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약한 요괴

세상에서 가장 약한 요괴

$13.40
Description
김동식의 『세상에서 가장 약한 요괴』. 그동안 없던 작가의 탄생! [오늘의 유머] 공포게시판에서 많은 이들의 호응을 얻었던 김동식의 소설집(전3권)이 출간되었다. 작가는 10년 동안 공장에서 노동하면서 머릿속으로 수없이 떠올렸던 이야기들을 거의 매일 게시판에 올렸다. 이 책은 그렇게 써내려간 300편의 짧은 소설 가운데 66편을 추려 묶은 것이다. 갑자기 펼쳐지는 기묘한 상황, 그에 대응하는 인간들의 행태는 우리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전개되며 이야기에 빠져들게 한다. 농담처럼 가볍게 읽히지만, 한참동안 곱씹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작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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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동식

1985년경기도성남에서태어나부산에서어린시절을보냈다.주민등록증이나왔을때,바닥타일기술을배우기위해대구로독립해나왔다.2006년에서울로올라와성수동의주물공장에서10년넘게일했다.2016년부터온라인커뮤니티공포게시판에창작글을올리기시작했고,2017년12월,『회색인간』,『세상에서가장약한요괴』,『13일의김남우』를동시출간하며데뷔했다.『양심고백』,...

목차

황금인간
세상에서가장약한요괴
스마일맨
개미인간,베짱이인간
문신
눈멀자들의세계
여섯개의화살
낚싯대로낚은괴생물체
푸르스마,푸르스마나스
이마에손을올리라는외계인
우주시대의환율
재산이많은것을숨길수없는세상
초짜악마와의거래
부품을구하는요괴
남극을찾아가는요괴
육수를우려내는요괴
가려운곳을긁어달라는요괴
항문이없는요괴
세상에서가장예쁜요괴
세상에서가장쓸모없는요괴
할머니를어디로보내야하는가

출판사 서평

그동안없던작가의탄생!<오늘의유머>공포게시판에서많은이들의호응을얻었던김동식의소설집(전3권)이출간되었다.작가는10년동안공장에서노동하면서머릿속으로수없이떠올렸던이야기들을거의매일게시판에올렸다.이책은그렇게써내려간300편의짧은소설가운데66편을추려묶은것이다.갑자기펼쳐지는기묘한상황,그에대응하는인간들의행태는우리가예상치못한방향으로전개되며이야기에빠져들게한다.농담처럼가볍게읽히지만,한참동안곱씹게만드는매력이있는작품들이다.

전에없던새로운작가의탄생
노동하는작가이자독자가만들어낸작가,김동식

노동의고독을승화하여써내려간뜨거운소설!
우리의상식을두드리는묵직한거짓말

<오늘의유머>공포게시판에서많은이들의호응을얻었던김동식의소설집(전3권)이출간되었다.작가는10년동안공장에서노동하면서머릿속으로수없이떠올렸던이야기들을거의매일게시판에올렸다.김동식소설집(전3권)은그렇게써내려간300편의짧은소설가운데66편을추려묶은것이다.갑자기펼쳐지는기묘한상황,그에대응하는인간들의행태는우리가예상치못한방향으로전개되며이야기에빠져들게한다.농담처럼가볍게읽히지만,한참을곱씹게만드는매력이있는작품들이다.

김동식소설집1권『회색인간』의표제작「회색인간」은“인간이란존재가밑바닥까지추락했을때,그들에게있어문화란하등쓸모없는것이었다.”라는문장으로시작된다.갑자기지저세계의인간들로부터납치당한만명의사람들은곡괭이한자루를들고강제노동을하게된다.“사람들은단한번도배가불러본적이없었고,단한순간도배가고프지않은적이없었다.”밑바닥까지추락한그들은어떻게될까?24편의짧은소설을묶은김동식소설집1권『회색인간』은가상현실,인조인간,영생등익숙한소재들에대한예측을완전히배신하며,기묘한상황으로독자들을초대한다.지저세계로의납치,사람을집어삼키는빌딩,피로를풀어주는정화수등비일상적상황에부딪힌인간들이만들어가는디스토피아적세계는현실에대한은유로읽히며한참을곱씹게만든다.

2권『세상에서가장약한요괴』에는세상에서가장약한요괴,이마에손을올리라는외계인,부품을구하는요괴,육수를우려내는요괴등이등장하는재기발랄한21편의작품이담겨있다.「부품을구하는요괴」는김동식작가가가진노동에대한감각이빛나는작품이다.갑자기인류앞에나타난요괴는기계에부품으로쓸인간이필요하다며조건에맞는한사람을납치해간다.전인류는그를보며어쩜그리도재수없을까,애석하게여긴다.그런데저녁이되자,영영돌아오지못할줄알았던그가돌아온다.그러고는“…퇴근이랍니다”하고말하며,일당으로받은금을내어보인다.그순간부터그는연민이아니라부러움의대상이되고,인류는요괴의부품이되기위해몰려든다.특히부품이된인간은일하는동안‘어머니의양수에있는것처럼편안’한것은물론,주말에는출근하지않아도되었다.결국요괴의부품이되는것이,오히려지구에서의노동보다도나았던것이다.노동의조건앞에서누가인간이고누가요괴인가,하는물음표가모두에게남는다.

3권『13일의김남우』에는현실적상황에판타지를가미한작품들이담겨있다.딜레마,나비효과,평행우주등의설정을기발하게비튼21편의짧은소설은독자로하여금상상력의한계를시험하게한다.타인의시각을공유하게된다면어떻게될까?감정을느끼지못하는사이코패스에게복수를해야하려면어떻게해야할까?한번쯤상상해봤을만한이야기의끝은예측불허다.

특히김동식은전에없던,새로운종류의작가다.10년넘게공장의뜨거운아연앞에서노동하면서,거기에노동과,인간과,현재에대한성찰을녹여냈다.공장바깥을부유하고자했던그의자아가,무엇보다도노동하는한인간으로서의감각이,300편이넘는소설이되었다.이것은아주깊은곳에서끌어올린,이전에없던‘진짜이야기’들이다.독자들은김동식의글을읽으며전에없던즐거움을맛볼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