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일용할 고단함 (때론 담담한 위로에, 더 눈물이 난다)

오늘도 일용할 고단함 (때론 담담한 위로에, 더 눈물이 난다)

$13.80
Description
나를 발견하게 하는 낯선 듯 익숙한 이야기!
《황정민의 FM대행진》, 《박명수의 두시의 데이트》, 《전현무의 가요광장》, 《윤도현의 두시의 데이트》, 《지금은 라디오 시대》 등의 인기 라디오 프로그램의 작가로 오랫동안 활동한 전희주가 전하는 위로의 메시지 『오늘도 일용할 고단함』. 서툴고 외로워도 열심히 하루를 보내는 이들에 대한 이야기 17편을 수록했다. 스스로 설명할 수 없던 고단한 마음의 정체를 알게 하고, 누군가 내 마음을 알고 있다는 것에 위로와 용기를 얻게 하는 이야기를 통해 하루의 고단함을 잊고 또 다른 하루를 살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고등학교 동창들에게 보험 하나 들어달라는 말을 하려 하지만 차마 입을 떼지 못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세월이 가면》, 늘 사고치는 동생과 엄마의 뒷수습을 해주는 가난한 은행 노릇에 지친 여자의 사연을 그린 《경고 : 저수지 내 출입 금지》 등 직장에서 치이기도 하고, 지금 하는 일이 나에게 맞는지 고민하기도 하고, 가족에게 상처 받기도 하고, 나이 들어가는 부모를 보며 마음 아파하기도 하고, 누군가 자신의 존재를 알아주기를 기대하면서 하루하루를 살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이 17편의 그림과 만나 완전히 새로운 감각을 전해준다.
저자

전희주

어린시절,뭐재밌는거없냐고몸을비틀어대는나를보며엄마는말씀하시곤했다.“어떻게사람이만날재미있게만사니?”따지고보니여태살아온여정은재밌게살고싶은야망에서비롯된건지도모르겠다.그런데그손바닥만한야망도밥벌이가되고일상이되다보니너덜너덜해지고시큼털털해졌다.사는데쫓겨어느새시큼해져버린재미와설렘에자양강장제라도한모금들이부어주고싶다.
이화여대철학과를졸업하고<황정민의FM대행진><박명수의두시의데이트><전현무의가요광장><윤도현의두시의데이트><지금은라디오시대>등의작가로활동했다.딴짓하는걸좋아해서,딴짓의일환으로그림을보러다니다가그림과소설을씨줄날줄로엮어냈다.

목차

prologue느낌만큼보았다

가난한나라의앨리스12
꽃병모험기24
세월이가면39
모든시들어가는몸을사랑해야지54
그녀에대해알고싶은두세가지것들70
부고의시세84
경고:저수지내출입금지99
바람이부르는이름116
상어124
나의외로움에,건배139
아무도.누구도.151
아가야,젖을빨렴164
우아하게야~옹176
오늘도불편190
레질리먼시206
표정없는말222
부탁해1450237

추천사_‘있어보이는’그림의세계를,‘구질구질한’우리의일상속으로(강세형)252

출판사 서평

고마워,열심히살아줘서
서툴고외로워도열심히하루를보낸당신에게보내는위로

◎그렇게용기를얻어내일을또살아야지

그녀는그저집에꽃을꽂아두는여자가되고싶었다.꽃을받아본게언제이더라.결혼해서아기를낳고난다음에는아이를제시간에어린이집에서데려오는엄마인게중요해져버린삶.동네를기웃대며꽃집찾기를며칠.드디어회사근처전철역앞작은트럭에서꽃한다발을샀다.버스안에서시달려지친꽃을빨리꽂아주고싶은데꽃병이없다.온집안을뒤져겨우찾아낸건시어머니가준돼지감자장아찌유리병뿐이다.
전희주작가는첫책《오늘도일용할고단함》의<꽃병모험기>의주인공은‘나’란존재보다‘엄마’,‘아내’란이름으로정신없이살다,기껏꽃한다발사지만꽂아둘곳이아이러니하게시어머니가준장아찌유리병뿐인워킹맘이다.<황정민의FM대행진><박명수의두시의데이트><전현무의가요광장><윤도현의두시의데이트><지금은라디오시대>등의인기라디오프로그램의작가로오랫동안활동한저자는책에<꽃병모험기>외에도서툴고외로워도열심히하루를보내는이들에대한이야기17편을수록했다.
고등학교동창들에게보험하나들어달라는말을하려하지만차마입을떼지못하는남자<세월이가면>,늘사고치는동생과엄마의뒷수습을해주는가난한은행노릇에지친여자<경고:저수지내출입금지>,누군가자신의이름을불러주기를바라며하염없이흔들리는대나무를바라보는여인<바람이부르는이름>,헤어진그남자와먹었던해파리냉채를찾아사랑의의미를곱씹으며여자<나의외로움에,건배>,자신이떠난후혼자남을딸을위해자신에대한것들을하나둘로봇에게기억하게하는아빠<부탁해1450>등책《오늘도일용할고단함》에등장하는이들은소위화려한삶을사는이들이아니다.직장에서치이기도하고,지금하는일이나에게맞는지고민하기도하고,가족에게상처받기도하고,나이들어가는부모를보며마음아파하기도하고,누군가자신의존재를알아주기를기대하면서하루하루를살고있는이들이다.
책에수록된낯선듯익숙한이야기들은‘나’를발견하게하는열쇠다.스스로설명할수없던고단한마음의정체를책속이야기를통해알게되고,누군가내마음을알고있다는것에위로와용기를얻게된다.저자는이책을통해성대한위로도받지못한채하루하루살아가는이들에게누군가는당신의마음을알고있다는담담한위로를전하며,언제생겼는지도모르는일상의자잘한생채기에연고와반창고를붙여주고싶었다고한다.《나는아직,어른이되려면멀었다》,《시간은이야기가된다》의강세형작가는이책을‘잠시숨을고르고,내일의계단을준비할수있는그런순간이되어줄수있으면좋겠다.이책이,나에게그랬듯이말이다’라고추천하기도했다.

◎그림과소설을씨줄날줄로엮는도발적시도

책장을넘기면한소녀와눈이마주친다.로댕의<꽃장식모자를쓴소녀>라는테라코타작품이다.커다란꽃들로장식된화려한모자와달리그녀의눈은뭔가를호소하는듯하다.소녀상이들려준이야기가<가난한나라의앨리스>다.
《오늘도유용할고단함》의이야기들은그림에서시작된다.전희주작가가그림과노는방법이그림속이야기를상상하는것이다.찬찬히그림과놀면서그림이들려주는이야기에귀를기울였다.로댕의<꽃장식모자를쓴소녀>에게아버지의사업이망해시골학교로전학온한소녀의이야기를들었고,밀레의<마거리트화병>을보고오랜만에꽃을샀지만꽃병을못찾아난감해하는워킹맘의이야기를들었고,빌헤름라이블의<시골처녀의머리>를보고엄마에게도젊은시절이야기를들었다.그렇게17편의그림과소설이만나완전히새로운감각을전해준다.정재승은‘섬세하게관찰하고그것을흥미로운이야기로만들더니뒤통수를치는통찰까지던져준다’고표현한다.
전희주작가의《오늘도유용할고단함》이도발적인상상으로탄생한글을읽는즐거움에제임스앙소르의<이상한가면>,칼몰의<트와일라잇>,탄은이정의<풍속도>,뭉크의<그다음날>등명화를보는즐거움을더해하루의고단함을잊고또다른하루를살힘을전해줄것으로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