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란 포옹

커다란 포옹

$14.00
저자

제롬뤼예

1966년마다가스카르에서태어났다.프랑스의스트라스부르장식미술학교에서공부했으며,지금은이제르에서가족과함께그림그리기와산에빠져살고있다.여러어린이책에글을쓰고그림을그려왔는데주로서로다름을인정하고편견을갖지않도록도와주는책들이다.《하찮은네개의작은귀퉁이》,《아빠,엄마,아누크그리고나》등의작품이국내에소개되었습니다.

출판사 서평

나는아빠가둘이에요.
이세상에똑같은가족은없어요.

빨강,파랑,노랑의동그라미만으로그려낸
특별하지만행복한우리가족이야기!
가족이만든커다랗고,따뜻한포옹에관한이야기!




완벽한가족이라면아마도엄마,아빠,딸,아들…4인가족을떠올리는사람이많지않을까요?사람들은이럴구성을가장평범한가족이라고말하기도하지요.결혼을하고부모와자녀로이루어진가족을이상적인가족형태로간주하는사고방식을정상가족이데올로기라고합니다.하지만잠시만눈을돌려보면앞서말한정상가족보다는한쪽부모와사는가족,아이가없는가족,부부가살다가헤어진이혼가족이점점늘고있음을알수있습니다.정상가족,비정상가족의구분이필요없는모두가하나의가족인것이지요.

달그림의신간그림책인《커다란포옹》은특별한가족이야기를그리고있습니다.알록달록하면서단순한동그라미하나로그려낸표지는다양한가족의형태가존재함을상상하게합니다.스토리또한단순합니다.여자와남자,두사람이만나서로사랑을합니다.그사이에서내가태어났어요.아빠는커다란포옹으로우리를안아주었지요.하지만두사람은더이상서로를사랑하지않게되었습니다.엄마와아빠가헤어지자나는둘로갈라진느낌이었지만조금씩익숙해져갔습니다.그리고엄마곁에는또다른아빠가찾아왔습니다.그옆에는나보다어린동생이있었고,엄마배속에는또다른동생이자라고있습니다.첫번째아빠도,두번째아빠도커다랗고,따뜻한포옹으로가족을감쌉니다.그안에서아이는행복함을느낍니다.내옆의가족을잘보듬으며살아가는평범한사람들에게위로를전하는그림책입니다.




복잡한가족이야기를가장단순한그림으로그려내다



이책의빛나는미덕은어찌보면복잡해보이는가족이야기를몇가지색의크레용을이용한단순한동그라미만으로표현해냈다는점에있습니다.노란색의아빠동그라미와빨간색의엄마동그라미가만나주황색의내가태어나게되는식으로말이지요.

가족은합집합이기도하지만교집합이기도하고부분집합이기도합니다.집합으로모였다가때론그것이해체될수도있음을색의가장기본색인빨강파랑노랑의3원색과그변주만으로이야기하는놀라운그림책입니다.이책을아이와부모가함께읽는다면한부모가족,이혼가족,조손가족등주변에서볼수있는다양한가족을자연스럽게이해하고받아들일수있을것입니다.그리고우리모두는가족의형태와상관없이사랑하고행복할권리가있음을알게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