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한 거리 (양장)

적당한 거리 (양장)

$21.00
저자

전소영

자연과가까이지내기위해파주문산으로이사를왔습니다.사소하지만소중한것들의아름다움을글과그림으로담고싶습니다.지은책으로는《연남천풀다발》,《적당한거리》,《아빠의밭》,《달상자포스터북by전소영》등이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당신의화분이더잘자라는이유는?
화분을키울때유난히반짝반짝빛나게키우는사람들이있습니다.그럴때사람들은질문을던지게되지요.
“당신의화분은어쩜그리싱그럽나요?”
작품속화자는그노하우에대해하나하나풀어놓습니다.화분을키우는노하우지만인간관계에도적용이되는것은매한가지지요.
가만히들여다보면식물들도성격이모두다릅니다.어떤식물은물을좋아하고,어떤식물은물이적어도잘살아가지요.좋아하는햇빛의양도달라요.음지에서잘자라는식물이있는가하면일광욕을즐기는식물도있습니다.작가는이러한식물의특성을가지고사람사이의관계를풀어냅니다.서로다른식물에게적당한조치를취해줘야하듯사람들이가진다름을인정하고그에맞는손길을주는것이필요하다고말이지요.가까운거리를좋아하는사람,적당한거리가필요한사람,다정함을좋아하는사람,내버려두는걸좋아하는사람,화분만큼이나사람들의모습도다양합니다.하나하나의식물이다르듯너와내가다르다는것을인정하고받아들이는것이바로좋은관계의시작이라는이야기를담담히들려줍니다.

적당한햇빛,적당한물,적당한흙,적당한거리가필요해
사람들도서로에대한관심이지나치면답답함을느끼듯식물도관심이지나쳐물이넘치면뿌리가물러지곤합니다.그렇다고해서무심함으로대하면어느순간말라버리곤하지요.쉽지않지만적당한거리의묘를발휘할순간입니다.
적당한거리라는것은지나치게다가가지도,너무멀어지지도않음을말합니다.그저그자리에가만히서있는수동적인자세를말하지는않습니다.때로는길게늘어진가지는잘라줘야더단단해지고,필요할때새로운흙을마련해줘야식물들이기지개를펴듯관계에서도운용의묘를발휘해야그적당한거리라는것이유지될수있음을깨닫게됩니다.
생각해보면식물을키우는일만이아닐것입니다.무엇인가를지나치게좋아해오히려해가되는경우도생깁니다.“적당한거리”는삶의작은지혜일것입니다.서로에게집중하면서도서로를방해하지않는관계의비밀이자열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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