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이 진짜 하고 싶은 이야기 글로 적다

우리들이 진짜 하고 싶은 이야기 글로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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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10대들이 진짜 하고 싶은 이야기는 희망이다
가벼워서 밝고, 투명해서 예쁜, 따뜻하고 아름다운 글이다

자기 언어를 만들기 위해서는 일단, 써야한다
하나의 문장을 만들어 내는 것은 온전히 나다. ‘나’와 ‘나 이외의 것’의 경계를 허물어 낸, ‘나 인 것’과 ‘나 아닌 것’의 모호함이 확장되는 경험의 반복성이다.
전태일은 말했다. “나를 아는 모든 나여, 나를 모르는 모든 나여.” 그의 삶이 주변을 향해 나아갈 수 있었던 이유는 목적이 분명한 자기의 언어가 있었기 때문이다.
저자

오룡

오룡
[오룡인문학연구소]의대표강사로10대청소년들의독서와논술멘토를하고있다.역사를강의하는곳이라면전국어디든달려가는열혈청년()강사다.《우리들이진짜하고싶은이야기-글로적다》를007시리즈보다더오래만들겠다는생각으로기획했다.《적폐역사개념역사》,4인사색에세이《난중일기》를썼다.
김민수(수내초2)
황민서(서당초3)
김지우(입북초4)
조서진(운중초4)
최동혁(매산초4)
임은재(매산초4)
김용민(중앙기독초5)
안예원(샘말초5)
오유나(분당초5)
강수진(송원초6)
박준수(수내초6)
양지원(청목초6)
오병준(분당초6)
윤상영(영덕초6)
엄예준(불정초6)
이선효(소화초6)
김영현(새빛초6)
장은채(소화초6)
임승혁(수일중1)
주재연(수일중1)
이동은(신성중2)
이예원(흥덕중2)
한나경(흥덕중2)
박채영(영복여중3)
엄태선(장당중3)
권지효(영복여중3)
이휘원(연무중3)

목차

오룡
[책을펴내며]자기언어를만들기위해서는,일단은써야한다●8

김민수
고적답사,하룻밤꿈처럼좋았다●12

황민서
착하게살고싶다외●23

김지우
더운여름은지친다외●32

조서진
여유로움,나태함그리고한가로움의낡은시계●41

최동혁
할아버지의낡은시계외●45

임은재
소개합니다외●52

김용민
바나나를좋아하는아이●65

안예원
제주도에서한달동안살았다●69

오유나
첫만남외●79

강수진
하나더바뀐것●94

박준수
전쟁보다평화가우선이다●104

양지원
3분스피치,‘나눔’외●113

오병준
생각나는대로쓰는것도괜찮다●125

윤상영
어니스트를닮고싶다외●132

엄예준
핸더슨과스케이트●142

이선효
복수의증거●153

김영현
마법의참고서외●158

장은채
친구라면,우리들처럼●168

임승혁
[광장]은자유다외●179

주재연
맹자가묻는다,올바른정치란무엇인가외●185

이동은
푸른잔디위에서꾸는꿈●193

이예원
[위대한개츠비],화려한불꽃놀이의최후●199

한나경
사랑후폭풍외●212

박채영
120년후의나에게●218

엄태선
피어나소서.우울의회고록●225

권지효
푸른바다아래별빛●235

이휘원
[불안]과불만,자본주의의숙명인가●246

출판사 서평

여기아이들이들려주는‘우리들이진짜하고싶은이야기’가있다.
우리는문득파블로네루다의질문을떠올리게된다.“나였던아이는어디있을까,/아직내속에있을까아니면사라졌을까”(「44」,『질문의책』).아이들의이야기에귀기울이는읽는동안,우리는네루다의질문에스스로대답하게될것이다.나였던아이는모든시간속에그리고책속에자리하고있다고말이다.아이들의목소리에가만히밑줄을그어보자.
독후감속한문장을살펴보면다음과같다.“이책에는착한사람들도많이나오고,나쁜사람들도많이나온다.내가사는세상도그럴것이다.슬퍼진다.”(황민서,「착하게살고싶다-‘빅토르위고’의[레미제라블]을읽고」중에서)이문장의행간이전하는메시지.우리가꿈꿔야하는이유는더좋은세상,더나은세상을함께일궈나가야하기때문이다.상황이이러할때,미래는그리고희망은아이들이들려주는‘우리들이진짜하고싶은이야기’속에이미,벌써있다.

아이들글을읽으면언제나머리가맑아진다.
수많은철학자들이‘아이들의말은그자체만으로도훌륭한시’라고했다.이책을읽으면서도그런느낌이든다.평범한일상에서건져올린글들은진주조개같다.형식과주제를정하지않은아이들특유의반짝거리는목소리가눈부시다.‘설레임’과‘호기심’으로꽉찬글들은어른들이몰랐던것들을보여준다.살아있는언어는과장이없으며,활달한언어들은유쾌하다.봄날거친땅을헤집고나오는작은새싹들을보는기분이다.
우리들은계속만날것이다.
아이들이표현하는감정의독백들이흩어지는것이아쉬웠다.아이들을감싸고있는내면의편린(片鱗)들과불쑥불쑥충동질하는언어들을모았다.마음껏날수있는글들이다.
가볍다는것은빛(light)을뜬한다.빛은밝고투명하다.빛은반짝거린다.10대들의글이반짝거리는이유는소멸하지않기때문이다.
영혼이순수한,영혼의천진스러운아이들,서로가지닌따뜻한마음을나눈,아이들의글발이아이들답다.뿌듯하고이쁘다.

《우리들이진짜하고싶은이야기-글로적다》
10대초ㆍ중등학생들의여백은‘희망’으로채워졌다

모든글은효과를노리고쓴다.글을쓰는사람은글과연애하는감정으로써야한다지만말이쉽지결코쉽지않다.?‘설레임’과?‘호기심’으로?꽉찬?10대들의글은?그동안어른들이?잊고살았던?것들을?보여?준다.?반짝거리는?언어는?과장이?없으며,?활달한?언어들은?발랄하다.?봄날?거친?땅을?헤집고?나오는?작은푸른?새싹들을?보는?기분이다.그래서더말랑거리며생생하다.?
세상과적당하게타협한어른들의글이안써지는이유는느낌을과장하기때문일지도모른다.때문에《우리들이진짜하고싶은이야기-글로적다》는가볍지만치열하며,명랑(明朗)하지만깊은울림을준다.
시간이흐르는것은물이흐르는것과같다.지나가는모든것은추억일수있지만미래의모든것은현실이다.릴케가말한다.“신이여우리각자에게합당한삶을주소서.”.시인고정희의말을더하자면“모든사라지는것들의뒤에여백을남긴다.”[오룡인문학연구소]에서읽고?쓰고?말하는10대들이남긴여백은앞으로도조금씩채워나가는공간의여백이다.일모도원의여정이기에10대들의여백은아름답고빛나는공간이다.
《우리들이진짜하고싶은이야기-글로적다》를기획한오룡선생은“우리들은계속만날것이다.”라고단언한다.“인연을맺는것은,관계의지속성이다.지속은‘통’하는것이다.관계가‘통’한다는의미는공감에대한공유이며감응이다.”라고생각하기때문이란다.
아이들이표현하는감정의독백들은흩어지지않고여백으로남아마음껏날아오를것이다.이제겨우첫걸음을시작했을뿐이다.