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서부 임진왜란 유적

경남 서부 임진왜란 유적

$17.58
Description
경남 서부의 임진왜란 유적을 글과 사진 159장으로 소개
이 책은 경상남도 서부 지역에 있는 임진왜란 주요 유적들을 글과 사진으로 안내한 해설서입니다.
책에는 임진왜란 3대 대첩으로 일컬어지는 1차 진주 싸움의 현장 진주성, 2차 진주 싸움의 비극이 서려있는 촉석루 · 의암, 홍의장군 곽재우의 ‘전설’을 말해주는 현고수(의병을 모으기 위해 북을 매달아놓고 친 나무) · 정암진 · 화왕산성, 정인홍을 비롯한 합천 지역 의병들의 활약과 정신을 기리는 임란 창의 사적비 · 창의사 유물관, 다른 기초자치단체처럼 ‘의령 박물관’으로 평범하게 부를 수는 없다며 군 박물관에 ‘의병 박물관’이라는 이름을 붙인 의령의 충익사 · 충의각, 세계기록유산 팔만대장경을 지켜낸 해인사의 김영환 공적비, ‘피 바위’의 원통한 빛깔이 지금도 뚜렷한 황석산성, 함경도를 되찾은 정문부 의병장 유적 진주 가호서원 등 70곳과 사진 159장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책에 실린 유적과 유적지들은 사건이 벌어진 시간 순서대로 배치하였습니다. 따라서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순서대로 읽으면 임진왜란의 역사를 상당 부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다만 임진왜란이 경남 서부에서만 일어난 것은 아니므로 책 끝에 붙여둔 임진왜란 연표와 임진왜란 약사를 먼저 본 뒤 본문을 읽으면 1592년~1598년 7년 전쟁의 흐름을 더욱 정확하게 헤아릴 수 있을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잘 사용되지 않는 한자어들에는 청소년 독자들이 알기 쉽도록 작은 글자로 설명을 덧붙여 두었습니다. 예를 들면 ‘행재소行在所(임금이 임시로 머무는 곳)’, ‘파비破碑(부서진 비석)’ 식입니다. 그리고「墮淚碑타루비」처럼 원문이 한자인 경우에는 앞에 한자, 뒤에 한글 발음을 써서 당시 분위기를 살리기도 했습니다.
저자

정만진

〈경주역사기행〉〈김유신과떠나는삼국여행〉등의역사기행안내서,〈백령도〉〈딸아,울지마라〉〈기적의배12척〉등의장편소설을썼다.개인사진전도10회이상개최했다.사단법인역사진흥원초대이사장,대구시교육위원,대구한의대문화콘텐츠학부외래교수등을역임했다.현재오마이뉴스에〈사진으로읽는임진왜란7년〉,네이버사이트‘임진왜란’에대하소설〈난중일기〉를집필하고있다.

