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임진왜란 유적

대구 임진왜란 유적

$18.03
Description
대구 일원의 임진왜란 유적을 글과 사진 152장으로 소개
이 책은 대구광역시와 경북 의성군 및 군위군에 있는 임진왜란 주요 유적들을 글과 사진으로 안내한 해설서입니다. 책에는 영남 지역의 의병 활동을 중심으로 임진왜란의 역사를 설명해주는 임란 의병관, 정여립의 난에 얽혀 억울하게 죽임을 당한 최영경 신원 운동과 관련하여 임란 발발 당시의 조선 사회를 돌이켜보게 하는 병암서원, 대구 지역 의병 창의의 역사를 증언하는 무동재와 연경서원, 일본군 선봉장으로 부산에 상륙했지만 조선군 장수가 되어 도리어 왜적을 무찌른 김충선의 녹동서원, 일본군의 대구 침입 경로를 말해주는 팔조령과 봉산서원, 고단한 피란 생활의 고통이 서려 있는 사효굴과 백원서원, 대구 의병군이 본부를 차렸던 팔공산 부인사, 사명대사의 자취가 남아 있는 동화사와 남지장사, 왜적의 침입에 결연히 대응하여 선비 가문의 진면목을 보여준 금암서당 ㆍ 구암서원 ㆍ 청호서원 ㆍ 서계서원 ㆍ 송담서원 ㆍ 표절사 ㆍ 이양서원 ㆍ 매양서원 ㆍ 현풍 곽씨 12정려각, 홍의장군 곽재우와 황석산성 곽준을 모시는 예연서원, 중국인 풍수 전문가 두사충의 모명재 등 모두 73곳(현장 사진 152매 첨부)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책에 실린 유적과 유적지들은 사건이 벌어진 시간 순서대로 배치하였습니다. 따라서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순서대로 읽으면 임진왜란의 역사를 상당 부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다만 임진왜란이 대구에서만 일어난 것은 아니므로 책 끝에 붙여둔 임진왜란 연표와 임진왜란 약사를 먼저 본 뒤 본문을 읽으면 1592년~1598년 7년 전쟁의 흐름을 더욱 정확하게 헤아릴 수 있을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잘 사용되지 않는 한자어들에는 청소년 독자들이 알기 쉽도록 작은 글자로 설명을 덧붙여 두었습니다. 예를 들면 ‘행재소行在所(임금이 임시로 머무는 곳)’, ‘파비破碑(부서진 비석)’ 식입니다. 그리고「墮淚碑타루비」처럼 원문이 한자인 경우에는 앞에 한자, 뒤에 한글 발음을 써서 당시 분위기를 살리기도 했습니다.
저자

정만진

저자정만진은[경주역사기행][김유신과떠나는삼국여행]등의역사기행안내서,[백령도][딸아,울지마라][기적의배12척]등의장편소설을썼다.개인사진전도10회이상개최했다.사단법인역사진흥원초대이사장,대구시교육위원,대구한의대문화콘텐츠학부외래교수등을역임했다.현재오마이뉴스에[사진으로읽는임진왜란7년],네이버사이트‘임진왜란’에대하소설[난중일기]를집필하고있다.

