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치게 낯선 곳에서 너를 만났다 (다른 인생을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에세이)

사무치게 낯선 곳에서 너를 만났다 (다른 인생을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에세이)

$13.80
Description
황현산 선생, 김민정 시인이 추천한 에세이
“살아 있는 것 같은 책. 낯선 곳에서 자신을 확인하려는 용기가 우리를 구원할 것이다.”
- 황현산(『밤이 선생이다』) 문학평론가

“온몸으로 썼다 하지 않을 수가 없더라. 눈으로 쓰이고 손으로 쓰이고 심장으로 쓰이고 발로 쓰인 책. 그렇게 제 몸을 던져 세상 속 진짜배기 사람들을 건져내는 책. 점점 사람이 두렵고 점차 사람됨이 어려워지는 가운데 이 책을 읽으니 차츰 사람이 반갑고 차차 사람됨이 고맙다. 사람의 체온만큼 따스한 팔짱이 되어주는 책. 곁에 끼는 순간 네가 되고 내가 되는 책. 사람에게 지칠 때마다 나는 이 책의 온도를 기억할 것이다.”
- 김민정(시인)

길을 잃는 데 천재인 우울한 길치가 단식투쟁 끝에 집을 떠나 도쿄, 로마, 서울, 파리로 방황하다 선한 괴짜들과 친구가 되어 다른 인생을 살게 되는 이야기.
슬픈 시밖에 못 쓰는 바보 시인, 애완견을 위한 비디오를 제작하기 위해 바닥을 기어다니는 카메라맨, 벨기에에서 도자기를 굽기 위해 동성결혼을 꿈꾸는 이성애자, 야한 성인용 책을 팔아먹는 착한 카사노바, 삼청동 한옥집 마당쇠, 난민 친구들을 돕느라 가정파탄 직전인 프랑스 전업주부, 어딜 가든 책을 짊어지고 다니는 책벌레, 화수분처럼 뭐든 퍼주는 일본 새댁, 우아한 욕만 가르쳐주는 이탈리아 청년. 박학다식한 철부지 라틴어 선생, 코미디 가내공연단 화가 부부 등. 세상은 이들을 비정상이라 여기지만 서로를 ‘특별하다’고 발견해주며 친구가 된다. 우울한 길치였던 그녀에게 따뜻한 휴식을 제공하고 다른 세상으로 안내해준 살아 있는 지도는 친구였다.
자존감 회복에 애쓰며 셀프 힐링에 지친 우리에게 나도 미처 몰랐던 나를 발견하고 다른 세상으로 연결시켜주는 친구를 발견하고 다가서게 하는 책이다. ‘어떻게 친구를 알아보고 제대로 사귀는가’가 자아성장의 기본이자 자존감 회복의 지름길이라는 것, 세상 모든 이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친구라는 것, 그리고 다른 삶은 다른 인연으로부터 온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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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주영

저자이주영은일본메지로대학에서일어일문학을공부했다.
귀국후잡지사기자,방송국구성작가와PD,번역가와통역가로일했다.
서른중반에로마제1대학라사피엔자동양학부에서또공부했다.
로마에서만난남자와우여곡절끝에결혼하여이번엔파리에살고있다.
지은책으로『한달쯤로마』와『한달쯤파리』등이있다.

목차

프롤로그

1.가슴이시키는것은철없다생각한것들이다
다른세상으로들어가는열쇠,친구
나는더이상투명인간이아니다
인생,그냥가는거다
철없는사람눈에만보이는것

2.다른삶은다른인연으로부터온다
너그러운감시자가나를응원한다
진정한카사노바는행운이었다
슬픈시밖에못쓰는바보시인
내인생의보물,승냥이와펭귄
때론사랑보다진한것,우정
밤하늘의달은나를따라다닌다
꿈꾸는인간은반칙을싫어한다

3.‘비정상’이라쓰고‘특별함’이라읽는것
웃픈코미디,가족
세상에서가장강력한우울증처방전
착해빠진내밥이그립다
우리의이야기를담아내는아지트
그립지도,보고싶지도않는법

4.헛되이헤맨시간은새로운시작을위한밑천이다
세상에서가장잔인한친구
좋으면아낌없이막퍼주기
친구라서좋았던사람
우아한욕을배울수있었던시간
내생애가장어려운결정을내리다

5.세상모든이는아직발견되지않은친구다
국경을초월한닮은꼴들
낯선곳에서꿈을이루다
어디든통하는친구만들기기술
우정의경지境地
베로니크는이렇게살기로결심했다
나에게친구는지도였다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자존감회복을위한‘셀프힐링’문화에물음표를던지는책

몇년동안출판계베스트셀러는‘자존감회복’을키워드로위로,힐링트렌드가가시지않고있다.혼밥,혼술,셀프힐링의시대.관리비용이저렴한SNS로인맥을관리하는시대.친구따윈그다지필요하지않게되었다.극심한경쟁사회에서친구란존재는상대적박탈감을주는존재일뿐이다.이런문화속에다른이야기를들고나온책이있다.‘어떻게친구를알아보고제대로사귀는가’가자아성장과회복의지름길이라는이야기를저자의경험을통해풀어내는책이다.

소심하고우울한인생길치,매번어떻게살아야할지헤매던저자가단식투쟁끝에집을떠나도쿄,로마,서울,파리로방황하다선한괴짜들과친구가되어다른인생을살게되는이야기다.
슬픈시밖에못쓰는바보시인,애완견을위한비디오를제작하기위해바닥을기어다니는카메라맨,벨기에에서도자기를굽기위해동성결혼을꿈꾸는이성애자,야한성인용책을팔아먹는착한카사노바,삼청동한옥집마당쇠,난민친구들을돕느라가정파탄직전인프랑스전업주부,어딜가든책을짊어지고다니는책벌레,화수분처럼뭐든퍼주는일본새댁,우아한욕만가르쳐주는이탈리아청년.박학다식한철부지라틴어선생,코미디가내공연단화가부부등.
세상은이들을비정상이라여기지만서로를‘특별하다’고발견해주며친구가된다.우울한길치였던저자에게따뜻한휴식을제공하고다른세상으로안내해준살아있는지도는친구였다.

