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마이 달링, 독거미 여인의 키스 (고한 <추리마을>에서 펼쳐지는 열 개의 생존게임)

굿바이 마이 달링, 독거미 여인의 키스 (고한 <추리마을>에서 펼쳐지는 열 개의 생존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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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고한 〈추리마을〉에서 펼쳐지는 열 개의 생존게임!
어렴풋이 첩첩산중으로만 알고 있는 강원도 정선-그 지역의 한 읍인 고한읍이 추리마을로 변신을 꾀했다. 마치 환영을 보는 것만 같아 도무지 실감이 나지 않는다. 추리문학이 사회문화적으로 대접받는 것에 그 격세지감으로 가슴이 미어진다.
더구나 강원도 먼 산골 마을에서까지 추리문학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지역 문화로 자리매김하려는 것을 보니 한국 추리문학의 위상이 여기까지 왔구나, 하는 감회를 지울 수가 없다.
추리문학이 대중 속으로 깊이 뿌리 내려 독자들의 사랑을 받게 된 데에는 누구보다도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추리문학에 전 생애를 바친 작가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다. 그 노고의 결실이 젊은 작가들의 야심적인 작품들로 나타난 것은 당연한 결과이다.
더구나 단일주제로 열 명의 추리작가들에 의해 발표되었다는 것은 한국 추리문학사에 길이 남을 기념비적인 이벤트가 아닐 수 없다. 이것을 계기로 한국 추리문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추리문학 열풍이 불어 닥치기를 기대해본다.
- 김성종(추리작가)

이 소설집은 강원도 정선의 고한읍이 한국 최초로 추리마을을 만들면서 고한을 배경으로 추리소설 집필을 의뢰하여 이루어졌다. 고한이라는 특정한 지역을 배경으로 열 명의 작가들이 범죄스토리를 완성하여 독자들 앞에 내놓았다. 추리소설이면서 서정성 높은 작품도 있고, 고전파 정통 추리소설도 있다.
한결같이 탐정소설의 백미를 보여주는 작품들로 십인십색-열 명의 작가들이 저마다 자기만의 색깔로 고한읍과 범죄를 색칠해 놓았다. 정예작가들의 참여로 수준도 높고 재미도 있다. 추리소설의 재미는 한 번 손에 들면 손에서 놓을 수 없다는 사실이다.
범죄에도 트렌드가 있다. 1960년대의 범죄와 2018년의 범죄는 다르다. 강원도 첩첩 산속의 고한읍, 폐광지역, 함백산 야생화단지, 수많은 사연을 갖고 있는 카지노……. 작가들의 눈에 비친 고한읍 추리마을에서 일어나는 특별한 살인사건이 독자들을 매혹시킬 것이다.
- 이수광(추리작가)
저자

김재희

저자김재희는2006년데뷔작「훈민정음암살사건」으로‘한국팩션의성공작’이라는평가를받으며베스트셀러작가가되었다.역사미스터리에몰두「백제결사단」,「색샤라쿠」,「황금보검」을발표하고,이후「봄날의바다」,「경성탐정이상1,2,3」,「유랑탐정정약용」「이웃이같은사람들」등을발표했다.낭만과욕망의시대경성을배경으로시인이상과소설가구보가탐정으로활약하는「경성탐정이상」(2012년)으로한국추리문학대상을수상했다.

목차

야생화를기르는그녀의비밀꽃말-김재희○007
굿바이마이달링,독거미여인의키스-김재성○041
탐정축제에서생긴일-양수련○075
베아트리체의정원-조동신○107
시체옆에피는꽃-공민철○141
어둠속의신부-김주동○169
고한추리학교-윤자영○195
잊을수없는죽음-박상민○235
마타리-정가일○287
고한읍에서의일박이일-김범석○347

출판사 서평

십인십색-한국추리작가협회열명의정예작가들이펼치는추리소설의향연!
두되게임의향연에당신을초대합니다!

김재희[야생화를기르는그녀의비밀꽃말]
프로파일러감건호는〈감건호의미제추적〉프로그램을만들기위해고한에내려왔다.만항재에서야생화를기르는장미현을취재하기위해서다.
장미현은삼년전,유현민이만항재언덕가설망루에서떨어져사망한사건의유일한목격자이며,유현민의죽음에제3의인물을주장했다.범인은잡히지않았고,사건은미제로남았다.
감건호는유현민의죽음에의문을가지며장미현을의심한다.감건호는그녀가숨기고있는죽음의비밀을캐기위해지속적으로그녀를만나지만진실을듣지못한다.
감건호는장미현의뒷목덜미에새겨진보랏빛부처꽃문신을발견하고뭔가이상한낌새를눈치채는데…….
그의죽음이의미하는것은무엇인가?

