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퍼의 평범한 하루

리퍼의 평범한 하루

$13.00
Description
어른을 위한 동화, 독립 서점 완판 후 다시 독자의 곁으로
2020년 5월, 독립 출간물로 독자의 사랑을 받은 어른들을 위한 동화집! 제제 리우 작가의 첫 번째 단편집 《리퍼의 평범한 하루》가 독자들의 강력한 호명으로 검은펜에서 재출간되어 독자들을 만난다. 작가가 직접 그린 65점의 일러스트를 포함한 여덟 편의 단편들. 각각의 에피소드는 짧고 강렬하게 제각기 다른 매력의 그로테스크함을 드러내면서도, 작가 특유의 화풍이 더해진 삽화와 함께 환상적인 세계관을 뽐낸다.
저자

제제리우

JÉJÉLIU

목차

서문…5
헬렌과슬픔씨…5
우주비행소년와트…23
뉴트르,뒷골목을지배하는자…33
하비샴의편지…76
누아르마을루미에르…85
타인의수첩…116
리퍼의평범한하루…132
당신의차례…151

출판사 서평

그로테스크한존재들의지극히평범한생존기!
책을통해‘나를아프게하는것을돌아보게하고싶었다’는작가의말처럼,어른이된독자들의유년을돌아볼수있게하는이야기들이마련되어있다.‘떨거지’같은남자,울음을참아야만살수있는행성사람들,비밀을끌어안은뉴욕뒷골목수상한바,결혼상대에게버림받은여자,다름을추구하면별종이되어버리는‘누아르마을’의주민,자신의몸을바느질로수선하는남자까지!시선을사로잡는특색있는주인공들로가득한매력적인단편모음이여기있다.

첫번째단편〈헬렌과슬픔씨〉에서는‘떨거지’로스스로를칭하는남자,‘슬픔씨’가자신의불행하기위해태어난삶을비관하지만색다른시각을가진이웃‘헬렌’을만나게되며,이후〈우주비행소년와트〉에서는아스트로넛행성에사는열살난소년‘와트’가눈물을참기위해갖은애를쓰면서도‘슬픔’을가진‘울고싶은이들’을궁금해하는이야기가생생하게들려온다.또한표제작인〈리퍼의평범한하루〉에서는자신의몸을타인의시체로기워수선하는자,리퍼가등장하며진정한‘별종’의평범한생존기를전한다.

각단편의주인공들은작가가천연덕스럽게마련해놓은환상적인세계관속에서우리의일상과다름없이지극히평범하게자신만의삶을꾸려나간다.기묘한존재들이고군분투하며지극히평범하게하루하루생존해나가는이야기들.이러한‘별종’들이살아내는방식을따라가다보면,무심하고덤덤하게놓인소박한‘삶의위로’를마주하게된다.

이책의마지막순서로자리한단편,〈당신의차례〉는이야기가비워진채일러스트로만구성되어있다.작가가마련한독자참여형단편이다.표제작인〈리퍼의평범한하루〉를끝으로작가는펜을내려놓고,독자에게이야기를청한다.페이지여백을군데군데채우는일러스트는앞선단편들과세계관이연결되어독자들도환상적인그세계관속에서마음껏자신만의이야기를펼칠수있도록한다.

만약이러한초대가기꺼운독자라면각이야기에놓인흑백일러스트들을컬러링하며자신만의이야기를확장해보거나,〈당신의차례〉를주변의다른누군가와나누어보는것도좋겠다.작가가전한이야기처럼당신의평범한하루가책속별종들처럼누군가에게는비범한용기를불어넣어줄수도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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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어서빨리오른쪽팔목을구해야겠어.일잘하는농부나대장장이의팔로다가!”

귀신의집으로소문난공동묘지옆에사는존재,리퍼.그는개고양이브루노와함께살며자신의몸을수선하는일에골몰한다.때때로쇼핑하듯묘지를기웃거리며자신의몸으로사용할만한살덩이를고르고,솜씨좋은바느질로기워넣는게소소한행복이다.

지금리퍼의오른쪽팔목은약사노인의무덤에서찾은것인데,처음엔쓸만하더니이제는훈제청어처럼말라비틀어지고말았다.그런데…그팔목이문제를일으키고만다!평소처럼식사준비를하고있던어느날,스튜를담은컵의무게를이기지못하고오른쪽팔목이뚝끊어져버린것이다.

리퍼는마음을굳게먹고브루노와함께공동묘지로슬금슬금발걸음을옮긴다.그들은과연마음에쏙드는새로운팔을구할수있을까?-〈리퍼의평범한하루〉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