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고3 아빠고 파이팅을 맡고 있어

난 고3 아빠고 파이팅을 맡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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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훈계하지 않기 위해 문자라는 수단을 택하다.
정제된 메시지로 딸을 응원하는 방법
문자를 누르며 내 마음도 눌러본다.
저자

이기봉

1967년경기도화성시비봉면에서태어나수원수성고등학교를졸업했다.서울대학교지리학과를졸업하고같은대학원에서석·박사학위를받았다.2002년2월부터2009년3월까지규장각한국학연구원의책임연구원으로일했으며,그후2018년현재까지국립중앙도서관학예연구사로재직하고있다.

저서로『임금의도시』,『고대도시경주의탄생』,『지리학교실』,『조선의도시,권위와상징의공간』,『평민김정호의꿈』,『조선의지도천재들』,『근대를들어올린거인김정호』,『땅과사람을담은우리옛지도』,『슬픈우리땅이름』,『천년의길』등이있다.

목차

프롤로그
2017년2월
2017년봄,3-5월
2017년여름,6-8월
2017년가을,9-10월
11월

출판사 서평

말대신문자를선택한이유

사춘기,청소년기의부모님들이라면“파이팅!”이라는단어에말하지않고삼킨백겹의심정이꾹꾹눌러담겨있음을이해할수있을것이다.말대신문자를하면문자를쓰는동안의사고의정제가이루어진다.저자는실제문자를보낼당시오래된2G폰을사용하고있었는데인터페이스의문제로수정이쉽지않았다고한다.수정이힘들기에더욱가다듬은생각으로조심스레써내려간메시지였기에상처주지않고응원만하겠다는따뜻한아빠의마음이온전히전해질수있었다.또한그문자내용을저장함으로써다시돌아봐도후회없을만큼잘골라낸메시지만보내겠다는다짐을했다.

유기농밥상처럼담백하고잔잔한아빠의문자한문장에감동이있는이유는인스턴트가아니라슬로우푸드처럼길고깊은고민으로만들어졌기때문이었다.

우리는가족처럼가장가까운이들에게가장큰상처를입는경우가많은데부모님들은이책을통해심리적컨디션관리도중요한청소년기에의도적으로만드는가족간의심리적안전거리에대해다시생각해볼수있을것이다.또한진정한응원을보내는방법에대해서도고민이필요하다는화두를던져준다.

또한수험생들도‘공부해!’대신‘쉬어요.’,‘다했어?’대신‘고생했어요.’라는마치내부모님이보낸것처럼따뜻한메시지를통해위로받을수있을것이다.


공부를잘하기위해서는정서관리가중요하다.


좋은학원과선생님찾기,수시정보수집및준비,정보수집을위한학부모친목유지,봉사점수와학종및스펙관리,스터디팀운영,건강관리와기도,그밖에학원등하교및심부름.

대한민국의수험생부모님이담당해야할역할은너무나도많다.열거한외에도금전적뒷받침까지할일은끝이없고수험생활은고3뿐만아니라부모님에게도해당된다.

그런데정서적관리는어떨까?수험생들은수험기간동안학업스트레스뿐만아니라가족들과의정서적문제로많은고통을받기쉽다.이럴때한발짝물러나기,믿어주기,존중하는화법같은것들이야말로수험생들에게진정한에너지를줄수있는지도모른다.

이책은저자가1년간고3인딸과주고받은문자메시지를담고있다.문자메시지는주로딸을응원하는내용이지만실제로는1년간아빠가스스로를수련하는메시지이기도하다.

아빠는적당한거리에서늘도와줄준비가되어있다는신호를딸이잊지않도록계속보내는것이기도하다.

딸을위한원칙을세우다


“딸이고3수험생이되자‘고3수험생의아빠로서나는어떤역할을해야하나?’란고민이저절로들었다.그리고서내린결론은아빠로서딸을가르치려하지말고딸의선택과삶을도와주려는자세를늘견지하자는것이었다.이노력은딸이태어나면서부터계속해왔던일이기도하다.이를실천하기위해아주소박한네가지원칙을세웠다.

첫째,‘너왜그러니?’란말안하기.둘째,딸이피곤하여원하면언제든지어깨주물러주기.셋째,딸이용돈을달라고하면아무조건없이곧바로대답하고주기.넷째,교복깨끗하게입혀보내기.

이중첫째는아무리원칙을세웠다고하더라도감정적으로‘툭’하고튀어나올수있는것이기에수행자처럼끊임없이나를단련시키지않으면지켜나갈수없다고생각했다.그래서선택한방법이고3때딸과주고받은문자를저장하는것이었다.문자한글자,문장한줄을쓰더라도너무급하지않게,너무부담스럽지않게지속적으로노력한다면감정적으로내뱉는말을최대한방지할수있다고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