목차

역사유적답사때가장먼저찾을곳은?
망우당공원임란의병관·09

십장생꽃담에깃들어있는‘선비정신’
병암서원·39

임진왜란대구의병탄생의역사
무동재·연경서원·51

일본군선봉장,조선장수되어왜적을무찔렀다
녹동서원·한일우호관·59

임진왜란당시일본군의대구진입경로
봉산서원·78

부산까지오가며식량을구한15세소년가장
백원서원·92

아버지를구하려고네아들이죽은비극의현장
사효굴·99

홍의장군곽재우와황석산성곽준
예연서원·104

대구의병의본부‘대장경’의부인사
부인사·111

대구의역사와문화를상징하는‘얼굴’
팔공산·128

대구의병의초기역사를증언하는곳들
금암서당·이강서원·삼충사·140

진산에세워진‘사랑’과‘충의’의선비상
구암서원·153

일제경찰도발견하지못한태극문양
청호서원·163

과거부정거부한대구제3대의병대장
서계서원·172

명군도칭송한24세젊은의병장
낙동서원·월곡역사박물관·181

황희정승후손,공세워도벼슬은사양
동호서당·194

대구에남아있는사명대사의자취
동화사·남지장사·200

체찰사가극존칭“선생”으로부른의병장
송담서원·208

두문불출집안전통,의병으로재현되다
표절사·222

두여종의활약덕분에왜적을몰아냈다
대구향교·231

한가문의출중한정신,대를이어빛난다
화산서원·이양서원·현풍곽씨12정려각·239

“할말이없다…”외교로충성한선비의고독
매양서원·252

“조선이잘되는꼴을못본다!”이여송의행패
와룡산·257

‘님도보고뽕도따고’두사충의조선귀화
모명재·264

망월산성과경산박응성의병장묘소·276

고산서당과경산삼의정·285

경북의성지역임진왜란유적·295

경북군위지역임진왜란유적·305

임진왜란연표·약사ㆍ312

출판사 서평

이이화(역사학자)
의병유적답사의길잡이

필자는한국역사를공부하고책을쓰면서관련유적지를분주하게찾아다녔다.현장감각을살리려는의도였다.이들유적들은오랜세월의때가묻어있으면서그안에역사의진실을안고있다.그래서독자들과함께일정한주제를잡아역사기행을자주다녔다.이번에출간된이총서는바로‘임진왜란유적’이란주제를가지고전국에걸쳐유적을샅샅이찾아현장감을살리고관련사진을곁들여독자들에게이해와감동을주고있다.이대목에서잠깐임진왜란의역사적의미를알아보자.이전란을필자는조선과일본이벌인전쟁이라는의미를담아‘조일전쟁’이라고불러야한다는주장을폈다.하지만명나라에서개입해3국전쟁의양상을띠었다.
조선시대에벌어진전쟁중에서가장참혹하여국토의황폐,국가재정의파탄,주민의대량학살,무수한문화재가잿더미로쓸려가는유례를찾을수없는피해를입었다.더욱이이로인해한민족이일본(왜놈)에대한원한과적대감이돌이킬수없을지경으로높았다.그뒤에일어난병자호란에비할바가아니었다.그뒤조선의대외정책은명나라에대한지나친은혜의식이팽배하는속에서그반대로일본에대한민족의식은불구대천의원수로여겼다.또백의종사(白衣從事)했던유성룡은무비유환(無備有患)이란명언을남겨안보의식을고취시켰다.
근대역사학계에서는이를규명하는많은저술을내면서의병활동에도주목해왔다.그런데의병장을기리면서도수많은의병의희생에대해서는소홀하게다룬느낌이없지않았다.또조선시대부터근래에이르기까지충렬사를지어기리기도하였고유적을보존하기도하였다.이총서에서는이를빠짐없이고스란히담았다.또어느한쪽에치우치지않고공평하게다루기도하였다.보기를들면낙동강일대에서의병활동을벌인정인홍은그동안역적이라하여소홀하게다룬적이있으나이책에서는새롭게그의미를담았다.
그기술방법에있어서도역사대중화에부합되었다.무엇보다도문장이유려하면서쉽고용어도알아듣기어려운용어를알기쉽게풀기도하고설명을덧붙이기도했으며한대목의이해를도우려사건전개에따른시일순서로배열했다.역사를공부하는청소년들과역사기행회원에게길잡이가될수있겠다.
이책의이런짜임새는아마도저자정만진선생의다양한이력에서찾을수있겠다.저자는교육자로서교육현장의감각을살리고소설가또는문필가로서대중의수준에맞는문장솜씨를보여주고있으며사진을사료의도구로활용하는방법이곁들여있다.
다만아쉬운점을두어가지지적할수있겠다.북한지역곧함경도평안도황해도일대에서도의병장정문부등이주도한의병활동이세차게전개되었다.오늘날이곳은분단이되어이총서에담을수없었을것이다.통일의그날에야이루어질수있을것이다.
다음앞으로한말곧19세기끝무렵부터일제침략에저항한항일의병을다루어주었으면좋겠다.이시기는남북분단의단초와원인이되었음을독자들에게환기시키면민족의식또는통일의지를고양시키는의미가있을것이다.이를이루게되면완결편이될것이다.
아무튼필자는역사대중화를추구해오면서민족운동의의미를알리려힘써왔는데이총서를읽으면서내가못다한작업을해냈다는찬사를보낸다.많은사람들이읽고역사의경험을잊지않는계기가되기를기대해본다.

2017년촛불혁명의해가저물무렵에쓴다.
이이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