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아 봄

안아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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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인생에 한 번 정도는 글로 드러내야 하지 않을까... 내어진 글로 보듬어야 하지 않을까...

〈안아 봄〉은 각기 다른 7인의 생이 7주의 만남을 통해 7편의 글로 다듬어져 세상으로 나왔습니다. 홍성희, 김민정, 이소연, 윤효진, 이임수, 이지은, 아단향의 고구마 밥, 골목길, 나를 만나다, 날아가고 싶어, '지랄' 총량의 법칙, 연탄재, 슬기로운 학교생활이 앞마당에서 바라보는 일곱 빛깔 무지개로 띄워졌습니다.

혼자만의 글을 간간이 써오긴 했으나 한 번도 나누지 못했고, 내어놓지 못했습니다.
내어놓지 못하고 혼자만 품었던 '나'의 부끄럼은 단지 나만 아는 소소한 가치, 지극히 개인적인 나만의 위안이었기 때문이었을까요?
나만 읽으면 되었던 묵혀둔 글이, 햇살에 아롱이며 살아생전 한 번도 본 적 없는 누군가에게 읽히는 상상을 하며 설레었고, 한편으론 두려웠습니다. 나만 품으면 되었을 글을 굳이 뭐하러...

'살아보니 행복은... 삶 속에 알알이 박혀 이미 나에게 있는 것...‘

'집으로 돌아오는 골목길, 오롯이 나뿐인 어릴 적 골목길은 설렘과 쓸쓸함, 그리고 아련함과 지루함도 있었다. 나의 13살이 그곳에 있다.’

‘왜 너는 항상 모든 게 힘들어?’

‘모두가 잠든 이 밤 위를, 아무도 없는 어둠 속을 조용히 날아가고 싶어...’

‘어린 시절 상대도 없이 해 대던 분풀이가 외로움 때문이었던 걸...’

‘나를 위해 무언가를 해야만 대단한 존재가 된다고 생각했던 내가 부끄러워졌던 건...’

‘할 일 하면서 볼 일 보면서 한평생 살다가는, 노년이 즐거워지는 상상을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 안에서...’


귀퉁이 한 번씩은 들여다보며 구겨진 마음을 토닥이며 안아 보길 바랍니다. 나만이 아닌 우리가 함께로, 작고 여리고 어린 마음들을 품어줄, 소소한 가치를 공유해 줄, 공감과 위로를 기대하며 〈안아 봄〉을 세상에 내어 놓습니다.
저자

아단향외6인

책으로만나삶을나누며살고있습니다.
간간이글을쓰며혼자꺼내읽었습니다.
함께읽어도좋을글을다듬고있습니다.

Instagram:http:instagram.com/artstorybookstore

목차

홍성희고구마밥...006
김민정골목길...018
이소연나를만나다...034
윤효진날아가고싶어...054
이임수'지랄'총량의볍칙...078
이지은연탄재...084
아단향슬기로운학교생활...094
서평...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