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의 나라 (김조숙 소설)

그림의 나라 (김조숙 소설)

$13.08
Description
그림으로 기록된 우리의 역사와 문화 그 속에 담긴 드라마
[침대 머리맡에 두면 좋은 책, ‘그림의 나라’]

이 책 ‘그림의 나라’는, 문학과 예술 실용서를 전문분야로 출판하는 남해산책출판사의 첫 책이다.
사람에게든 출판사에게든 첫 자식은 귀하디 귀하다.
남해산책출판사가 문학과 나눈 사랑으로 그 결실인 ‘그림의 나라’를 세상에 내보낸다.
‘그림의 나라’는 흰 눈 속에 핀 붉은 열매처럼 독자들에게 왔다.
작가는 이 책을 다음과 같은 독자들을 위해 썼다.

*마음이 시린 이들에게 이 책을 작가는 위로처럼 건넨다.
이 세상 모든 사람은 따뜻함을 원한다. 추운 겨울, 발그레한 온기가 피어나는 난로 곁으로 옹기종기 모여 앉듯이,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담요처럼 포근한 정이 있어 서로 외롭지 않기를 모든 사람들은 바란다.
소설 ‘그림의 나라’에 살고 있는 인물들이 독자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건넬 것이다. 조선에서 걸어 나온 그들은, 부드러운 성품으로 독자들의 마음을 어루만질 것이다.

*상상력이 풍부한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이 소설의 바탕이 되는 배경은 그림이다. 우리의 옛 그림, 조선 정조시대의 그림들이다.
독자들이 너무나도 잘 알고 있을 조선의 화원 김홍도와 김홍도의 그림인 <씨름>,<무동> 두 점과 조금 덜 알려져 있기는 하지만, 그림을 보면 아, 이 그림! 하게 되는 <마상청앵도>와 <염불서승도>가 독자들과 만난다. <씨름>에서 엿을 파는 소년과 <무동>에서 춤을 추는 아이, <마상청앵도>에서 김홍도 화원이 타고 있는 나귀의 고삐를 쥔 아이, <염불서승도>에서 이야기를 전해주는 아이. 그 아이들이 보여주는 세상은 독자들이 상상해 온 그 세계일 수 있다.

*역사에 관심이 많은 독자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이 책은 일곱 개의 장으로 나누어져 있고, 그림들을 열어 보이며 이야기는 펼쳐진다.
김홍도의 그림들과, 김홍도의 스승인 강세황의 그림, 그리고 두 화원을 총애했던 정조대왕의 그림, 정조대왕이 직접 총괄했던 그림기관인 자비대령화원들의 그림. 이렇게 총 일곱 편의 그림들로 구성되어 있다.
소설은, 그 그림들이 탄생한 조선 정조시대를 영상처럼 비추어 주며, 이야기의 바탕이 되는 조선 정조시대를 자연스레 드러낸다. 그 시대 백성들이 어떤 모습으로 살았는지, 그 시대 화원들과 정조대왕은 어떤 인물이었는지. 각 장은, 물 흐르듯이 흘러가면서 기록으로 남아 있는 역사를, 그리고 그 시대의 문화를 보여주고 있다.

*무엇을 생각하며 무엇을 행하며 살아야 하는가? 라는 고민을 자주하는 독자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이 책을 지은 작가는 쉰 네 살이다. 지금 십대나 이십대, 삼십대의 독자들에게 쉰 넷은, 알 수 없는 나이이다. 심지어 사십 대의 독자에게도 마찬가지이다. 경험하지 않은 나이는, 아득하고 멀다.
또, 쉰 네 살을 넘어선 독자들에겐 지나온 때이기에 알 법도 한 나이인데, 개개인 각자가 어떤 세월을 사는가는 지니고 있는 가치관에 따라 달라지기에, 마찬가지로 알 수 없는 나이이다. 그러니까 같은 18세, 같은 25세, 같은 32세, 같은 40세, 같은 70세는 없다는 것이다. 같은 100세도 물론 없다.
선택한 인생의 길이 각자 다르기에 남과 같은 삶은 없는 것이다.
누가 뭐라 하든 상관없이 돈과 권력만 좇아가는 사람과,
누가 뭐라 하든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남들이 기피하는 응급외과의사의 길을 걷는 사람이 사는 세상은 다른 것이다.
어떻게 살아야 인간답게, 그리고 나답게 삶을 누릴 수 있을까 고민하는 독자들에게 이 소설은 넌지시 그 오솔길을 가리켜 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장점에 대해 독자들에게 밝혀둔다.
소설 ‘그림의 나라’는 쉬운 책이다.
우리 한글을 제대로 써서 헛되게 꼬인 일본어 투의 낱말이 없고 문장은 단순하며 묘사는 간결하다. 책을 읽다 잠이 들면 좋은 꿈을 꿀 수 있는 편안한 책이므로, 되도록이면 침대 가까이에 두길 권한다.
저자

