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여름의 끝에서 만난 계절의 맛
학교 가는 길은 언제나 호기심으로 가득합니다. 황무지 같던 밭이 근사한 채소밭으로 변하고 있거든요. 어, 오늘은 이게 바뀌었네? 내가 없는 동안 밭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거지? 누가 땅을 갈고 채소를 가꾸는 걸까? 아이는 궁금합니다. 한편, 아이가 학교에 간 그 시간, 알레나 아줌마는 밭을 가꾸고 있습니다. 돌멩이를 골라내고, 잡초를 뽑고, 땅을 일구고, 이랑을 세웁니다. 반복되는 일상, 반복되는 풍경 속에서 소소한 변화를 찾아내는 아이의 호기심어린 시선과 묵묵히 밭을 일구는 알레나 아줌마의 일하는 모습이 서로 아름답게 교차됩니다. 소피 비시에르가 쓰고 그린 첫 번째 그림책으로, 절제된 색을 써서 단순하면서도 아름다운 그림을 그린 것이 돋보입니다. 아이에게는 농부의 존재와 자연의 변화, 수확의 기쁨을 알려 주고, 바쁜 일상에 쫓기는 어른들에게는 휴식과 위로를 선물합니다.
알레나의 채소밭 (양장)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