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서부 북부 임진왜란 유적

경북 서부 북부 임진왜란 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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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경북 서부 북부의 임진왜란 유적을 글과 사진 131장으로 소개
이 책은 경상북도의 북부와 서부 지역에 있는 임진왜란 주요 유적들을 글과 사진으로 안내한 해설서입니다.
책에는 이순신을 전라 좌수사로 천거하고 《징비록》을 남긴 류성룡 유적 충효당ㆍ도남서원, 전쟁 발발 가능성을 둘러싼 논란의 중심에 있으면서도 창의 독려와 의병ㆍ관군 사이의 화합 풍토 조성에 두드러진 성과를 거둠으로써 전란 초기에 경남 서부와 호남 이 침탈되지 않도록 한 김성일의 학봉 기념관, 공신과 학살범이라는 극단적 평가를 오가는 우복룡의 용궁 향교, ‘뭍의 이순신’ 정기룡의 충의사ㆍ추풍령, 조선 중앙군이 처음으로 일본군과 전투를 벌였던 상주 임란 북천 전적지, 처형 위기에 빠진 이순신을 살려낸 정탁의 도정서원ㆍ정충사, 중국 장수 시문용과 서학의 우정과 애환이 깃든 대명단, ‘나라 있는 줄만 알았지 내 몸 있는 줄은 몰랐던’ 김면 의병장의 도암서원, 반역자로 몰려 비명횡사한 경상 우수사 배설의 금오산성ㆍ숭조대, 봉화 의병군의 혈투를 증언하는 노루재ㆍ각화사ㆍ육백의총, 홍의장군의 신출귀몰한 작전술을 말해주는 천생산성 등 모두 64곳(현장 사진 131매 첨부)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책에 실린 유적과 유적지들은 사건이 벌어진 시간 순서대로 배치하였습니다. 따라서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순서대로 읽으면 임진왜란의 역사를 상당 부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다만 임진왜란이 경북 서부 북부에서만 일어난 것은 아니므로 책 끝에 붙여둔 임진왜란 연표와 임진왜란 약사를 먼저 본 뒤 본문을 읽으면 1592년~1598년 7년 전쟁의 흐름을 더욱 정확하게 헤아릴 수 있을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잘 사용되지 않는 한자어들에는 청소년 독자들이 알기 쉽도록 작은 글자로 설명을 덧붙여 두었습니다. 예를 들면 ‘행재소行在所(임금이 임시로 머무는 곳)’, ‘파비破碑(부서진 비석)’ 식입니다. 그리고「墮淚碑타루비」처럼 원문이 한자인 경우에는 앞에 한자, 뒤에 한글 발음을 써서 당시 분위기를 살리기도 했습니다.
저자

정만진

〈경주역사기행〉〈김유신과떠나는삼국여행〉등의역사기행안내서,〈백령도〉〈딸아,울지마라〉〈기적의배12척〉등의장편소설을썼다.개인사진전도10회이상개최했다.사단법인역사진흥원초대이사장,대구시교육위원,대구한의대문화콘텐츠학부외래교수등을역임했다.현재오마이뉴스에〈사진으로읽는임진왜란7년〉,네이버사이트‘임진왜란’에대하소설〈난중일기〉를집필하고있다.

