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쿠라노하타 1 (우리들의 깃발)

보쿠라노하타 1 (우리들의 깃발)

$15.00
Description
분단된 조국이 고향인 도쿄조선중고학교 아이들의 성장소설
‘고향’과 ‘국적’과 ‘조국’이 다른 존재의 괴이함을 딛고, 조국으로 돌아오기를 꿈꾼 1950년초 도쿄 조선중고급학교 학생들.
주인공 석철이와 태일이는 소학교를 졸업하고 갓 입학한 도쿄조선인중학교에서 다양한 친구들과 만난다.
전쟁으로 혼란한 남쪽에서 밀항 온 후 밀입국자로 검거되어 한국으로 강제소환되거나, 일본학교에서 편입 와 1년동안 우리말 특별 수업을 받는 신종 전학생, 뛰어난 축구 실력으로 도쿄도 대표로 고교축구대회에 나가는 남쪽에 고향을 둔 친구까지, 개성 넘치고 다양한 배경으로 입학한 아이들이 서로를 견제하며 그들만의 우정을 쌓아간다. 한편 1천 5백명에 이르는 중고 조선인학생들이 재학중인 학교는 도쿄도의 관리 감독을 받는 '도립'이라는 굴레를 쓰는 대신 <조선인학교 폐쇄령>의 고비를 넘긴다.
이후로 일본인과 조선인 두 명의 담임을 둔 학생들은 중고생 나름의 투쟁방법으로 주도권을 잡기 위해 공동전선을 펼친다. 그러면서 차츰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갈등을 풀어 나가게 된다. 조선학교의 민족교육을 말살하려는 일본 정부의 노골적인 차별과 공권력의 격심한 폭력에 유혈사태까지 부른 두 차례의 큰 사건을 겪으며 석철이와 태일이의 우정은 깊어지고, 고교 진학 후 찾아온 빅뉴스에 환호하게 되지만 미래를 결정하기 위한 가혹한 선택을 하게 된다.
저자

박기석

1937년도쿄에서태어남.재일조선인2세.해방직후만들어진‘국어강습소’를거쳐도쿄조선제1초급학교,도쿄도립조선중급학교,동교고등학교(현도쿄조선중고급학교),조선대학문학부졸업.재일조선청년민족단체의출판부에서재일청소년대상의일본어판월간잡지및서적출판.자영업을거쳐2000년~현재까지일본인을위한‘한국어교실’운영.저서로「41년만에찾아온편지(41年ぶりの手紙」「안녕,오지상(アンニョン、おじさん」「우리를위한에튀드(ウリのためのエチュ-ド)」등이있음.

목차

두명의담임선생님/조선말을쓰면안된다고?/대결/운동장만들기/화해/전쟁이터졌다!/반전서명운동/유혈/
카지선생님/난죽지않아/아버지의여자/철교에서뛰어내리다/낭독의즐거움/비밀조직/도립학교폐교의움직임/
체포,감방사람들/휴전/첫사랑

출판사 서평

일본에서태어난재일2세대들에게조선말은‘모국어’였으나‘모어’가아니었다.이들이부모의뿌리를배울수있는유일한곳이바로조선학교다.500여개에이르는일본전역의조선학교는두차례의조선인학교폐쇄령으로대부분이폐쇄되고만다.아이들을가르칠학교가없어지자학부모들의격심한저항이들불처럼일어난다.전후최초로비상계엄상황까지치달은해방직후일본정부에의한조선학교탄압과정을생생히담은이소설은작가의실체체험이탄탄한버팀목이다.

재일동포스스로민족교육의암흑기라부르는이시기,도쿄도의관리감독을받으며5년간존속되었던도립학교기간동안이학교의중고생들은상상조차하지못한일들을겪는다.더불어생존을위한최소한의환경인조선인부락의풍경과그곳에사는재일조선인들의모습도생생하게묘사했다.
조선학교학생들의끝나지않은성장통은해방후70년이지나도록외면하고있는반쪽의조국에게왜냐고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