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타워(THE TOWER) (세로 토레 초등을 둘러싼 논란과 등반기록 | 양장본 Hardcover)

더 타워(THE TOWER) (세로 토레 초등을 둘러싼 논란과 등반기록 | 양장본 Hardcover)

$46.00
Description
세로 토레 초등을 둘러싼 논란과 등반기록!
광활한 빙원과 끝없이 펼쳐진 대초원 사이에 얼음을 뒤집어쓴 3,128미터 높이의 타워, 세로 토레! 1959년 이탈리아 클라이머 체사레 마에스트리의 초등 주장 이래 세로 토레를 둘러싼 논란은 끊임없이 이어져왔다. 그의 파트너는 하강 도중 죽었고, 세계 정상급 클라이머들이 세대를 이어가며 마에스트리의 등반선을 따라가 보려 했지만 발견한 것은 오직 마에스트리의 거짓말뿐이었다.
자만심과 영웅주의, 원칙과 고생스러운 원정등반이 뒤범벅된 이 책은 인간의 조건을 내밀하게 들여다보게 하며, 표면적으로만 보면 아무 가치가 없는 극한의 노력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왜 존재하는지 그 이유를 적나라하게 파고든다.
저자

켈리코르데스

켈리코르데스KellyCordes는미국콜로라도주에스테스파크EstesPark에산다.1994년대학원을마친그는등반에대한열정을추구하려고싸구려월세방을전전하면서수많은허드렛일을했다.2000~2012년그는『아메리칸알파인저널』의편집자를맡았다.2004년에는조시와튼JoshWharton과파키스탄그레이트트랑고타워GreatTrangoTower의아짐리지AzeemRidge를초등했고,2007년에는세로토레에서콜린헤일리ColinHaley와새로운연결등반선을‘정당한방식’으로등반했다.
프로클라이머인토미콜드웰TommyCaldwell은그를가리켜이렇게말했다.
“내가아는한켈리코르데스는알피니즘을가장진지하게추구하는사람이다.그가자신을글쓰기와등반에온전히바치는방식을나는찬미한다.그는또내가좋아하는스토리텔러이다.세로토레이야기를그보다더잘쓰는사람은단연코없다.”

목차

한국독자들께드리는인사말

1부
제1장잃어버린시간
제2장초창기시절
제3장토니,토니,토니
제4장2012년1월

2부
제5장1959년
제6장1959년의여파
제7장의심과격노그리고가솔린엔진컴프레서
제8장레코의거미
제9장결정적증거
제10장믿음의근원
제11장포세이돈과제우스
제12장냉혹한현실
제13장브리드웰이가져온축복
제14장조부조항
제15장라인홀드메스너의혜안
제16장신화를검증하다

3부
제17장새로운파타고니아
제18장바람의방주
제19장2005년의여파
제20장짬짜미는이제그만
제21장잃어버린시간
제22장새로운이야기
제23장세로토레민주공화국
제24장신비가벗겨진찰텐산군
제25장상업주의에물드는산
제26장남동리지에서있었던대조적인사건들

4부
제27장7일동안일어난일
제28장2012년의여파
제29장누구나자기의견은있다
제30장마에스트리의편지
제31장커져가는고통
제32장진실과함께외로이
제33장사람과산
제34장사실을확인하던도중
제35장나의진실

에필로그

후기의문의6일;그들은과연어디에서무엇을하고있었을까?

감사의글
옮긴이의말
세로토레주요등반기록
주요등장인물
등반용어
난이도등급
개념도
참고문헌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세로토레처럼구름에덮여있는세로토레초등의진실
최고의알피니스트켈리코르데스가그수수께끼를파헤친다!

바람이할퀴고간아르헨티나의남쪽끝파타고니아에는광활한빙원과끝없이펼쳐진대초원사이에얼음을뒤집어쓴3,128미터높이의타워가있다.세로토레!세상에서가장아름다우면서도위협적이라고하는그봉우리가전세계의최정예알피니스들을유혹하고있다.위대한산악인라인홀드메스너ReinholdMessner는그봉우리를가리켜“외마디비명이굳어바위가되었다.”라고표현했다.
그러나1959년이탈리아클라이머체사레마에스트리CesareMaestri의초등주장이래,세로토레를둘러싼논란은끊임없이이어져왔다.그의파트너는하강도중죽었고,세계정상급클라이머들이세대를이어가며마에스트리의등반선을따라가보려했지만,발견한것은오직마에스트리의거짓말뿐이었다.1970년,거듭되는의심에격분하고자신의성공을증명해보이려는비뚤어진집착에사로잡힌마에스트리는가솔린엔진컴프레서로아름다운세로토레의벽에볼트수백개를사다리로써도될만큼촘촘하게때려박았다.그후‘컴프레서루트’는산악계에서가장뜨거운논란거리가되었고,아이러니컬하게도그봉우리에서가장인기있는루트가되었다.2012년,천부적인재능과함께몽상가같은기질을가진두명의젊은클라이머,제이슨크룩JasonKruk과헤이든케네디HaydenKennedy가마에스트리의볼트중상당수를뽑아버려,그논란에불을붙였다.
클라이머의성취도에서장비의역할은무엇인가?등반루트나산의모습을달라지게할권한은누구에게있나?산에서의윤리에역사가미치는영향은무엇인가?가장근본적으로,알피니즘이추구하는방향은무엇인가?정상인가,아니면등반그자체인가?
세로토레초등의진실을파헤치는열정적인여정에서저자인켈리코르데스는자만심과영웅주의,원칙과고생스러운원정등반을통해인간의조건을내밀하게들여다보게하며,진실의중요성과진정한알피니즘에대해숙고하게한다.
그는또한말한다.
“산은신성하고초월적인곳이며,영감과과정의장소이고,신뢰와행위와정직이중요한곳이다.산은믿음이라는아름다움이진리라는힘과합쳐지는곳이다.”