목차

임진왜란의시작,경과,반성을말해주는두사람
안동학봉기념관,충효당,임천서원ㆍ12

임진왜란초기공신인가?의병학살범인가?
예천용궁향교,별좌공종택ㆍ42

‘뭍의이순신’정기룡장군유적
김천추풍령,상주충의사ㆍ51

조선중앙군이처음으로일본군과싸운장소
상주임란북천전적지1ㆍ59

이일을위한정경세와류성룡의변명
상주임란북천전적지2ㆍ85

여섯살딸과함께절벽에서뛰어내렸다
구미도선굴,김정무정려비,변씨정려각ㆍ93

살던집도쓴일기도모두보물로남긴사람
상주양진당ㆍ99

조선형제의우애에감동한중국화가의그림
상주체화당ㆍ106

팔다리잘려순국했는데실록은‘도망자’로기록
문경새재,신길원비ㆍ112

나라있는줄만알았지내몸있는줄은몰랐구나
고령김면장군유적지ㆍ123

왜적의낙동강이용을막은뜻깊은의병승전지
고령무계ㆍ130

아버지가전사하니딸도따라죽었다
성주배씨정ㆍ138

내가왜적에게죽으면저바위가검게변할거요
고령도진리ㆍ142

나라곳곳에임란유적,그만큼컸던임진왜란피해
고령쌍림면임진왜란유적ㆍ152

왜적피해숨었던백성들,갇혀서굶어죽었다
울진성류굴ㆍ159

1592년피해를입지않았던‘복받은땅’
봉화충렬사,육백의총ㆍ168

일본군의봉화진입을막은노루재전투
봉화노루재임란의병전적기념비ㆍ178

사과열매붉어아름답지만지금은끊겨버린길
봉화각화사,노루재옛길ㆍ187

배설,사명대사,정기룡,선산의병들의자취
구미금오산성ㆍ196

배설이증축하고곽재우가일본군을격퇴한전적지
구미천생산성ㆍ212

선조가죽이려던이순신을구해낸정승
예천도정서원ㆍ226

임진왜란초기큰역할을한광해군의스승
예천정충사ㆍ236

조선시대에도현대에도줄곧‘무고’를당한장수
성주도남서당,숭조대ㆍ250

명나라장수는슬프다,400년이나지났는데
성주대명단,풍천재ㆍ269

노모위해밤마다180리를왕복한효자
고령성풍세효자비ㆍ282

포로로잡은적장의가짜편지로얻은대첩
고령둔덕ㆍ288

한기사에서정반대의이야기를하고있는실록
상주도남서원ㆍ295

죽은지250년만에발견된‘임진왜란일기’
영양오극성고택ㆍ302

임진왜란연표ㆍ약사ㆍ314

출판사 서평

이이화(역사학자)
의병유적답사의길잡이

필자는한국역사를공부하고책을쓰면서관련유적지를분주하게찾아다녔다.현장감각을살리려는의도였다.이들유적들은오랜세월의때가묻어있으면서그안에역사의진실을안고있다.그래서독자들과함께일정한주제를잡아역사기행을자주다녔다.이번에출간된이총서는바로‘임진왜란유적’이란주제를가지고전국에걸쳐유적을샅샅이찾아현장감을살리고관련사진을곁들여독자들에게이해와감동을주고있다.이대목에서잠깐임진왜란의역사적의미를알아보자.이전란을필자는조선과일본이벌인전쟁이라는의미를담아‘조일전쟁’이라고불러야한다는주장을폈다.하지만명나라에서개입해3국전쟁의양상을띠었다.
조선시대에벌어진전쟁중에서가장참혹하여국토의황폐,국가재정의파탄,주민의대량학살,무수한문화재가잿더미로쓸려가는유례를찾을수없는피해를입었다.더욱이이로인해한민족이일본(왜놈)에대한원한과적대감이돌이킬수없을지경으로높았다.그뒤에일어난병자호란에비할바가아니었다.그뒤조선의대외정책은명나라에대한지나친은혜의식이팽배하는속에서그반대로일본에대한민족의식은불구대천의원수로여겼다.또백의종사(白衣從事)했던유성룡은무비유환(無備有患)이란명언을남겨안보의식을고취시켰다.
근대역사학계에서는이를규명하는많은저술을내면서의병활동에도주목해왔다.그런데의병장을기리면서도수많은의병의희생에대해서는소홀하게다룬느낌이없지않았다.또조선시대부터근래에이르기까지충렬사를지어기리기도하였고유적을보존하기도하였다.이총서에서는이를빠짐없이고스란히담았다.또어느한쪽에치우치지않고공평하게다루기도하였다.보기를들면낙동강일대에서의병활동을벌인정인홍은그동안역적이라하여소홀하게다룬적이있으나이책에서는새롭게그의미를담았다.
그기술방법에있어서도역사대중화에부합되었다.무엇보다도문장이유려하면서쉽고용어도알아듣기어려운용어를알아먹기쉽게풀기도하고설명을덧붙이기도했으며한대목의이해를도우려사건전개에따른시일순서로배열했다.역사를공부하는청소년들과역사기행회원에게길잡이가될수있겠다.
이책의이런짜임새는아마도저자정만진선생의다양한이력에서찾을수있겠다.저자는교육자로서교육현장의감각을살리고소설가또는문필가로서대중의수준에맞는문장솜씨를보여주고있으며사진을사료의도구로활용하는방법이곁들여있다.
다만아쉬운점을두어가지지적할수있겠다.북한지역곧함경도평안도황해도일대에서도의병장정문부등이주도한의병활동이세차게전개되었다.오늘날이곳은분단이되어이총서에담을수없었을것이다.통일의그날에야이루어질수있을것이다.
다음앞으로한말곧19세기끝무렵부터일제침략에저항한항일의병을다루어주었으면좋겠다.이시기는남북분단의단초와원인이되었음을독자들에게환기시키면민족의식또는통일의지를고양시키는의미가있을것이다.이를이루게되면완결편이될것이다.
아무튼필자는역사대중화를추구해오면서민족운동의의미를알리려힘써왔는데이총서를읽으면서내가못다한작업을해냈다는찬사를보낸다.많은사람들이읽고역사의경험을잊지않는계기가되기를기대해본다.

2017년촛불혁명의해가저물무렵에쓴다.
이이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