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중일기 (4人4色 라이프 에세이)

난중일기 (4人4色 라이프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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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두려움과 막막함으로 끝이 없을 것 같은 그 시간들도 또한 지나가더라. (성기연) 뇌는 언제나 만신창이며, 허덕지덕한 뇌는 부대낀다.(오룡) 밤새 해풍과 육풍이 마주쳐 생긴 경계선이었다.(이돈성) 솔직하게 드러나는 내 모습을 똑바로 마주 대하기가 껄끄러웠는지도 모르겠다.(이정은)
경계선의 삶을 살기 위해 몸부림친 삶의 편린들을 모아 4인4색 라이프 에세이 <난중일기>가 ‘북앤스토리’에서 출간됐다.

단풍잎이 떨어져 검은흙을 덮고, 흩어진 잎새들은 처연하게 버려진다. 겨울을 향해 펼쳐진 시간은 감당할 수 없는 넓이로 쏜살같이 달려 나간다. 눈가에 깊게 패인 잔주름은 세월만큼 오래된 속살을 보여주며 징징거린다.
“예술과 생활이 다르지 않다. 현실이 곧 예술이고 예술이 곧 현실입니다.”라고 말하던 알랭 드 보통을 흉내 내고 싶었다는 4명의 작가들은 서로 다른 길에서 도전을 멈추지 않는 이들이다.
어린아이 걸음마처럼 불안하고 부끄럽지만, 여생을 ‘학생’처럼 배우고 깨달으며, 도전하기를 멈추지 않을 것임을 선언한 작가들의 도전은 결코 가볍지 않은 글들을 쏟아냈다.
4명의 작가들은 글을 통해 만나고, 글을 통해 스스로에게 ‘줄’하며 서로에게 ‘탁’해준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두서없을지는 몰라도 확실한 붉은 줄로 이어져 있는 이야기들이다. 그래서 난중일기요, 회오리 세상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가슴에 다가갈 수 있는 거라고, 세상에 이런 책 한 권 쯤은 나와도 좋다고 서로를 다독이며 책을 냈다.
소통하고 공감하며 저마다의 이야기를 나누면 그것이 바로 우리들의 난중일기(卵中日記)요, 난중일기(暖衆一紀)가 아니랴.
“누군가 ‘난중일기’를 통해 경계선을 발견한다면 나는 그에게 신을 대하듯 하리라.”는 4명의 작가들. 그들이 만들어낸 글을 통해 소통은 어렵고 화해도 쉽지 않은 세상을 한번쯤 솔직하게 바라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저자

성기연

“사인사색자전에세이<난중일기>의흥행으로칼럼을쓰고강연을한다
강연교육프로그램전문에이전시<모두,함께>대표이며인문월간지<다시,함께>편집장을역임하고있다.인문학포럼<함께,가자>를기획하고진행한다.”라고쓰고싶다!
밥을하고가끔글을쓴다.책을읽고글을쓰고가끔밥을하고싶다
아주가끔!

목차

006들어가는글

LIFEESSAY.1
성기연-Letitbe
015고삐풀린망아지,짝을만나다
039거북이엄마,학부모되다
065위대하신김일성수령동지께서는…
077다시자연의품으로

LIFEESSAY.2
오룡-그리움은죄가없다
099쓰는것에대한고민은스스로에대한연민이다
116글쓰기는행동이다
145시간은모든걸치유하지
152책이란문이다

LIFEESSAY.3
이돈성-나는누구인가
169글쓰기
173나는누구인가
205꿈
215특전용사

LIFEESSAY.4
이정은-AndYou?
237별이야기
244기억의연쇄작용
262생각이지나간자리
298나아직도꿈을꾸는가

출판사 서평

4人4色으로빚어낸투명하고도투박한글이다
‘만인에대한단세포의투쟁’에서살아남은언어의회생(回生)이다.

성기연,무엇을더바라겠는가.이만하면좋지.딱좋지!
‘어쩌다어른’이라는말이있다.처음엔무심히들었는데문득생각하니의미심장하다.내안엔아직철없고무책임한어린아이가숨쉬고있는데불쑥솟아나는흰머리는날마다다른이야기를하고있으니말이다.
진정한어른이되는때는언제일까?우리나라투표권은19세를말하고,옛사람은혼인하고부모가되는것을가리켰지만...두려움과막막함으로끝이없을것같은그시간들도또한지나가더라.
“어느새정해진독서시간을채우고분주하게달고나와솜사탕을만들고있다.달달한향이오후햇살과버무려지는이시간이참좋다.