김재성[굿바이달링-독거미여인의키스]
이번소설집의표제작이기도한이작품은셜록홈즈를오마주한한국형탐정시리즈다.미국엘에이윌셔가에서십여년간사립탐정업을하며FBI도포기한수많은사건들을해결한재미교포윌셔홈즈,그의명성이한국까지알려져대한민국경찰청의초청을받아미제사건을해결한다.
윌셔홈즈는치아를통해사건을해결하는라동식치과원장을만나라왓슨이라는이름을붙여준뒤그와콤비탐정이된다.
윌셔홈즈가라왓슨과함께의뢰받은사건은강원도정선에서일어난남성의실종사건이다.같은시기에정선카지노인근에서실종되었던남성들의시체가미라로발견된다.
윌셔홈즈는해마다특정한날에남자들이실종되었다는것을알게되고,실종자들의동선을따라수사하던라왓슨은독거미여인과마주친다.
과연라왓슨은그녀의치명적인매력으로부터벗어날수있을것인가?

양수련[탐정축제에서생긴일]
양수련의연작소설『커피유령과바리스타탐정』에등장하는바리스타탐정환의번외편이다.환은고한추리마을읍장으로부터탐정축제의추리게임설계를부탁받는다.자신의탐정활동이읍장의귀에까지닿았다는사실에고무된환은기꺼이이에응한다.
축제당일,탐정축제의꽃이라고할수있는추리게임을시작하려던그때,코난으로분한학생이시체를발견하고기겁해뛰어온다.
탐정축제첫날여인숙에등장한피해자는그것도추리게임행사를위해환과내내연락을주고받던고한추리연구회박용석회장이었다.환은그곳에서만난지고한과함께사건을풀어가는데그의정체또한미궁이다.
이십년전중형프린스를타고고한으로흘러든박용석의죽음뒤에숨겨진이야기들이하나씩드러나면서추리마을에얽힌토착민들의감정이수면위로떠오른다.토착민과이주민,그들사이의보이지않는갈등이표면화된순간사람들틈에있던범인이베일을벗는다.
박용석을살해한범인은아주가까이에있었다.바리스타환은살인사건해결에도움을준지고한의정체를끝내밝히지못하고서울로돌아오게되는데…….

조동신[베아트리체의정원]
고한읍야생화축제현장에서독살미수사건이일어난다.피해자는정선군에서손꼽히는사업가다.사실독살사건은상황극으로진행될예정이었지만실제로독살미수사건이발생한것이다.
추리마을제작사사원인김재욱은자신의대학추리동아리인클루스(CLUES)멤버들을모니터요원으로추리이벤트연출을하려했는데,피해자가실제로독을먹고말았다.다행히클루스멤버들의신속한대처로사망하지는않았지만,김재욱이범인으로몰리고만다.
클루스(CLUES)멤버들은김재욱을구하기위해자신들이사건의진상을추리해내기로하고,서로누가범인인지에대한의견을내기시작한다.
진범은과연누구이고이들은범인을찾을수있을까.

공민철[시체옆에피는꽃]
사십여년에걸쳐고한읍에서는독특한시체훼손사건이벌어진다.범인은자살한시체의목에칼을꽂고,시체옆에꽃그림을그려놓는방식으로현장을훼손한다.고한은연극배우인기설의아버지가납치범에게납치되어유년시절을보낸곳이기도하다.
2018년,고한읍추리극장에서기설은어떠한목적을가지고이시체훼손사건에대한〈시체옆이피는꽃〉의일인극을시작한다.
기설은연극이무대에오르기전경찰에게시체훼손사건의범인이잡혔다는이야기를듣게된다.범인은다름아닌기설의아버지를납치한납치범이었다.기설은그사람을꼭연극에데려와달라고경찰에게부탁한다.
기설은왜고한읍에서연극을시작하게된것인가.기설의아버지에게고한읍은어떤장소였는가.납치범은왜고한읍에서시체훼손사건을일으킨것인가.결말에이르러서야기설이납치범과대면하는순간모든의문이풀리게되는데…….

김주동[어둠속의신부]
‘나’는자신의돈을찾아오라는형님의부탁을받고고한읍에도착한다.형님의돈을훔쳐달아난숙희라는여자를찾아그녀의고향고한읍에온것이다.그녀를따라정암사,삼탄아트마을을들르며그녀가목적지없이고한읍을다닌다는느낌을받는다.
정암사수마노탑에서그녀의엄마가가정폭력을이기지못하고자살했다는것을알게된‘나’는그녀의불행했을삶에공감한다.
학교폭력의가해자로지목된딸지은에게죄책감을가지고있던‘나’는그런숙희에게왠지모를동질감을느낀다.하지만숙희를쫓는사람이‘나’만이아님을알게되는데…….