셀프힐링으로자존감회복에애쓰는사람들에게나도미처몰랐던나를발견하고다른인생으로,다른세상으로연결시켜주는것은친구였음을보여준다.또한‘세상모든이는아직발견되지않은친구’라는깨달음으로살게된중년파리댁의일상을따뜻하고유쾌하게이야기한다.

황현산선생,김민정시인이이책을추천하는이유
“살아있는것같은책.낯선곳에서자신을확인하려는용기가아마도우리를구원할것이다.”-황현산([밤이선생이다])문학평론가

“온몸으로썼다하지않을수가없더라.눈으로쓰이고손으로쓰이고심장으로쓰이고발로쓰인책.그렇게제몸을던져세상속진짜배기사람들을건져내는책.점점사람이두렵고점차사람됨이어려워지는가운데이책을읽으니차츰사람이반갑고차차사람됨이고맙다.사람의체온만큼따스한팔짱이되어주는책.곁에끼는순간네가되고내가되는책.사람에게지칠때마다나는이책의온도를기억할것이다.”-김민정(시인)

대부분의사람들은자신의한계선이전에두려움때문에멈춘다.그래서다들인생의임계점을만나지못하고경계선안쪽에서살다가는지도모른다.그녀는우울하게방에처박혀있던지길을나서던지,둘중하나였다.온on이거나오프off거나,불이들어온상태일때는끝까지간다.우리에게자신의임계점을통과한뒤인생이어떻게변할수있는지보여준다.
그녀는길을잃는데천재다.무작정일본으로건너가고달픈유학생활을하고오더니다시이탈리아로떠나낯선언어와미래가불투명한시간속을헤맸다.인연따라건너간프랑스에서는자신의정체성까지잃어버린다.우울한그미궁에서빠져나왔을때는어느덧중년의파리댁이되어그림을그리고있다.임계점을지나달라진그녀를만나면TV드라마가싱거워진다.‘비겁하지않게한심하지않게살아서여기까지도망왔다.’고그녀가말했다.차라리낯선곳에서길을잃는쪽을선택했던그녀는비위도약하고저질체력에겁도많다.

그런데어떻게그럴수있었을까?그녀에겐자기도모르는능력이있었다.
어떤상황에서도친구를알아보고제대로사귈줄안다.외로움을견뎠던만큼외로운친구를한눈에알아보고아팠던만큼친구의상처를감지해어떻게다뤄야하는지안다.헤맸던만큼길잃은친구에게먼저손을내민다.서로가서로를보살펴주는네트워크.서로공명하며살아있는네트워크가그녀에게길을제시한다.
무모할정도로이타적인우정의행각들이읽는사람의가슴을따뜻하게만들고포복절도끝에뭉클한감동을느끼게하게하는책이나올수있었던것은이친구들덕분이다.
김민정시인의말대로세상속에자기몸을던져진짜배기사람들을건져올린에세이가나오게된것이다.

지나온삶을돌아보며다시친구를찾게만든책

‘아,나에게도친구가있었지’깨닫게만드는책.먼저친구에게연락하게되는책.나를만든건8할이친구였음을알게해주는책.친구라는존재를만나그들로인해풍성해지는삶과그들로인해더해가는삶의깊은울림을느낀다.(50대남자독자)

철없는방랑,무모한우정,지독한외로움과허기같은것.저자가써낸우여곡절은일본과로마,서울,파리를오가며마치‘고래찾으러떠나는바보들의행진’을본느낌(50대여자독자)

평온한일상의잔잔함에작은돌멩이처럼날아든책한권이시간이갈수록점점더큰파문을일으키고있다.지난날을,지난나를,앞으로올날을,앞으로갈나를기꺼이돌아보고생각하게하는책(40대여자독자)

중년의나이로프랑스에정착하기까지여러나라를거치는동안저자는멀티링구얼다중캐릭터가되었다.한국어를사용하는소심한걱정쟁이,일본어를사용하는조신하고성실한범생이,거칠고격정적인이탈리아욕쟁이,사랑스러운프랑스어여자.이언어들을익히면서만들어진캐릭터들이그녀안에켜켜이쌓여있다.각언어의스위치가커질때마다해당캐릭터들이나타난다.그캐릭터들은그녀혼자만든것이아니다.다른시간과공간에서만난친구들,그들과함께한그시절그시간들이빚어낸것이다.
‘나를만든건8할이친구’라는독자의깨달음처럼,독자들이이책에가장호응했던부분도지나온시간을같이했던친구들이곧자신을빚어낸것임을깨닫게만들고잊어버린,잃어버린자신의일부를떠올리게하기때문이다.무엇보다잊고있던자신의꿈을친구때문에다시낯선곳에서이루게된저자의스토리에고무되기때문이다.

“나는세상모든사람들을친구로본다.친구세상에는차별이없다.조금손해봐도친구니까별로속상하지않다.맘에안드는면이보이면대놓고맘에안든다고말할수있는편한관계가서로를성장시킨다.무엇보다나에게친구는다른세상으로들어가는열쇠이자내가갇힌틀에서탈출하는비상구였다.어떻게살아야할지헤맬때마다같이미로를걸어준길동무였고어리버리한나를위해대책을강구하며길을제시해준네크워크였다.나에게친구는살아숨쉬는지도였다.”-313쪽

[나비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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