오룡,사람들을향해말할때난,늘나자신에게까탈스럽다.
내속의것들이바글거리며비좁다고소리칠때,무언가를세상밖으로내보내고싶을때길을찾게되었다.그길은아마도더넓은세상으로향하는것일게다.그렇게내면의변화를감지할즈음좋은인연을만난다는것을어떻게정의내릴수있을지…실체가모호한바람은물을만나파도가되고다른바람을만나회오리가된다.이엄청난자연의시너지가사람에게라고예외이랴.줄탁동시(?啄同時)다.내안의열망에화답하는외부로부터의신호는그러하기에천둥같았다.

이돈성,‘난중일기’에소개된글은나름경계선의삶을살기위해몸부림친내삶의편린이다.
더큰세계를향하기위하여지금막금가기시작한,우리가살았던세상,그속의이야기들.저마다의알에서빼꼼하니얼굴을내밀고둘러보니눈에들어온그얼굴들이가지각색,사인사색의이야기를머금고있다.소통하고공감하며저마다의이야기를나누면그것이바로우리들의난중일기(卵中日記)요,난중일기(暖衆一紀)가아니랴.새는알에서나오기위해투쟁한다고헤세는말했다.투쟁은직시하는것이며성찰하는것이아닐까.알로정의된그세계는외형은파괴될지모르지만마주보며갈무리한그속의이야기는여전히우리안에존재하여날아갈수있는커다란힘을주지는않을까.그일련의필요조건을독일의문학가는어쩌면생략했을지도모른다고감히넘겨짚어보련다.

이정은,왼손과오른손,이편과저편에서마주보는두손바닥이정확한합을이루며경쾌한소리를낼수있다는것을.
스스로에게‘줄’하며서로에게‘탁’해준그런인연들이다.두서없을지는몰라도확실한붉은줄로이어져있는이야기들이다.그래서난중일기요,회오리세상에살아가는사람들의가슴에다가갈수있는거라고,세상에이런책한권쯤은나와도좋다고,그렇게저한켠구석에서아직도망설이며저어하는마음을다잡아본다.그렇게어른이되는거라고서로서로다독인다.
우리날아가봅시다.세상밖으로,신에게로,아브락사스에게로!

독서는무기력한나의삶을송두리째변화시켰다.사물에대해관찰하고나에대해성찰하며,우주에이르기까지통찰하게만들었다.‘난중일기’에소개된글은나름경계선의삶을살기위해몸부림친4인의삶들에서나온편린(片鱗)들이다
단풍잎이떨어져검은흙을덮고,흩어진잎새들은처연하게버려진다.겨울을향해펼쳐진시간은감당할수없는넓이로쏜살같이달려나간다.눈가에깊게패인잔주름은세월만큼오래된속살을보여주며징징거린다.오래도록출간되지못함은부끄러움이었다.어린아이걸음마처럼불안했다.
마침내용기를냈다.“예술과생활이다르지않다.현실이곧예술이고예술이곧현실입니다.”라고말하던알랭드보통을흉내내고싶었다는4명의작가들은서로다른길에서도전을멈추지않는이들이었기에가능했다.여생을‘학생’처럼배우고깨달으며,도전하기를멈추지않을것임을선언한작가들의도전은결코가볍지않은글들을쏟아냈다.
4명의작가들은글을통해만나고,글을통해스스로에게‘줄’하며서로에게‘탁’해준인연을이어가고있다.두서없을지는몰라도확실한붉은줄로이어져있는이야기들이다.그래서난중일기요,회오리세상에살아가는사람들의가슴에다가갈수있는거라고,세상에이런책한권쯤은나와도좋다고서로를다독이며책을냈다.
소통하고공감하며저마다의이야기를나누면그것이바로우리들의난중일기(卵中日記)요,난중일기(暖衆一紀)가아니랴.
“누군가‘난중일기’를통해경계선을발견한다면나는그에게신을대하듯하리라.”는4명의작가들.그들이만들어낸글을통해소통은어렵고화해도쉽지않은세상을한번쯤솔직하게바라보는것도좋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