윤자영[고한추리고등하교]
교원임용고시에합격한남궁준은기쁨과함께걱정이밀려왔다.발령지가생전처음들어보는강원도고한고등학교였기때문이다.추리마을고한읍의고한고등학교는특이하게도추리시범학교를운영하고있었다.
고한고등학교는추리시범학교답게교감선생님은휴일에도셜록홈즈모자를쓰고다녔고,홈페이지도수수께끼를풀어야접속할수있었다.
이런고한고에신규교사남궁준과송다연은개학이틀전에구관을개조한기숙사에입실한다.추리학교답게기숙사도의문투성이였다.기숙사는삼층으로올라가는모든계단을합판으로막아두었고,창문은창살로막아두었다.
이층에서자던학생이삼층으로순간이동되는이상현상이일어나는것을막기위한방책이라고학생회장은설명했다.
남궁준은신규교사인자신들을놀리는것이라고담담해했지만마음한구석은찜찜하였다.입실첫날저녁,교감선생님은마을사람들을소개하고,그자리에서그들은만취하게된다.
다음날일어난곳은기숙사삼층!말로만듣던순간이동이일어난것이다.그것도송다연선생님과학생회장까지세명이한꺼번에말이다.
남궁준은분명히이층으로올라왔고,201호라고쓰인팻말을보고방으로들어갔다.아무리취했다해도누가옮겼다면눈치를못채지는않았을것이다.
과연순간이동의트릭은무엇일까?트릭을파헤치고기숙사를탈출해보자.

박상민[잊을수없는죽음]
테트로도톡신,일명복어독에중독되어사망한고한고등학교교사김종한.최태광형사는김종한씨의죽음을파헤치던중그가막대한빚에허덕이고있었다는것을알게된다.하지만남아있는단서들은그의죽음에의문을더해가기만할뿐이다.
그가회식을가졌던횟집의음식에서는테트로도톡신이검출되지않았고.그와함께복어회를먹은다른교사들에서도중독증상이나타나지않았다.한편공원부근에서기쁜얼굴로걸어가는고인을발견했다는증언이한학생으로부터나온다.
최태광형사는자신을‘왓슨’이라고불러달라는그학생의증언을사건과연관지어생각하는한편으로그에게의혹의눈길을던지게되는데…….
고인의죽음뒤에숨겨진추악하고도충격적인진실이천천히수면위로고개를들어올린다.

정가일[마타리]
늑대,괴물과만나다-파트너의배신으로혼자서강원도로전출되어외로운늑대처럼싸워나가는신영규형사.러시아출신카지노딜러살인사건에서이상하게아름다운피해자에게빠져든다.
이전에경험해보지못했던감각에당황하며이성적인자각없이현장조사를하던신영규는평소의날카로움없이목격자의진술을듣고표면적인조사를마친다.
피해자가근무하던카지노는현정권의온갖비리가응축된곳으로하루빨리사건을덮기에만급급해한다.
때마침부녀자연쇄실종사건이발생한때라딜러살인사건에대한의심은깊어가지만여론과집권당을의식한경찰상부에서는서둘러수사를종결짓는다.하지만신영규는상부의명령을어기면서까지혼자서늑대의감으로살인자를추격해서그꼬리를따라간다.
마침내괴물의숨겨진얼굴과조우하게되는데…….

김범석「고한읍에서의일박이일」
한국추리작가협회의답사팀장황동민은여름추리소설학교개최를위한사전답사를위해고한읍으로향한다.답사에도움을주기로한최용철지역발전위부위원장과만난황동민은함께점심식사를하는데,최용철은황동민에게본래없던흥미로운투어를제안한다.
정암사와모노레일에서각각발생한총두건의살인사건에관한현장답사다.추리소설가인황동민은흥미를느끼고최용철의제안에응한다.
첫번째답사지인정암사로향하면서최용철과그의가족에얽힌이야기를듣는다.하반신장애를앓는동생과가출한어머니,폭력적인아버지이야기다.
그리고정암사에서피살된여자가사실은최용철의어머니라는사실도알게된다.두번째답사지인모노레일에서피살된남자가최용철의아버지라는사실도최용철의입을통해듣게된다.
최용철에얽힌두건의살인사건에의문을품은황동민은나름의방식으로사건을추리하고,빛이전혀없는탄광속에서진실을밝히려한다.
과연그진실은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