김조숙

1996년강원일보신춘문예단편소설〈원숭이와폐허〉로등단했다.저서로는,독립출판소설『바다로가는길』『부재』『문제가있을뿐문제아는없다』,일반단행본장편소설『그림의나라』,아버지김용헌시인과공동집필한‘시ㆍ에세이집’『눈이젖은사람』,현재를사는곳남해에서삶을풀어낸에세이집『남해에산다』가있다.

목차

.들어가는글/013

.그림의나라/031

1.할아버지의자화상-표암강세황의자화상/044

2.그림이있어나는행복하노라-정조대왕의국화/059

3.엿팔아서우리어머니동백기름사드려야지-김홍도의풍속화첩중‘씨름’/071

4.땅을차고오르면하늘을훨훨난다네-김홍도의풍속화첩중‘무동’/093

5.내귀는꾀꼬리의봄을듣는다-김홍도의‘마상청앵도’/119

6.내꿈은조선의자비대령화원이되는것이야-이인문외‘시흥환어행렬도’/131

7.호랑이가물어온아이와그림그리는노인-염불서승도(念佛西僧圖)/153

.나가는글/179

.작가의말/182

출판사 서평

남해산책출판사‘그림의나라’

출판사서평.

문학과실용예술분야를전문으로하는‘남해산책출판사’가김조숙작가의<그림의나라>를첫책으로출간했다.

아래에여섯가지는무엇에대한이야기일까?
1.사랑하기2.그저좋아서물끄러미바라보기3.바라보는대상을골똘히관찰하기
4.그리고상상하기5.상상한것을실제와연결하여공부하기6.곰곰이밤낮으로생각하기.
작가가<그림의나라>를완성하기위해거쳐온과정이다.
여섯가지에하나가더붙는다.위의여섯가지를합해차근차근글로써소설을만들기이다.
조선정조시대의그림7점을주배경으로설정한이소설은,그림에대한사랑으로그렇게시작되었다.작가는,조선의화원김홍도와강세황그리고정조대왕이마치그림으로압축해놓은듯한드라마를한편한편이야기로풀어냈다.
그림으로기록된우리의역사와문화,그속에담긴다양하고흥미진진한이야기가바로소설<그림의나라>이다.

-나비들은그때날아온다.어디서오는것일까.어디에있다가저렇게폴폴날아오는것일까.겨울수풀어디에고치를감추고자고있었을까.저렇게고운빛깔의날개를가지려고얼마나애를썼을까.나는나비들을따라다니며춤을춘다.팔랑팔랑너울너울.사뿐히꽃잎을차고나비는연둣빛하늘로날아오른다.나는한마리나비가되어하늘로날아오른다.-
이책,제4장.‘땅을차고오르면하늘을훨훨난다네’의도입부분이다.
단원김홍도의그림<무동>의춤추는아이가나비를보며춤을추는장면이다.장면에대한묘사속에,아이의심리에대한섬세한묘사가함께있다.조선의화원김홍도의그림속에서오랜세월압정처럼고정되어있던무동은,이제그림밖으로걸어나와생생한사람이되어우리들의눈앞에있는것이다.숨을쉬고말을하고춤을추며살아움직이는것이다.
독자들은이렇게이책에서,일곱개의장을통해그러한인물들을만나게된다.
<씨름>에서엿을파는소년성호,<마상청앵도>에서나귀고삐를쥔구종아이찬영,<염불서승도>에서호랑이가물어온아이선재와,정조대왕의<국화>에서왕의수발을드는내시아이창희와<시흥환어행렬도>에서자비대령화원을꿈꾸는아이재관,강세황의<자화상>에서손자휘까지.
그아이들과주변사람들이사는모습이,실제처럼또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