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 날씨는 당신의 기분 같아서

다낭 날씨는 당신의 기분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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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여기, 누구보다도 솔직 담백한 목소리로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는 사람이 있다. 눈치 보지 않고, 자신을 속이지 않고, 스스로가 겪고 또 깨달은 것을 겉치레나 수식어 없이 또박또박 담담하게 풀어놓는 한 여성이 있다. 바로, 한국국제협력단 KOICA 해외봉사단원으로 베트남 다낭에서 2년간 한국어를 가르치고 돌아온 작가 이두리의 이야기다.
저자

이두리

걷지말고춤추듯살자’가삶의모토이나스텝도밟기전에넘어질때가많다.
그때마다말과글을통해힘을얻는다.
삶의다양한형태중내게맞는것이무엇인지고민하며산다.
그일환으로코이카해외봉사단원이되어베트남에서한국어를가르쳤다.

목차

그해여름
012018년여름
022017년여름
03교육원일상
04베트남의첫인상
05뜻밖의사고
06부적응
07좋은선생님이된다는것

출근하는삶

12집들이,소통의시작
13내일뭘입지?
14내맘같지않을때
15첫시험의충격
16내가원하는수업
17식사합시다
18엄마가딸에게
19일상다반사,참을인
20나의버킷리스트
21개발협력의꿈

다낭살이

22오~필승베트남
23오토바이가없다면
24공유와소유
25베트남설풍경
26고향으로의초대
27새해
28특별한초대
29종강파티
30포상의날

시선을밖으로

31말하기어려운꿈
32까만피부가싫다는아이들
33내안의모순
34슬럼프와1주년
35KOICA협력활동:광쏘공1
36KOICA협력활동:광쏘공2
37KOICA협력활동:광쏘공3
38다낭외대한글날행사
39봉사활동모금공연
40KOICA협력활동:라온한국어
41한국어를배우는이유
42학생들을만나는이유
43문제없어요

특별한일상

44내게남은시간
45장대로따는망고
46베트남에오면왜살이찔까?
47커피한잔에담긴추억
48마지막출석
49내생애의아이들
50서로를바라보는눈
51그래도사랑
52다시돌아오게될까?
53쥐가발에차인날
54뜨거운안녕

마지막다낭소리
글을맺으며

출판사 서평

작가는스물일곱에서스물아홉까지의시간을‘한국어를가르쳐주는이두리선생님’으로살다돌아왔다.‘살면서한번쯤은장기봉사활동을가고싶다’라는염원을가지고있었던작가는,2년이라는시간을타인을위해쓴다는것에두려움을가지고있었으면서도동시에지금시도하지않으면영원히후회할지도모른다는생각에봉사활동을떠나기로결심한다.‘혹여다녀와서내가후회한다고하더라도,차라리일찍경험하고일찍후회하는게낫지않을까?’라고스스로를세뇌시키면서말이다.

대단한기대도,어떤욕심도없이어쩌면조금은가벼운마음으로시작한도전이었기때문일까?그는베트남을무작정따스하거나신비로운모습만으로그려내지않는다.그의눈은마치아주잘닦인거울처럼베트남의일상을아주직설적이고도솔직하게보여줄뿐이다.

그는다낭에서의봉사활동을통해평소의자신이라면느끼지못할감정의다양한스펙트럼을경험하는듯보인다.어두컴컴한낯선이방의땅에서반사적으로잡은바퀴벌레를보며울음을터트리기도하고,서툴고낯선베트남어가늘지않아속상한밤을여럿보내기도했으며,한국어를가르쳐줄자신을똘망똘망한눈으로쳐다보고있는아이들을보며봉사라는것이생각보다대단한일이아닐지도모른다는깨달음을얻기도했다.자신보다남을더먼저생각하고배려하는베트남사람들을보며반성도하고,이사랑과증오가뒤섞인복잡한감정의나라베트남을끝내미워할수없을것이란사실도받아들이게되었다.

우리의삶이그렇듯,이두리에게있어다낭의삶은단편적으로정의내릴수있는것이아니다.예측할수없는변덕스러운날씨처럼,다낭의하루하루는좋았다가도미워지고,미워죽겠다가도다시사랑스럽게느껴질만큼가변적인존재이다.2년간의다낭생활은단순한봉사활동을넘어그에게있어다양한감정의파편을느끼게해준기회였던것이다.

이책은단순한여행에세이가아니다.이시대를살아가는20대청춘이낯선환경에적응하면서겪는다양한내면의목소리에대한기록이다.자신도몰랐던자신의일면을발견할때의당혹스러움,홀로견디는이방인으로서의삶이가져다주는복잡한심정의변화등이당돌하면서도솔직한젊은감성으로그려져있다.베트남봉사활동을하며습득한현지지식과경험,그리고교훈은덤이다.젊음과패기는충만하지만,아직은서툰구석이많은,이시대를살아가는20대중반의청년이바라본,아주현실적인해외봉사활동의모습은어떠할까?궁금하다면주저하지말고이책을집어드시라.다낭봉사자이자한국어선생님,그리고외국인이자이방인으로살며마주한2년간의순간들이아주생생하게이곳에간직되어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