목차

‘의병의고장’깃발이휘날리는경남의령
의령의병박물관ㆍ10

노약자도장애인도답사할수있는산성
의령벽화산성ㆍ35

의병장에남명조식의제자가많은까닭
합천창의사유물관ㆍ43

임진왜란초열세만회,이들의공이컸다
합천창의사ㆍ60

‘의병그까짓것’선조의변심
합천창의사임란창의사적비ㆍ80

하늘이내려보낸붉은옷의‘천강장군’
의령곽재우생가,현고수ㆍ96

손인갑장군과곽재우의병장유적
의령쌍절각,보덕각ㆍ106

임진왜란승전지,기도하면복받는곳
의령정암진ㆍ114

왜적의전라도진입을막은김면의병장승전지
거창우척현ㆍ127

함경도를되찾은정문부,조정의홀대는극심
진주충의사,북관대첩비ㆍ136

꼿꼿한선비,마지막의병장,당쟁에희생되다
합천정인홍기념관,부음정ㆍ150

팔만대장경을지킨임란의병과공군대령
합천해인사ㆍ186

김시민장군의3대대첩,논개의애절한죽음
진주성,촉석루ㆍ200

진주성2차혈투를증언하는선비의넋
창녕물계서원ㆍ220

달밤에허수아비를띄워왜적을격퇴하다
합천악견산성ㆍ230

싸우지않고적을물러가게하는것이최선
창녕화왕산성ㆍ238

이몽룡의실존모델은의병장성안의의아들
창녕부용정ㆍ246

지금도‘피바위’가남아있는백성들의혈전지
함양황암사,황석산성ㆍ254

눈부신수군유적,푸른바다에빛나는햇살
남해안경남지역수군유적,충무공수군재건로ㆍ270

임진왜란연표ㆍ약사ㆍ280

출판사 서평

이이화(역사학자)
의병유적답사의길잡이

필자는한국역사를공부하고책을쓰면서관련유적지를분주하게찾아다녔다.현장감각을살리려는의도였다.이들유적들은오랜세월의때가묻어있으면서그안에역사의진실을안고있다.그래서독자들과함께일정한주제를잡아역사기행을자주다녔다.이번에출간된이총서는바로‘임진왜란유적’이란주제를가지고전국에걸쳐유적을샅샅이찾아현장감을살리고관련사진을곁들여독자들에게이해와감동을주고있다.이대목에서잠깐임진왜란의역사적의미를알아보자.이전란을필자는조선과일본이벌인전쟁이라는의미를담아‘조일전쟁’이라고불러야한다는주장을폈다.하지만명나라에서개입해3국전쟁의양상을띠었다.
조선시대에벌어진전쟁중에서가장참혹하여국토의황폐,국가재정의파탄,주민의대량학살,무수한문화재가잿더미로쓸려가는유례를찾을수없는피해를입었다.더욱이이로인해한민족이일본(왜놈)에대한원한과적대감이돌이킬수없을지경으로높았다.그뒤에일어난병자호란에비할바가아니었다.그뒤조선의대외정책은명나라에대한지나친은혜의식이팽배하는속에서그반대로일본에대한민족의식은불구대천의원수로여겼다.또백의종사(白衣從事)했던유성룡은무비유환(無備有患)이란명언을남겨안보의식을고취시켰다.
근대역사학계에서는이를규명하는많은저술을내면서의병활동에도주목해왔다.그런데의병장을기리면서도수많은의병의희생에대해서는소홀하게다룬느낌이없지않았다.또조선시대부터근래에이르기까지충렬사를지어기리기도하였고유적을보존하기도하였다.이총서에서는이를빠짐없이고스란히담았다.또어느한쪽에치우치지않고공평하게다루기도하였다.보기를들면낙동강일대에서의병활동을벌인정인홍은그동안역적이라하여소홀하게다룬적이있으나이책에서는새롭게그의미를담았다.
그기술방법에있어서도역사대중화에부합되었다.무엇보다도문장이유려하면서쉽고용어도알아듣기어려운용어를알아먹기쉽게풀기도하고설명을덧붙이기도했으며한대목의이해를도우려사건전개에따른시일순서로배열했다.역사를공부하는청소년들과역사기행회원에게길잡이가될수있겠다.
이책의이런짜임새는아마도저자정만진선생의다양한이력에서찾을수있겠다.저자는교육자로서교육현장의감각을살리고소설가또는문필가로서대중의수준에맞는문장솜씨를보여주고있으며사진을사료의도구로활용하는방법이곁들여있다.
다만아쉬운점을두어가지지적할수있겠다.북한지역곧함경도평안도황해도일대에서도의병장정문부등이주도한의병활동이세차게전개되었다.오늘날이곳은분단이되어이총서에담을수없었을것이다.통일의그날에야이루어질수있을것이다.
다음앞으로한말곧19세기끝무렵부터일제침략에저항한항일의병을다루어주었으면좋겠다.이시기는남북분단의단초와원인이되었음을독자들에게환기시키면민족의식또는통일의지를고양시키는의미가있을것이다.이를이루게되면완결편이될것이다.
아무튼필자는역사대중화를추구해오면서민족운동의의미를알리려힘써왔는데이총서를읽으면서내가못다한작업을해냈다는찬사를보낸다.많은사람들이읽고역사의경험을잊지않는계기가되기를기대해본다.

2017년촛불혁명의해가저물무렵에쓴다.
이이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