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꾼들 (조나단 SF장편소설)

사냥꾼들 (조나단 SF장편소설)

$14.50
Description
권 씨 영감의 납치된 딸을 찾아 나선 사냥꾼들!
기존 SF팬들은 물론 새롭게 SF장르를 읽어보고자 하는 독자를 위한 「Gravity Fiction」 제6권 『사냥꾼들』. 제5권 《지상의 여자들》과 함께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주최하는 2018 과학스토리 기반 과학융합 콘텐츠 창작 프로젝트 사업 지원을 받은 작품이란 점에서 그 의미가 깊은 작품이다. 종말 이후 세상을 배경으로 한 포스트 아포칼립스로, 식인종인 돌쟁이들에게 납치된 권 씨 영감의 딸을 찾아 길을 나서는 다섯 사냥꾼들의 종횡무진 모험담이 짜릿하게 펼쳐진다.

인공지능, AI시대를 훌쩍 뛰어넘은 먼 미래. 대재앙이 세상을 집어삼켰다. 인간은 더 이상 태어나지 않고 폐허가 되어버린 도시에 남겨진 자들은 각자 종족을 유지하며 가까스로 삶을 이어가고 있다. 여자들은 더 이상 새 생명을 잉태하지 못하고, 잉태한다 하더라도 대개 사산아거나 칠삭둥이에 불과하다.

광화문 일대에서 가장 굳건한 일족을 가진 권 씨 영감. 그는 주변에서 유능하다는 사냥꾼들을 불러 모으고, 수 년 전에 돌쟁이들에게 납치된 젊은 막내딸을 찾아오면 금 서 돈을 주겠다는 임무를 제안한다. 권 씨 영감의 막내딸은 온전한 생명을 잉태할 수 있는 진짜배기 딸인 것. 돌쟁이들은 대재앙의 죄를 뒤집어쓰고 태어난 식인종으로, 밤에 활동하는 난폭한 종족이다. 아무리 유능한 사냥꾼이라도 그들과 맞서 싸우는 건 절대 만만한 일이 아니다. 과연 사냥꾼들은 7일 만에 막내딸과 함께 권 씨 영감 앞에 나타날 수 있을까?
저자

조나단

장르시나리오와장르대본을씁니다.그리고장르소설을씁니다.

-한국영상시나리오작가협회,시나리오공모당선
-한국영화시나리오마켓,추천작가
-KBS드라마극본공모,단막극부문우수작당선
-서울영상위,제1회멀티마켓창작지원프로그램‘맛있는레시피’선정
-한국추리작가협회신인상
-SBS드라마극본공모,미니시리즈부문최우수작당선

목차

광화문일족
의뢰
늦둥이
합류
농담
거래
황씨일족
습격
인천

무사
바우사냥꾼
서번트
천사들의섬
여일이
심문
탈출
호텔
문명
회장
협상
여자들의집
마마
대화
섬으로
돌쟁이
수습
제안
일족
출발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기존SF팬들은물론새롭게SF장르를읽어보고자하는독자를위한그래비티북스GF;GravityFiction시리즈.이번GF6호는조나단작가의첫장편SF『사냥꾼들』이다.『사냥꾼들』은종말이후세상을배경으로한포스트아포칼립스로,식인종인돌쟁이들에게납치된권씨영감의딸을찾아길을나서는다섯사냥꾼들의종횡무진모험담이짜릿하게펼쳐진다.
광화문,인천제물포등현재우리에게친숙한공간의대재앙이후모습이실감나게묘사되어포스트아포칼립스임에도불구하고전혀낯설지가않다.동시에,사냥꾼들의과거를통해세상이멸종하게된과정을그림으로써문명과인간세계에대한깊은통찰도빼놓지않고경쾌하게제시한다.
특히『사냥꾼들』은GF5호『지상의여자들』과함께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주최하는2018과학스토리기반과학융합콘텐츠창작프로젝트사업지원을받은작품이란점에서그의미가깊은작품이다.

작가조나단은과학웹진<크로스로드>에『사고』,『여자를믿지마라』,『다윈과나』,『신이태어났다』등다수의SF단편을발표했으며,웹소설사이트<브릿G>에서SF와스릴러,추리등장르를넘나들며활발하게작품활동을하고있다.장르소설뿐만아니라장르시나리오와장르대본도쓰며분야의경계없이글을창작하고있다.

군더더기없는담백한문체,작가조나단만이가지고있는깨알같은위트가적절히녹아든『사냥꾼들』은잠들기전침대에서,또는심심한주말집이나카페에서누구나부담없이킬링타임용으로편하게읽기좋은작품이다.특히사냥꾼들이권씨영감의진짜배기딸을찾아나서는과정에서하나씩드러나는비밀은,손에서책을놓지못하게한다.

주어진시간은단7일.
돌쟁이들에게납치된막내딸을찾아야만한다.

