나의스승
글쓴이의노트-나만의특별한서재와눈을맞추다

출판사 서평

깊은통찰의시선은바라보는대상이가진의미의본질을꿰뚫어볼수있게해준다.이드넓은세상에오직한사람뿐인‘나’라는존재가얼마나특별한가,우리에게오직한번뿐인이삶은또얼마나특별한가,그리고우리가아끼고사랑하는것들,혹은우리가미처그의미를깨우치지못한것들은오직우리의주위에존재하는것만으로도얼마나특별한가를알게해준다.
이책에서작가는일상의풍경구석구석에눈을맞추고있다.그모든것들을애정어린눈으로바라봄으로하여그것은더이상별날것없는일상의풍경이아니게된다.알게모르게살아온날들이,늘어난책꽂이의책들이바로내가만들고다듬고쌓아온나만의세계이다.나의흔적과기록,역사로나만의서재가특별해지는것이다.이를위한우리의‘책읽기’가얼마나중요한지도깨닫게해준다.
길지않은글과긴말을여백에담고있는그림은살아갈날들을더욱풍요롭게만들기위해무엇이든그저스치듯바라볼것이아니라조곤조곤한눈길로들여다보며내게하나뿐인것들의특별함을깨닫는일이얼마나중요한지를설명한다.책에실린10컷의편안한그림이잠시의휴식과사색을선물한다.

[책속으로추가]
한창피어나는것들의약동하는푸르른생기는그
자체로아름답습니다.그러나그보다더아름다운
것은짧지만현란한황혼의깊이입니다.
늙어간다는것은죽어가는것이아니라익어가는것
이기때문입니다.(본문70쪽)

나는처음누군가를만났을때굳이상대방의나이를묻지않습니다.그대신상대가그동안얼마나많은특별한사람들을만났고,얼마나많은기억에남는것들을보았으며,얼마나많은곳을돌아다녔고,얼마나많은신나는일들을했는지묻습니다.그리고생각하지요.
아,당신은그만큼나이를먹은거로군요.(본문73쪽)

사람들은내게왜늘어렵고힘든길로만가느냐고묻습니다.어째서그들은내가두개의길을보고있다고생각하는걸까요.
남들눈에는내가제대로된길을찾지못하고괜히이리저리방황하고있는것처럼보일지모릅니다.그렇지만사실그두번째길이란당신이그려놓은길일뿐,나에게내가가고싶은길은오직하나입니다.(본문76쪽)

나는지금어디를보고있나요?
그렇게평생남들만바라보고살다가는내가얼마나깜짝놀랄만큼멋진사람인지결코모른채죽게될지도모릅니다.(본문78쪽)

나는최선을다해내가좋은선택을하고,그선택이가져온결과를기꺼이견뎌내고,나의선택에점수를매기려드는남들의시선에비굴해지지않으려고애쓸것입니다.그리고나와는다른당신의선택에굳이점수를매기려달려들지도않을것입니다.
나는완벽한나의인생을살테니당신은완벽한당신의인생을살면됩니다.(본문80쪽)

어떤이야기이든주인공이희망을잃는법은없습니다.그러니내가주인공이되기를포기한다면결국남의이야기에등장하는조연으로살아가게될뿐입니다.(본문85쪽)

누군가가나를진심으로생각하는지아닌지를알려면상대가나를위해얼마나아낌없이지갑을여느냐가아니라나를위해시간을얼마나쓰느냐를봐야합니다.
시간이날때나와이야기를나누는친구보다나와이야기를하기위해시간을내어주는친구가나에게는더소중한사람입니다.(본문115쪽)

사랑은좋은날도있고,나쁜날도있고,그저그런날도있는매일의일상입니다.그래서나는오히려한창불타는사랑에빠진커플보다날마다입어서내몸과한몸이된것처럼잘맞지만여기저기날근날근삭은데가생긴옷같은오래된커플에게서사랑을배웁니다.
(본문116,117쪽)

누군가에게세상에서가장특별한존재였다가어느순간남보다못한존재가되는것처럼괴로운일은없습니다.세상에서가장시시하고못난사람이된것처럼나의자존감이바닥을치고우울한마음의균열을메워보려고일탈과방황을하게됩니다.그러나빛을잃은것은사랑이지내가아닙니다.
내가그누구보다먼저,더깊이사랑해야할사람은나입니다.사랑은단한번만오지는않지만내삶은단한번뿐이고,사랑하는사람을버릴수는있어도살아있는한절대로버릴수없는단한사람은바로나이니까요.(본문120,121쪽)

애써심은꽃이싱싱하게자라거나탐스러운꽃망울을맺지못하면흙을갈아주거나,햇볕에내어놓거나,적당한비료를줍니다.
꽃이피지않으면꽃이자라는환경을바꾸어주지꽃을바꾸지는않습니다.(본문133쪽)

내삶의영향력은내가만들고,
나만의특별한서재는각자가꾸미는것입니다.
너는너만의특별한서재,
나는나만의특별한서재를.
내책꽂이에는내인생의화두가꽂혀있습니다.
서재는내생각의궤적입니다.
내노트는나의기록이고,
내삶의역사입니다.(본문145쪽)

책을통하여삶을통찰하고,
이제나의선택으로다시태어날때입니다.
더는가난하지않게,
나의영혼과정신을채우고,
진정한행복을배울시간입니다.(본문148쪽)

우리는저마다우물안의개구리입니다.눈을가리고생각의한계를긋는벽이우리를둘러싸고있습니다.아는만큼보이고,보는만큼생각하게되는법입니다.
나는책을한권씩읽을때마다그것들을발밑에차곡차곡쌓아올립니다.시간과공간을넘나드는지혜의말들과수많은삶의경험들이발판이되어어느새나는드넓은담밖의세상을볼수있게되었습니다.(본문151쪽)

서점의책꽂이앞에서면다양한인물이나를자신의생으로초대합니다.책이좋은점은그들의생의시작과끝을다알게되기까지시간이얼마걸리지않는다는겁니다.상처받지않고삶과사람을배우는데에이만한방법이없습니다.(본문153쪽)

17세기의소설가나20세기초의정치가와대화를나눌수있는유일한방법은책뿐입니다.
(본문163쪽)

가장싸게휴가를보내는방법(본문168쪽)

한번가지면절대사라지지않는것이있으니,바로열심히채워넣은당신의머릿속서재입니다.두고두고당신에게힘이되어줄그재산은그누구도빼앗아갈수없습니다.(본문17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