[책속으로이어서]

새로운이야기
그들은컴프레서모터가매달려있는곳을지나고마에스트리가자기자신을위해뽑아버린금속못자국이있는곳을지나서브리드웰이등반한피치를지난다음,크램폰을차고피켈을꺼내마지막버섯얼음이있는정상의사면을잰걸음으로올라갔다.구름이몰려들더니이내허리케인급바람이불어왔다.버섯얼음옆에쉬운램프가정상까지이어져있었다.오후7시30분,캠프를떠난지불과14시간45분만에그마지막램프를올라가기시작했다.그러나살을에는듯한몹시차가운돌풍으로인해그들은정상을불과10미터앞에두고하강에들어갔다.
결국사람들은,특히세로토레와관련이있는클라이머들은그들이정상의버섯얼음을올랐는지물을것이다.만약그렇지않다면,진짜로세로토레를올랐다고할수는없으니까.
“정상을10미터남겨두고돌아섰으니세로토레를오르지못했다고하는사람들의말이우습게들렸습니다.우리는마지막120미터를오르지않은것입니다.볼트사다리에카라비너를건순간우리의등반은끝난것이나다름없었습니다.”라고와튼은말했다.---p.300

세로토레민주공화국
거수로진행된그날의투표에서참석자40명중30명이볼트를그냥놔두자는데찬성했다.그것은의도적인유도행위였다.라베이트는후에나에게알피니즘은민주주의가아니라는것을알고있기때문에그회의는하나의제안이나고려였을뿐이었다고말했다.그는자신이쓴글의제목을그렇게달지는않았다.내용이도발적이라면조심스러운편집자는“파타고니아의민주주의?”라고제목에물음표를달았을것이다.대체적으로알피니즘에는공식적인규정이나대표성이라는것이없다.왜냐하면알피니즘에는제대로정의되지않은무정부주의와실력주의가섞여있기때문이다.알피니즘과민주주의는거리가멀어도한참멀다.---p.305

7일동안일어난일
그등반이이뤄지던5일동안세로토레남동리지는40여년만에빛을보았다.남동리지가정당한방식으로―마에스트리의볼트를등반용으로는사용하지않고―등반된것이다.그것도인공등반이아닌자유등반으로완성되었다.그리고말로만전해지다보니때로논란거리가되기도하는그런진지한알파인등반이경이로운영상기록으로남게되었다.
2010년다비드라마가세로토레에갔을때는그가정말알피니스트자격이있는지여부를놓고설왕설래가있었다.그러나그는2012년의등반으로그런논란을잠재웠다.라마는이제클라이머그이상으로진화했다.
“스타일,즉등반을대하는방식과산을존중하는방식의문제입니다.등반은자기자신을비추는거울이아닐까요?”라고라마가나에게말했다.그는잠시말을멈추고먼곳을응시하더니이렇게덧붙였다.“세로토레는정말대단합니다.”---p.377

커져가는고통
마에스트리가자유로운의사에따라볼트를박았다면,크룩과케네디가볼트를제거한것역시자유로운의사에따른것이다.그리고그사이에있는,또그앞세대와뒤세대의클라이머들하나하나가다선봉자나마찬가지다.때로우리는그들이하는것을좋아하지않지만,그것은우리가자율적인규제시스템을위해지불하는대가일뿐이다.
그지역주민이아닌체사레마에스트리는1972년의인터뷰에서이렇게말했다.“나에게등반은자유,즉모든사람에게주어진최대한의자유다.그러나이런자유가다른사람의자유를강제해서는안된다.”
그지역주민이아닌헤이든케네디는2012년에이렇게말했다.“등반은민주주의가아닙니다.그런적이없습니다.그것은그냥우리가좋아하는것중하나일뿐입니다.등반은자유입니다.마에스트리가볼트사다리를만들어세로토레에상처를낸것이그의자유였다면,나와제이슨이하강을하면서볼트를120개가량뽑아낸것은우리들의자유입니다.”---p.412~413

나의진실
나는1959년의거짓말에뒤따르는모든것들은―아름다운것이든추한것이든―원죄처럼끝까지추적되고야말것이라는나의믿음을밝히고싶다.1959년세로토레에도전장을내민그용기와비전이가상하다하더라도,그이야기는치명적인결함을가지고있다.그들이그산을오르지않았기때문이아니라,진실이결여되었기때문이다.
체사리노파바와체사레마에스트리는바로이런점에서실패했다.그들은스스로에게,또그들을믿는사람들에게실패를안겨주었고,등반의필수요소인신뢰성을저버렸다.
나는사물을다루는방식과우리가사랑한다고고백하는사람들을대하는방식은우리자신을드러내는표현이라믿는다.
산은신성하고초월적인곳이며,영감과과정의장소이고,신뢰와행위와정직이중요한곳이다.나는산을스쳐지나갈때마다그곳을믿음이라는아름다움이진리라는힘과합쳐지는곳으로생각한다.아주작은서리얼음의결정체처럼연약하면서도소중한순간들이포효하는바람을타고날아가버렸다.---p.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