대재앙이후,불빛이꺼져버린도시엔점점생명의빛이꺼져가고
남겨진자들은자신과의싸움에서살아남기위해고군분투한다.
초짜사냥꾼‘둥이’는베테랑사냥꾼들과함께진짜배기인권씨영감의막내딸을찾기위해길을떠나는데,그여정이만만치가않다.
바람처럼소문을전하는다섯사냥꾼들의좌충우돌짜릿한모험담이지금부터생생하게펼쳐진다.

대재앙이휩쓸고지나간서울의도시.네온사인으로휘황찬란했던과거도시의모습은온데간데없다.제대로된생명조차태어나지않는시대.초짜사냥꾼‘둥이’는일족을벗어나서울로가서진짜배기를찾으라는할아버지의말씀대로추위가물러가고봄이시작된어느날,진정한사냥꾼이되겠다는다짐과함께과감히일족을떠나서울로향한다.

할아버지는대재앙이전과이후를모두겪은이였다.당시는재앙이한창진행중이었고사람들은급격히무너지고있었다.모두가종말을이야기했다.늘어난돌쟁이는사람들을물어뜯고폭도들은돌쟁이와사람양쪽을공격했다.그리고사람들이떠났다고한다.가진이와배운이들.그들은여러척의커다란배를타고떠났고못가진자와못배운자들만남았다.남겨진자들은스스로살아남아야했다.(본문중)

광화문에서만난권씨영감은유능한사냥꾼들을불러놓고심각하면서도제안하나를한다.멀쩡한사람을뜯어먹는식인종돌쟁이들의습격을피해진짜배기인막내딸을찾아오면금세돈과함께딸과허니문을가질수있는기회를주겠다는것.‘둥이’는베테랑사냥꾼들과함께권씨영감의의뢰를받아들이고막내딸을찾기위해길을떠난다.

놈들은가지않았다.
내가있는차량지붕에서는보이지않았지만,어둠속에서들리는소리로,놈들이교각주위를서성이고있다는걸알수있었다.문득놈들의소리가공단에서들은것과같다는생각이들었다.설마그놈들인걸까?여기까지사냥꾼들을쫓아온거야?확신할수없지만의심은두려움으로커졌다.심장이벌렁거리며뛰었다.겁먹지마,놈들은여기까지올라올수없어.그래도몸이긴장하는건어쩔수없었다.(본문중)

“그래,인간이문명을건설했지.오랜시간에걸쳐,이허망한문명을……사람들은그것이언제나계속될줄알았단다.물론처음에는계속발전하고확장했지.더는확장할수없게되자내면으로들어갔고.네트와게놈,AI같은것들말이야.그게뭐더라,그래생명공학,그거면인간자체의비밀을풀고한차원더진화할거라믿었어.어떤식인고하니…….”
(본문중)

권씨영감의막내딸을찾기위해떠나던길에서만나게된바우사냥꾼.그는막내딸을‘천사들의섬’에가면찾을수있을거라는이야기를전한다.하지만그누구도믿을수없는이세계에서무작정천사들의섬에들어가는건목숨을걸어야하는위험천만한일.천사들중에도돌쟁이가있다는소문이무성한데..과연사냥꾼들은천사들의섬에들어가막내딸을찾을수있을것인가

시커먼갯벌너머에작은섬이있고그너머에더큰섬이있었다.그섬과연결된다리를한동안감상했는데,바다위에서유연하게뻗은아주긴다리였다.제대로서있었더라면꽤나장관일것같았다.그러나다리는섬쪽부근에서끊어졌고,무너진교각덩어리가바닷속에서비죽얼굴을내밀고있었다.보기흉했다.
위쪽에도다리가있었는데,바다위의다리만큼은아니지만역시나큰다리였다.섬쪽다리끝에초소같은게보였고뭔가가움직이고있었다.너무멀어사람인지돌쟁이인지는분간이어려웠다.(본문중)

[줄거리]
인공지능,AI시대를훌쩍뛰어넘은먼미래.대재앙이세상을집어삼켰다.인간은더이상태어나지않고폐허가되어버린도시에남겨진자들은각자종족을유지하며가까스로삶을이어가고있다.여자들은더이상새생명을잉태하지못하고,잉태한다하더라도대게가사산아거나칠삭둥이에불과하다.
광화문일대에서가장굳건한일족을가진권씨영감.그는주변에서유능하다는사냥꾼들을불러모으고,수년전에돌쟁이들에게납치된젊은막내딸을찾아오면금서돈을주겠다는임무를제안한다.권씨영감의막내딸은온전한생명을잉태할수있는진짜배기딸인것.
하지만이임무를완수하는데에는두가지걸림돌이뒤따른다.첫째는딸을납치해간돌쟁이들과맞서싸울각오가되어있어야하는것이고,둘째는막내딸을찾으러가는인근에‘천사들의섬’이있다는것.돌쟁이들은대재앙의죄를뒤집어쓰고태어난식인종으로,밤에활동하는난폭한종족이다.아무리유능한사냥꾼이라도그들과맞서싸우는건절대만만한일이아니다.또한‘천사’들은다른일족과절대상대하지않는무리로,천사들안에돌쟁이가있다는소문까지나도는데…과연사냥꾼들은7일만에막내딸과함께권씨영감앞에나타날수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