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나의 채소밭 (양장)

알레나의 채소밭 (양장)

$14.00
Description
여름의 끝에서 만난 계절의 맛
학교 가는 길은 언제나 호기심으로 가득합니다. 황무지 같던 밭이 근사한 채소밭으로 변하고 있거든요. 어, 오늘은 이게 바뀌었네? 내가 없는 동안 밭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거지? 누가 땅을 갈고 채소를 가꾸는 걸까? 아이는 궁금합니다. 한편, 아이가 학교에 간 그 시간, 알레나 아줌마는 밭을 가꾸고 있습니다. 돌멩이를 골라내고, 잡초를 뽑고, 땅을 일구고, 이랑을 세웁니다. 반복되는 일상, 반복되는 풍경 속에서 소소한 변화를 찾아내는 아이의 호기심어린 시선과 묵묵히 밭을 일구는 알레나 아줌마의 일하는 모습이 서로 아름답게 교차됩니다. 소피 비시에르가 쓰고 그린 첫 번째 그림책으로, 절제된 색을 써서 단순하면서도 아름다운 그림을 그린 것이 돋보입니다. 아이에게는 농부의 존재와 자연의 변화, 수확의 기쁨을 알려 주고, 바쁜 일상에 쫓기는 어른들에게는 휴식과 위로를 선물합니다.

저자

소피비시에르

1986년프랑스남부작은마을에서태어났다.프랑스툴루즈와스페인발렌시아에서시각디자인을공부한뒤그래픽디자이너이자일러스트레이터로일하고있다.상업적인디자인과일러스트작업도하지만,인쇄와판화에도관심이많아수공업실크스크린공방에서독립출판형식으로작업물을내기도한다.다른작가들과함께작업실을꾸리며책을좋아하는아이들을위해정기적으로공방을열기도한다.책과오브제로서인쇄된이미지,다양한인쇄기법및책의형태와내용사이의관계에관심이많다.

출판사 서평

잡초투성이밭에서근사한채소밭이되기까지

매일아침,아이는알레나의채소밭을지나학교에갑니다.아이가학교에있는동안알레나는밭에서일을합니다.잡초를뽑고,땅을고르고,씨앗을뿌리고,물을주고,때로는기다리기도합니다.아이는하루하루달라지는채소밭이신기하기만합니다.자신이학교에있는동안채소밭에서무슨일이일어나는지궁금해합니다.이책은우리가모르는사이농부가무슨일을하는지,어떻게해서채소밭이변하는지알려줍니다.시간의흐름에따라변하는채소밭풍경과알레나의하루가반복되는화면구성은단순하면서도아이의시선을따라작은변화를알아채는소소한재미가있습니다.

그누군가가아닌,우리의이웃알레나아줌마

어느날아침,채소밭에가득열렸던채소들이사라졌습니다.갑자기일어난일에아이는당황하며걱정합니다.다행히엄마와함께간시장에서채소를파는알레나아줌마를만나게되고그제서야아이는깨닫습니다.자신이먹는채소는이름모를누군가가아닌,이웃인알레나아줌마가키웠다는사실을요.뿐만아니라다시또봄이오면황무지같은밭이근사한채소밭으로변할것이라는사실을말입니다.계절이바뀌는동안아이는채소와함께성장했고,그채소는알레나아줌마와닮아있습니다.이책은인간의성장역시채소밭의채소처럼누군가의보살핌과기다림이필요한일임을알려줍니다.자연의소중함과함께더불어사는이웃에대해생각해볼수있는책입니다.

볼수록마음이따듯해지는그림책

이책은아이들에게는자연의변화와순환,수확의기쁨을,바쁜일상에쫓기는어른들에게는휴식과위로를선물합니다.빠르게변하는세상에서서서히변해가는채소밭풍경을보면서삶의속도에대해생각하게됩니다.
세상에대한호기심과주변의작은변화를느낄줄아는아이의따듯한시선,담담한이어지는아이의목소리에절로미소가지어지는그림책입니다.여름의끝에서찾아온이책은한박자쉬어가는여유와어느새다음여름이기다려지는설레임을동시에느낄수있습니다.

붉은색과초록색의대비를통한자연의매력적인색감

이책의저자소피비시에르는이미지하나를복제해서수많은이들에게보여줄수있다는가능성때문에인쇄술에관심이많습니다.특히판화기법을좋아합니다.이책에서도글자나무늬,그림따위의모양을오려낸후그구멍에물감을넣어그림을찍어내는스텐실기법을사용하여독특한질감을살렸습니다.붉은색과초록색이라는제한된색체를선명하게대비시켜그린채소밭풍경과알레나의하루가반복되는화면구성이매력적입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