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말고 그림 (그래서 예술 향유자로 산-다)

봄 말고 그림 (그래서 예술 향유자로 산-다)

$14.00
Description
당신은 누구로 사나요?
저는 예술 향유자로 삽니다.
임지영의 『봄 말고 그림』은 아는 만큼 보이는 것이 아니라 보이는 만큼 느끼면 되는 문화 감상법이자 미술계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자신만의 예술 사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지은이는 글을 쓰면서 어린 시절의 그림들과 일상생활의 그림들을 다시 만났다. 그림들과 함께 사람이, 사랑이, 삶이 더 가까이 다가왔다. 여전히 어리숙한 갤러리 관장이지만 언제까지고 초보를 벗어나고 싶지 않다. 예술 앞에, 삶 앞에 언제나 새롭고 신선한 자극으로 가슴이 뛰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그림을 대하고 다가가는 데 마음이 조금은 편하고 즐겁도록, 예술이 조금은 만만할 수 있도록 경험을 바탕으로 글을 썼다. 그래서 더 잘 웃고 행복해지기 쉬운 체질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예술적 인간은 체질이 변하기 마련이다. 말 그대로 감성이 풍부해지고 느낌도 풍성해진다. 날마다 지나다니는 건물 앞 모자 석상을 보고 문득 엄마가 생각날 수 있다. 단골 식당 벽에 걸린 모네의 <수련> 액자를 보고 눈이 멀어 쇠잔해가는 늙은 화가를 떠올리며 애틋해질 수 있다. 늘 똑같은 일상이지만 예술적 인간이 되면 눈이 밝아진다. 무심결에 새로운 발견을 하고, 다시 느끼고 나눈다.
저자

임지영

추계예술대학교에서문예창작을전공했습니다.2010년부터나라갤러리를운영합니다.2015년부터예술감성코치로서강의하고,서초문화네트워크사무총장을맡고있습니다.날마다그림을보고글을씁니다.그림과예술에관련해종종강연하고,시시때때로그림과대화하며온라인매체에칼럼을씁니다.

목차

프롤로그
말하고보니거창하고멋있는예술일기

1부-무심한나
그림에게말걸기
진짜와가짜
그들만의리그
우리것은좋은것이다
봄이라는예술
흔들리는날에는로스코를만난다
복잡한날이면뭉크를만난다
사랑에빠지면그림을안본다
어느완벽한하루
큐레이터가사는법
닥터박갤러리
좋은일에도가끔지친다
걷고먹고예술하라
비밀의화원
취향의발견
예술로먹고살기
사랑이어떻게변하니
예술향유자
예술도복지입니다
숨기좋은방
내나라갤러리
Shallwedance?
내가반한여자
그림의눈
안개와바위
이기양의초상화앞에서
다시제주다시당신
레베카수녀님
어디서무엇이돼다시만날까
오래된친구
명랑한이별
미용실과소나무숲
나도비평가
엄마는초보예술가
일이다
아름다운사십대
생각하지못했던기쁨
내가살고싶은집
사진의시대
그림자
요시토모의까칠소녀
우리언니

2부-무심코발견
나도이방인
젊음과철듦사이
예술가소년
튀어야산다
다정한예술가
한통속세상을꿈꾸며
나는또라이
예술로철학하기
굴레와자유사이
Iseeyou
모험예술가

에필로그
예술을선물하세요

출판사 서평

그림을,문화를,삶을보는것으로그치지말고누려요.
그래서봄말고그림!

결혼생활이재미없던지은이임지영은사람들이재미로사느냐고하지만,철저한재미추구자다.사람도,사랑도,삶도무조건재미있는것이좋다고말한다.살림도,육아도재미없었지만의외로성실했다.결혼생활20년동안할수있는최선을다했고열심을다하면서자신본연의재미는까먹었다.좋은며느리,좋은딸,좋은아내이자좋은엄마인척애쓰느라정작자신에게좋은사람은못되었다.그러면서삶이재미없어졌다.스트레스에둔감하고지나치게무던한바람에몸에병을키웠다.삶이거기서그만툭끊어진대도그다지아쉬울것같지않았다.할만큼했고그만하면됐다는생각도들었다.지은이는수술한후에자잘한고민하나하나까지다알게됐다.의사는생색을냈다.새삶을선물했으니신나게풀어보라고했다.그때부터였다.정신없이달리게된것이.삶에마구속도가붙게된것이.그리고삶에다시재미를밝히기시작했다.다시눈을빛내기시작했다.그러면서남편과는전쟁을시작했고,자신과는화해를했다.그때부터몹시이기적으로산다.재미있으면무조건해보고,누구에게도미안해하지않는다.아는사람이해본사람을못이긴다거나죽을때까지배우고힘닿는대로놀자고툭하면선동했다.닥치는대로재미를찾아다녔다.깨어있는삶이고자적극적이고능동적으로예술과문화활동을누렸다.지금의삶은너무도빨리흐른다.이제껏느려터졌던것을보상이라도받으려는것처럼미친듯날뛴다.물론쉽게지치고피로도는높아졌다.하지만재미는무기력한사람에게는오지않는다.분명재미있는모임이었는데도집으로돌아가는길에는미소보다한숨이잦다.무엇인가잘못되었다고느낀다.그러다가그림앞에서삶의속도가확줄어든다.그제야풍경도보이고,사람도보이고,자신도보이기시작한다.이제삶의우선순위를생각해본다.가장절실한것,진짜재밌는것을찾을차례다.지은이는이것저것욕심내느라정작중요한것을놓쳤다는것을알아차렸다.삶은속도가아니라방향이라는명제를막체득한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